‘동호인야구 최강 가리자!’…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

동호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14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개막돼 약 한달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안희정 충남지사, 양기대 광명시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올 해로 3회째를 맞이한 수원컵 야구대회는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수원시체육회, kt wiz 후원으로 11월 12일까지 모두 64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은 다음 달 12일 KT&G 야구장에서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 4백만 원(준우승 2백50만 원, 3위 1백만 원), 마이너 3백만 원(준우승 1백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지고, 리그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율·홈런·다승·방어율 등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신항철 본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수원은 프로야구 10구단 kt wiz가 연고로 있는 ‘야구 메카 도시’로 엘리트 및 생활체육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올 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 및 동호인들의 여가선용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는 다른 선수와 팀을 위해 나의 기회를 양보하는 희생정신이 담겨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감동 있는 승부와 페어플레이를 통해 야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G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메이저리그의 수사랑이 순천향썸에게 10대1, 5회 콜드승을 거둬 첫 승을 신고했다. 또 서수원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는 포티플러스가 광야원더보이즈를 6대0 완봉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김광호ㆍ유소인기자대회 이모저모안희정 충남지사, 깜짝 개막식 방문○…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린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깜짝 방문해 눈길.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진 안 지사는 이날 같은 당 소속인 염태영 수원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과 수원에서 회동한 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야구 동호인들의 가을야구 잔치에 빠질수 없다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야구 동호인들께서 참가한 최고의 대회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우정과 연대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시구ㆍ시타자 수준급 야구실력 뽐내○…이날 시구자로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와 시타를 한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뛰어난 야구 실력을 뽐내. 프로야구 경기서 여러차례 시구에 나섰던 안 지사는 선수 못지 않은 수준급의 제구력과 구속을 선보였으며, 김 의장은 이에 뒤질세라 이 공을 정확하게 때려내면서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내. 또한 김 의장이 쳐낸 공을 안 지사가 투구 이후 멋지게 잡아내며 협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역대 최고의 시구, 시타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을 나들이 나선 참가팀 가족들○…개막식이 열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 등 가족들이 응원을 위해 함께 참석해 가족나들이. 저마다 편한 복장으로 가을 나들이를 나온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호인 축제를 즐기는 모습. 야구장 한 켠에서는 한 선수와 연인인 듯한 한 여성이 캐치볼을 즐겼고, 다른 한 켠에선 처음 그라운드를 밟아보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모습.경품 1등 당첨에 ‘슬라이딩 세리머니’○…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골드독과 칼로스는 개막식 경품추첨에서 1등인 포수장비에 당첨되자 팀원들이 환호. 먼저 호명된 골드독 팀 선수들이 뛰어나와 추첨자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끌어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환호성. 이어 두 번째로 뽑힌 칼로스 팀은 선수들이 당첨된 기쁨을 슬라이딩 퍼포먼스로 보여줘 참가팀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김광호ㆍ유소인기자

[제12회 부천 복사골 마라톤대회] 남자 10㎞ 우승 지명규씨

“마음 편하게 뛰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경기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습니다.” 제12회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4분05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지명규씨(32·이천시 마장면)의 얼굴에는 성취감이 드러났다. 회사원인 지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는 일주일에 80㎞ 이상씩 꾸준히 달렸고, 인터벌 트레이닝과 언덕코스 달리기, 산 오르기 등을 통해 체력을 키워왔다. 또한 식단조절과 함께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며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갔는데, 이 같은 3가지 요건 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기량이 발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올해만 5번의 대회에 참가해 풀코스를 완주했고, 그의 풀코스 최고기록은 2시간46분대다. 지씨는 대회 전 절제된 생활습관을 갖고 운동을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게 이번 대회에서 효력을 나타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특히, 산을 빠른 속도로 오르고 내린 것이 누구보다 튼튼한 다리의 힘을 갖게 됐고, 난코스를 뛰는데 도움이 됐단다. 지씨는 “가족들이 함께 왔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아이들한테 멋진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며 “등수보다도 완주를 했다는 성취감이 크다. 앞으로 풀코스 2시간35분대를 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백승재기자

