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하나센터(센터장 김성남)가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떠나온 북한이탈 주민들과 함께 고향을 못 가는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명절 한마당 행사를 12일 진행했다. 이날 한마당 행사는 부천대학교 한길아트홀에서 오전 경기서부하나센터 주관으로 열렸고 탈북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위해 좋은이웃 봉사회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주식회사 햇빛나눔, 부천대학교, 영덕컬렉션, 광명시 하나향우회, 부천 한마음회, 부천 남북통통, 시흥시 하람회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서 탈북민들은 북녘에 두고 온 가족들을 위해 합동 성묘와 탈북민들의 화합 시간을 통해 주민들 간의 서로 소통하며 대한민국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 등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서부하나센터 김성남 센터장은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후원업체분들의 도움으로 탈북민들과 못 가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서로 힘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탈북민들이 오늘 하루만큼만이라도 즐거운 한가위를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신영호 이사장은 “경기서부하나센터에서 탈북민들을 위해 많은 준비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감사하다”며 “갈 수 없는 고향을 생각하면 쓸쓸하고 외로우실 텐데 오늘 하루 즐겁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업체 햇빛나눔 송봉철 대표이사는 “항상 ‘봉사와 나눔’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하며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나눔의 경영을 해오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탈북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한민국 생활에 잘 적응하시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70대 이웃 주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최성우(28)의 신상이 12일 공개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성우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게시 시간은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검찰은 "이 사건이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하고,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공개의 필요가 있고 유족이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성우는 지난달 20일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이웃 주민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십차례 때리고 조경석에 머리를 내리찍는 등 피해자의 급소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최성우는 피해자가 자신과 어머니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소방서(조천묵 서장)는 지난 11일 추석명절에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관고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의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을 알려 화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캠페인은 관고전통시장, 장호원전통시장에서 동시에 진행했으며 이천소방서 정책자문위원회, 관고전통시장상인회, 의용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시장 상인 및 시민들에게 부주의 화재위험성 안내문 배부와 시민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홍보, 국민행동요형 리플릿, 화재예방홍보물품 배부, 시장 주변 쓰레기 등 화재 위험요인 제거 등으로 진행됐다. 조천묵 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천 시민들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위험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천시민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위해 이천소방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한 청렴 의지를 다짐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렴 문화 확산과 반부패 의지 함양을 위한 ‘2024년 반부패·청렴 교육 및 청렴 서약식’을 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과 의회 사무처 간부공무원들은 청렴한 사회 실현에 솔선수범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해 공익을 수호할 예정이다. 또 금품 향응 수수와 권한 남용, 이권 개입, 알선 청탁 등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청렴 서약식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과 청렴한 의회상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정해권 의장은 “시의원 일동은 시민들이 믿고 맡겨주신 이 자리에서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시 한번 청렴 의식을 높여 신뢰받는 깨끗한 의정 할동과 청렴한 인천시의회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기간 동네 병의원 8천여곳을 지원하는 응급의료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12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건강보험 수가 조정과 400여명의 응급의료센터 인건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지원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8천여곳의 동네 병의원이 문을 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당정은 중증·필수 의료 기피 요인이 되는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충분한 환자 권리의 구제를 위한 의료분쟁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연속 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근무 시간 단축 제도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은 “전공의 복귀 상황과 시범사업 상황을 고려하고 의료계와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정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의료단체들은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 따르면 전국 53곳의 응급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병원의 응급실 근무 의사는 지난해 914명에서 현재 535명로 줄었으며 전공의는 지난해 386명에서 현재 33명에 불과하다. 응급실 특성과 24시간 3교대 근무일정을 고려했을 때, 제대로 응급의료를 수행하기 위해선 7~8명이 한 조를 이뤄야 한다. 조사에 참여한 병원 중 7곳은 연휴기간 응급실 근무 의사가 5명 이하로 응급실의 24시간 전체 운영이 불가해 부분 폐쇄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의사 수가 6~7명인 곳은 10곳으로, 이들 병원에서는 의사 1명이 응급실을 24시간 지켜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병원 48곳에서 응급실 내 상시 2명의 의사가 상주해 있었지만 올해는 2명 이상 근무하는 의사 병원 수는 16곳에 그쳤다.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박근수, 이세연, 김소은, 김아영 학생이 2024년 미국조경가협회 학생 어워드에서 분석 및 계획 부문 명예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작품명은 ‘Migratory Bird Networks & Urban Networks: From Conflict to Coexistence(철새 네트워크와 도시 네트워크: 갈등에서 공존으로)’이다. 철새 서식지와 도시의 확장이라는 상충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담은 혁신적인 조경계획 작품을 제안했다. ASLA 공모전은 미국조경가협회(American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며 매년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약 400여개를 출품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조경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ASLA 학생 어워드는 지난 5월 ▲일반 디자인(General Design) ▲주거 디자인(Residential Design) ▲도시 디자인(Urban Design) ▲분석 및 계획(Analysis and Planning)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각 부문 당 우수상(Award of Excellence)과 명예상(Honor Awards)을 선정한다. 학생들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자연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갯벌이 매립되면서 철새들의 서식지가 악화하고 있는 인천 연수구 지역을 배경으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철새 서식지와 도시 네트워크 사이의 충돌을 해결하고, 이를 공존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도시화로 인해 염습지가 감소하고, 남동저수지에 퇴적물이 축적되어 수질이 악화하는 문제를 다뤘다. 남동저수지의 생태계 악화는 어류와 패류의 폐사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도시와 자연의 상호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천 연수구가 생태, 문화, 교육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했으며, 이번 작품은 도시화와 생태계 보호라는 현대 도시의 핵심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미국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SLA 2024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가 수원 시민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기 위해 수원시 긴급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수원중부서는 경찰과 소방 간 공동대응 협조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수원중부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을 비롯해 수원남부·서부서 범죄예방계장, 수원소방서, 수원남부소방서 재난대응과 구급팀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찰·소방 간 공동대응 관련 협의안에 대한 재검토 및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의료계 집단행동과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인한 의료진 안전 확보 및 후송 지원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과 소방은 협의회를 구성해 현장 공동대응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중요상황 발생 시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FTX 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박영대 서장은 “경찰·소방 간 효율적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수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가 사이버도박, 딥페이크 성범죄 등 청소년 범죄 및 학교폭력 선제적 대응 협업 체제 강화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과 함께 ‘청소년 범죄 및 학교폭력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찬열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상임이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앞으로 세 기관은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청소년 도박, 딥페이크 성범죄 등 청소년 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상담·홍보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날 협약식에선 수원남부경찰서가 자체 제작한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영상 제작·지원에 참여한 시끌프로덕션의 공덕수 감독·박선민 PD, 전형일 원천하나기독학교 교장 및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소년 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 범죄의 중대성에 대해 재인식하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경찰서 송내지구대(지구대장 경감 김현일)와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이규복)는 12일 추석을 앞두고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보듬는 훈훈한 선행을 실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송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정된 어려운 학생 2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교육지원비를 전달했다. 이들은 앞서 송내동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추천받아 생필품 지원을 비롯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 관내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현일 송내지구대장과 이규복 생활안전협의회장은 “나눔 실천에 함께하는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검경이 최근 불거진 딥페이크 성 착취물 유포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수사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수원지검은 1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사실무협의회를 열고 최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제작·배포 행위 등 신종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진영)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일선 경찰서 디지털성범죄 담당 수사팀 등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영상물 삭제 등 피해자 보호·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죄질이 불량하거나 피해가 중한 사안에서는 원칙적 구속수사 등의 원칙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