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올해 제2회 추경 예산안 2조483억원을 지난 15일 열린 본회의를 통해 가결했다.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1회 추경 대비 약 11%가 증가한 액수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조6천61억 원, 특별회계는 4천422억 원 규모다. 분야별 추경 예산 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긴급현안, 스마트행정, 일자리창출, 재난안전, 주민자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에 중점을 둔 시민체감형 예산으로 편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최고 시민참여자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민자치 분야 예산을 파격적으로 증액한 점이다. 주민자치위원회 예산은 1억 원을 투입, 간사수당을 신설하고 회의수당을 대폭 증액해 지급하는 등 활동수당을 현실화하게 된다. 내유동 커뮤니티센터와 주엽역 지하보도 커뮤니티 공간 조성,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등 주민 자치활동 기반을 확대, ‘시민참여형 주민자치’에서 ‘시민주도형 주민자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시는 시의 최우선 시정목표이자 정부의 1순위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도 기존 확보됐던 65억 원 예산에 추경예산 7억 원을 추가로 투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도로 확충 등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도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에 197억 원을 편성해 발달장애인·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대화이음센터(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등의 복지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 “시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해 시민 중심의 복지, 안전 분야에 대폭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25만 개 일자리 창출과 45조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보다 원활한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32명 모집에 1만2천5명이 지원해 12.88 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원 내 전형에서는 교과전형우수자전형이 207명 모집에 5천551명이 지원해 26.82 대 1,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120명 모집에 1천6명이 지원해 8.38 대 1, 일반전형이 314명 모집에 2천906명이 지원 9.25 대 1, 실기 우수자전형이 41명 모집에 1천454명이 지원해 35.46 대 1의 경쟁률 등을 나타냈다. 전체 최고 경쟁률은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의 간호학과로 12명 모집에 1천183명이 지원해 98.5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교과적성우수자전형에 지원자가 몰려 물리치료학과가 10명 모집에 618명이 지원해 61.8 대 1, 보건관리학과가 7명 모집에 205명이 지원해 29.29 대 1, 건축학과는 8명 모집에 232명이 지원해 29 대 1 등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경쟁률을 견인했다. 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전형이 6.68 대 1, 기회균형전형 10.38 대 1, 특성화고교전형 18.70 대 1,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4.21 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삼육대는 수시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적성고사와 실기고사, 면접고사를 진행한다. 수험생은 모집요강을 통해 사전 공지된 일정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는 시험장소, 시간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정일 지정시간에 입실해 적성고사와 실기고사, 면접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한편 삼육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과천경찰서가 음주운전 제로화 나섰다. 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지난해에 29명에서 45명으로 5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과천경찰서는 교통량이 적은 심야 등 취약시간대 음주 과속…난폭운전으로 인한 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음주운전 제로 위한 ‘주차 OUT’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은 오는 12월 말까지 실시되며, 아침 출근시간대 숙취상태 음주운전 단속, 점심시간 이후 반주(飯酒) 음주운전단속, 저녁·심야시간대 만취운전 단속 등 사각지대 없는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천순호 교통과장은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시민 스스로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술 마신 후에는 차를 운행하지 않는 실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과천 =김형표 기자
양주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84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모두 2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8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전에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제8차 회의에선 지난 6월 시행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 회부했다. 황영희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감사시행 결과 모두 165건을 지적했으며, 업무의 시정과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한 161건에 대해선 시정을 요구하고 나머지 4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선 담당 부서장의 각별한 주의를 통한 철저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홍성표 위원장은 이어 속회된 추경안 심사보고서를 통해 “세입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세출 예산의 기능별, 조직별, 성질별 구성비 변화, 예산편성 절차이행 여부와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등을 중심으로 심의했다”며 “심의를 통해 일반회계 5천924억원 중 10개 사업 17억6천만 원을 깎았다”고 설명했다.