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PHOTO경기 표지

올해 월 기준 수도권 최다 분양 물량 10월에 쏟아진다

정부의 8·2 대책과 10일에 달하는 추석연휴로 부동산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연휴가 끝난 후 수도권에서 10월 중 올해 월별실적으로는 최다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월 중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중인 물량은 올해 월별 물량으로 가장 많은 3만2천여가구다. 경기도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20개 단지 1만8천648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은 9개 단지에서 1만2천468가구, 인천은 1개 단지에서 1천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와 인천은 운정신도시, 성남고등지구, 송도국제신도시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서울은 고덕주공3단지, 응암2구역, 신길9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공급된다. 분양시장은 10월에 최다 물량이 쏟아진 후 12월까지 전국적으로 22만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10월 분양 물량이 6만6천여가구로 가장 많고 11월 4만3천여가구, 12월 4만여가구다. 6만8천여가구는 연내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83개 단지 7만7천642가구가 로 가장 많다. 서울 29개 단지 3만2천321가구, 인천 13개 단지 1만1천653가구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 예정 물량이 23개 단지 2만5천102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경남 12개 단지 9천790가구, 광주 13개 단지 9천707가구, 충남 9개 단지 8천770가구 등이다. 10월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경기 과천에서 대우건설이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한다. 전용면적 59~119㎡ 1천317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일반 분양은 599가구다. 또 성남시 고등지구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542가구, 고양시 식사동 식사2구역에서는 GS건설이 8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은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서 5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강남권 뉴타운 지구인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천199가구를 공급해 3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이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천464가구를 공급하고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전용면적 29~84㎡ 185가구를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에 전용 59~114㎡ 총 3천853가구를 공급해 2천49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삼호가 중구 남산동에서 e편한세상 420가구를, 대전에서는 삼호가 대전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을 통해 1천5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에서 771가구의 제일풍경채를, 한신공영이 1천31가구의 한신휴 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규제와 추석 연휴 때문에 8~9월 분양 예정 물량들이 10월 이후로 연기된 경우가 많다”며 “10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만큼 건설사들이 예비청약자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상일 기자

일산백병원 이창현 교수 후종인대골화증 연구 국제학술저널 스파인지 게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은 신경외과 이창현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후궁성형술을 한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게 골화된 인대가 증식할 수 있어 주의를 요구된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척추관련 최상위 학술지 ‘스파인(Spine)’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 뒤쪽 후종인대가 두꺼워지고 뼈처럼 변하는 질환으로, 서양에 비해 한국과 일본에서만 100배 이상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목디스크와 유사하나 치료가 까다롭고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의 대표적인 수술 방법인 후궁성형술과 후궁절제유합술의 수술 결과를 비교한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다. 후궁성형술 이후 6년 동안 환자의 62.5%에서 골화인대가 증식한 반면에 후궁절제유합술 이후에는 7.6%의 환자에서 골화인대가 증식, 논문에는 이에 대한 주의가 담겼다. 이창현 교수는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과 유전여부, 진단과 치료 등에 대한 정확한 연구 자료가 없어 환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며 “후종인대골화증의 수술 방법의 하나인 후궁성형술 이후에는 골화인대가 계속 증식하는 만큼 수술방법 선정에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인천 서구-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천 서구가 지난달 29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원체계 구축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서구는 인천도시공사와 도시재생과 도시정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등 각 협업분야에 대한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을 하게 됐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 사업구역 내 임대주택 확보 등 서민 주거복지 향상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도시공사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생동감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민 맞춤형 소프트웨어까지 연계해 통합 지원하게 된다. 강 청장은 “주민을 위한 협약인 만큼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이며, 인천도시공사와 서구 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 공식적인 첫 출발”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인천 지방공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SL공사, 환경부 선정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 획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청소년 환경교육프로그램 ‘SL스쿨‘이 최근 환경부가 수여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SL드림스쿨은 SL공사 직원이 직접 사내강사로 나서 자유학기제 대상 중학생 등 청소년들에게 ‘폐자원을 에너지로 만드는 자원순환 프로그램’,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생태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 등을 교육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부터 시작, 현재까지 40여개 학교 약 2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이수했다.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제는 환경부가 환경교육진흥법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의 친환경성과 우수성, 안전성 등을 심사, 인증을 부여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SL공사는 이번 인증으로 환경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번호를 발급받고 환경체험 프로그램 지원 및 컨설팅 등을 제공받게 된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환경부 인증으로 SL공사 환경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신뢰성이 또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질적 향상을 통해 SL공사가 환경교육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보이스피싱 조직원 출국 직전 인천공항 출국장서 덜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출국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딸을 납치했다’고 피해자를 속여 현금 약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선족 A씨(20)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시 43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중학교 앞에서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975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가 돈을 건넨 장소 일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중국으로 출국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천공항으로 형사팀을 급파하는 한편 공항경찰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실제로 A씨는 이날 오후 4시 45분 중국 칭다오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출국 수속장과 국제선 탑승 게이트에 경찰을 배치해 포위망을 좁혀갔다. 이를 눈치 챈 A씨는 비행기 탑승을 포기하고 경찰과 숨바꼭질을 벌였지만, 비행기가 이륙한 뒤 약 1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A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인천지법, 타인의 은행카드 훔친 뒤 현금 인출한 현직 프로골퍼 실형

인천의 한 골프장 라커룸에서 타인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은행카드를 훔친 뒤 현금 5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직 프로골퍼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임정윤 판사는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A씨(23)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7일 낮 12시 20분께 골프장 라커룸에서 B씨의 은행카드 1장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훔친 카드를 이용해 경기도에 있는 한 은행에서 현금 70만원씩 8차례에 걸쳐 총 560만원을 인출했다. A씨는 B씨가 골프장 락커를 이용할 때 은행카드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지켜보고 기억한 뒤 B씨의 은행카드를 훔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C씨로부터 27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기로 벌금형을 받은 전과도 있다"며 "그러나 법정에서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데다 프로골퍼로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