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재산세 5조1천429억원 부과

경기도는 12일 올해 재산세 897만건에 대해 5조1천429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과 9월 정기분 재산세를 합한 세액으로 지난해 부과 건수와 세액보다 32만건(3.7%), 1천653억원(3.3%) 각각 증가한 규모다. 재산세와 함께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도 92억원(2.1%)과 174억원(3.4%) 각각 증가했다. 재산세 부과세액 상위 지방자치단체는 성남시(5천218억원), 용인시(4천765억원), 화성시(4천45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남시(14.0%)와 과천시(7.8%) 등은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의 영향으로 세액이 크게 늘었으며 주택공시가격과 공시지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기도 28개 시·군에서 세액이 고르게 증가했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1일 과세물건 소유자에게 두 차례에 나눠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 2분의 1,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한 재산세가, 9월에는 토지와 나머지 주택 2분의 1에 대한 재산세가 각각 부과된다. 9월 재산세 납부 기한은 이달 30일이며, 이후 납부지연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재산세 납부 기간에 추석 연휴가 있어 납기일을 놓칠 우려가 있다”며 “가산세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위택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기한 내 꼭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은병원, 인천·경기지역 환자 만족도 병원 1위

인천 나은병원이 인천,경기지역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병원 1등에 올랐다. 12일 인천 나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인천 나은병원이 전국 5위, 인천·경기지역 1위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7년부터 입원 서비스의 질을 파악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입원 기간 환자 개인의 선호, 필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 경험 적정성 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환자와 의료진 간 의사소통,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과 환자 참여,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췄는지 등에 대해 입원 기간 체감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환자가 설문조사로 작성한다. 심평원은 전국 374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6개 영역을 점검했다. 나은병원은 간호사 영역 94.1점, 의사 영역 91.86점, 투약 및 치료 과정 93.1점, 병원 환경 93.18점, 환자 권리 보장 91.28점, 전반적인 평가 94.91점 등을 획득해 종합점수 93.0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참여기관 종합점수 82.44점 보다 10.63점 높은 수치로 인천·경기지역에서는 대학병원을 포함해 가장 높은 점수며 전국에서는 5위에 해당한다. 하헌영 나은병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한 평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전 직원들이 환자 경험 중심의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확립하고,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 추석 연휴 교통 안전 점검 나서…“추석 연휴 시민 불편 최소화”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안전 점검에 나섰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남동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교통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많은 시민이 몰리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주변에 주·정차 허용 구간을 확대하고,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도록 지시했다. 이어 김 청장은 추석 연휴 성묘하러 온 시민들로 해마다 교통 체증이 생기는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았다. 김 청장은 이곳에서 가족공원 주변 주요 교차로와 신호체계를 점검했다. 또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 경찰관이 직접 수신호로 통제하도록 했다. 김 청장은 교통 혼잡과 성묘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찰과 협력해 줄 것을 공원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청장은 교통상황실과 교통순찰대 등을 찾아 연휴 동안 교통 관리에 애쓸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김 청장은 오는 18일까지 평온한 추석 명절을 위한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천 경찰은 정부의 ‘비상 응급 대응 주간’ 운영을 지원한다. 의료 기관 주변 거점 근무와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 경찰은 명절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편의점·금은방 등에 대한 집중 관리를 한다. 인천 경찰은 1인 가구와 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에선 순찰과 함께 범죄 예방 요령도 홍보한다. 인천 경찰은 추석 연휴 가정 폭력과 아동학대 등 관련 범죄 신고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스토킹, 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추석 연휴 인천 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특별 치안 활동을 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포천시·KB국민은행, 관인면에 ‘AI 사랑방’ 조성…AI 시니어 돌봄타운 강화

경기도와 포천시,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포천시 관인면을 지정, 인지력 증진 프로그램 및 치매 인공지능 진단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도와 포천시, KB국민은행은 12일 도청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김종훈 포천부시장,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AI 사랑방’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사랑방’은 포천시 관인면의 작은도서관 약 99㎡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다. 사업비 1억원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며, 이달 중 디지털기기 설치 등 공간 정비를 거쳐 오는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AI 사랑방에는 50종 이상의 인지발달 및 치매예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기기가 설치되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이용 결과에 따라 치매 위험 여부도 알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움직임을 인식하며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도 설치된다. 이외 스마트운동실도 마련해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기기 활용력) 향상과 체력 단력·여가활동을 지원한다.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공간도 조성된다. 운영에는 전담 사랑방매니저와 관인면 자원봉사단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내년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관인면 내 노인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포천시 관인면을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7월부터 다양한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천시 관인면의 노인인구는 1천192명으로 관인면 전체인구의 47%로 도내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경기도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16%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노인 돌봄체계 마련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AI 시니어 돌봄타운을 인공지능 기반 돌봄과 지역의 관계돌봄이 통합구현되는 돌봄 허브로 만들어 향후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