[제12회 부천 복사골 마라톤대회] 여자 10㎞ 우승 정설아씨

“두 다리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해 뛰고 싶습니다.” 제12회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41분32초로 우승한 정설아씨(43·인천 마라톤클럽)는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1위를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달리기 좋은 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5년 전 간호사로 근무하던 병원에서 환자의 권유로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정씨는 최근까지 혼자서 훈련하며 각종 대회를 준비해왔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하는 마라톤의 매력이 정씨를 사로잡았고, 최근에는 인천 마라톤클럽에 가입해 회원들과 함께하면서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정씨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남들보다 더 잘 달리고 싶다는 생각에 꾸준히 훈련을 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매주 다가올 대회를 생각하면 긴장되고 가슴이 떨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전국 유명 마라톤대회에서 여러번 우승한 정씨는 “항상 얼굴이나 몸이 까맣게 타 있어서 조금 창피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다리도 튼튼해지고 전보다 건강도 좋아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경희기자

이천소방서, 이천경찰서 학부모 폴리스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이천소방서(서장 이경우)는 지난 13일 소방서 4층 대회의실에서 이천경찰서 학부모 폴리스 연합원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교육을 실시했다. 이천경찰서 학부모 폴리스 어머니회는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선도활동 캠페인을 실시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로서 예방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초동조치 및 응급처치를 실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이 추진됐다. 특히 심정지 환자를 최초 목격했을 때 신속한 대응으로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임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이론교육과 실습위주의 참여식 교육으로 실제 응급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됐으며 또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응급처치교육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실시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최초발견자가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지에 따라서 심정지 환자의 생사가 바뀔 수 있으므로 이번 교육을 통해 심정지 환자 발생시 초기대응능력이 높아져 응급환자의 소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군포 ‘밥이 되는 인문학’… 10월 강원국 11월 탁석산 12월 나태주 초빙

‘대한민국 제1호 책의 도시’ 군포시에 지혜와 감성 소통을 통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인문학 명사들이 찾아온다. 매년 시민들의 감성과 지성을 충족시켜 주고 있는 군포시 명사 초청 강연인 ‘밥이 되는 인문학’ 4분기 강사로 강원국 작가, 탁석산 철학자, 나태주 시인을 초빙한 것이다. 오는 26일에는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 등을 출간한 강원국 작가가 지난 2008년 대통령비서실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글쓰기’를 주제로 소통할 계획이다. 다음 달 23일에는 한국의 정체성,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저서 출간과 KAIST 등에서 강의하고 있는 탁석산 철학자가 한국문화의 특성에 대해 청중들과 삶의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12월 28일에는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회 위원장이자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풍경이 풍경에게 등 다수의 저서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나태주 시인이 ‘시(詩)가 당신을 살립니다’를 주제로 청강자들과 만난다. 최재훈 책읽는정책과장은 “문학, 역사, 철학 등 매월 다양하게 펼쳐지는 인문학 강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보다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감성과 지성을 충족시킬 저명 강사를 초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양주시, 회천4동의 행정 복지 센터 내 장난감 도서관 오는 16일 문연다

양주시는 16일부터 회천4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옥정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옥정장난감도서관은 여성보육비전센터 내 1호점, 백석 꿈나무도서관 내 2호점 등에 이어 3번째로 영유아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과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치했다. 옥정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들의 만족도가 높은 230여 점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선호도에 따라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상은 만 5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양주 시민으로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회원 가입 시 1만 원의 연회비가 있으며 대여료는 장난감 1점당 1천~3천 원으로 1회 대여 시 최대 장난감 2점을 14일(1회 연장 가능)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록 장애인, 3잖아 이상 다자녀 가정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연회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하는 등 밝고 건강하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