홍 위원장은 또한 정확한 세입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국ㆍ도비 반환금 등 반납절차 이행 철저, 삭감된 예산에 대한 재편성 지양, 예산 편성에 따른 사전절차 이행 철저 등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밖에도 2017년도 수시분(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달 13일 제285회 임시회를 개회, 시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부당해고 이후 복직한 노동자에 대한 보호를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일명 휴스틸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중견 철강업체 휴스틸은 중앙노동위원회의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에게 화장실 앞 근무를 강요하는 등의 반인권적인 처우와 직원들을 다시 내쫓기 위한 ‘해고 매뉴얼’을 만들어 국민의 공분을 산 바 있다. 개정안은 법원 판결이나 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 등에 따라 복직한 노동자에 대해 부당해고 전과 같은 업무에 복귀하게 하고 해고기간의 호봉 증가분 등 경제적인 부분도 인정하도록 했다. 또한 복직 후 2년 동안 인사이동을 금지해 회사로부터 보복행위를 당하지 않도록 했다. 박 의원은 “최근 회사로부터 부당해고 당한 노동자들의 복직 사례가 늘고 있지만 복직자들의 노동조건을 보호하는 장치는 미비하다”며 “기업의 양심에만 맡기지 않고 법과 제도를 통해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인천서구가 지난 16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29회 서구 구민의 날 기념 구민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과 단체장, 구민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민 한마당 축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서구립풍물단의 식전 행사와 제17보병사단 군악대 및 동 선수단이 입장으로 시작된 이번 구민화합 체육대회는 서구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가 이어졌다. 또 종목별 경기로 한궁, 4인 5각, 협동줄넘기, 줄다리기, 400m 혼성계주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지며 구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구민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렸으며, 사회봉사ㆍ환경ㆍ교육 등 8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화합에 기여한 공이 큰 주민에 대한 구민상도 시상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폐회사에서 “그동안 이룩한 서구의 눈부신 발전은 구민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우승을 목표로 다함께 힘을 모았듯이 서구의 밝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과기부 및 과기부 산하기관들이 수천 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어플을 개발하고 있지만, 정작 어플 사용 건수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17일 과기부 및 과기부 소속 기관들에게 제출받아 분석한 ‘스마트폰 앱 구축 및 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18개 기관이 각종 어플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사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경우 7천590만 원을 들여 ‘K-Rem: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라는 어플을 개발했지만, 정작 다운로드 수는 189건에 그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역시 5천만 원을 들여 ‘K-ICT스펙트럼 Map: 대한민국 전파 정보 개방 및 공유’ 앱을 개발했지만, 다운로드 수는 고작 355건에 그치는 등 수 천 만원의 국민 혈세를 들여 개발한 앱의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수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앱이 사용실적 저조로 폐기된 것은 모두 14건이며, 개발에 투입된 예산만 2억 1천130만 원에 달했다. 또한 국민의 소중한 예산을 투입해놓고도, 특별한 이유 없이 폐기하는 등 방만하고 무책임한 개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민 의원은 “어플 개발에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개발에 앞서 명확한 목적과 사용자층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SK인천석유화학과 SK인근지역 주민협의회가 인천문화재단과 손잡고 지역 화합과 상생을 위한 특별한 음악공연을 선보였다. SK인천석유화학과 주민협의회는 지난 15일 인천 서구 신석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1회 우리동네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평소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음악공연을 제공해, 재미와 감동은 물론 삶의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겠단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무대는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타악그룹 ‘아작’의 길놀이 공연인 ‘가락떼기’ 행진을 시작으로 쇠깡통 등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악기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비트 프레션‘, 양반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마술 공연 ‘조선마술사’, 역동적인 ‘비보잉 댄스’로 이어졌다. 객석을 가득 채운 35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은 전통리듬에 퍼포먼스가 가미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창진 주민협의회 대표는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공연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흥이 난다”며 “우리 지역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배현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활발한 소통과 공감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9일 인천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예술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진행되는 첫 번째 행사인 이번 음악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10월 28일 신현북초등학교에서, 세 번째 공연은 11월 17일 신현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인하대병원이 최근 간호사들의 유니폼을 변경하는 등 ‘환자가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의 간호사들은 종전의 노란색 유니폼에서 분홍·파랑·보라·감색 등 4가지 색상의 유니폼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성을 살릴 수 있게 했다. 바뀐 유니폼은 종전보다 신축성과 활동성, 제습성 등 기능성을 보강한 ‘편의복’으로, 간호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하대병원 간호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수연 인하대병원 간호본부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확대로 환자에게 기본 간호를 제공하는 빈도가 높아져 활동성 있는 유니폼의 필요성이 커져 유니폼을 변경하게 됐다”며 “환자의 눈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색상을 고려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