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열어 추경 예산안 등 안건 처리

양주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84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모두 2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8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전에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제8차 회의에선 지난 6월 시행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 회부했다. 황영희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감사시행 결과 모두 165건을 지적했으며, 업무의 시정과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한 161건에 대해선 시정을 요구하고 나머지 4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선 담당 부서장의 각별한 주의를 통한 철저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홍성표 위원장은 이어 속회된 추경안 심사보고서를 통해 “세입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세출 예산의 기능별, 조직별, 성질별 구성비 변화, 예산편성 절차이행 여부와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등을 중심으로 심의했다”며 “심의를 통해 일반회계 5천924억원 중 10개 사업 17억6천만 원을 깎았다”고 설명했다.홍 위원장은 또한 정확한 세입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국ㆍ도비 반환금 등 반납절차 이행 철저, 삭감된 예산에 대한 재편성 지양, 예산 편성에 따른 사전절차 이행 철저 등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밖에도 2017년도 수시분(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달 13일 제285회 임시회를 개회, 시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민경욱, 과기부 소관 기관 공공앱 이용률 극히 저조 ‘혈세낭비’

과기부 및 과기부 산하기관들이 수천 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어플을 개발하고 있지만, 정작 어플 사용 건수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17일 과기부 및 과기부 소속 기관들에게 제출받아 분석한 ‘스마트폰 앱 구축 및 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18개 기관이 각종 어플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사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경우 7천590만 원을 들여 ‘K-Rem: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라는 어플을 개발했지만, 정작 다운로드 수는 189건에 그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역시 5천만 원을 들여 ‘K-ICT스펙트럼 Map: 대한민국 전파 정보 개방 및 공유’ 앱을 개발했지만, 다운로드 수는 고작 355건에 그치는 등 수 천 만원의 국민 혈세를 들여 개발한 앱의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수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앱이 사용실적 저조로 폐기된 것은 모두 14건이며, 개발에 투입된 예산만 2억 1천130만 원에 달했다. 또한 국민의 소중한 예산을 투입해놓고도, 특별한 이유 없이 폐기하는 등 방만하고 무책임한 개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민 의원은 “어플 개발에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개발에 앞서 명확한 목적과 사용자층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SK인천석유화학과 주민협의회, '우리동네 음악회' 개최

SK인천석유화학과 SK인근지역 주민협의회가 인천문화재단과 손잡고 지역 화합과 상생을 위한 특별한 음악공연을 선보였다. SK인천석유화학과 주민협의회는 지난 15일 인천 서구 신석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1회 우리동네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평소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음악공연을 제공해, 재미와 감동은 물론 삶의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겠단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무대는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타악그룹 ‘아작’의 길놀이 공연인 ‘가락떼기’ 행진을 시작으로 쇠깡통 등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악기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비트 프레션‘, 양반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마술 공연 ‘조선마술사’, 역동적인 ‘비보잉 댄스’로 이어졌다. 객석을 가득 채운 35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은 전통리듬에 퍼포먼스가 가미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창진 주민협의회 대표는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공연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흥이 난다”며 “우리 지역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배현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활발한 소통과 공감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9일 인천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예술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진행되는 첫 번째 행사인 이번 음악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10월 28일 신현북초등학교에서, 세 번째 공연은 11월 17일 신현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용인시, 전국 최초 임신부 오케스트라단 결성…23일 태교축제서 첫 무대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임신부 오케스트라단을 구성, 오는 23일 열리는 태교축제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태교 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는 임신부들의 태교를 돕기 위해 이 오케스트라단을 만들었다. 듣기만 하는 음악 태교가 아니라 직접 연주하는 기쁨을 누리는 적극적인 음악 태교를 통해 임신부의 성취감을 높이고 태아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4월 임신부 오케스트라단을 결성하고, 임신부 12명의 신청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오케스트라단 이름은 태아와 엄마가 한마음으로 연주한다는 뜻을 담아 ‘두리한소리’라고 지었다. 단원들은 현재 임신 6개월부터 만삭까지의 30~40대 여성들로 구성됐다. 이 중 바이올린 전공자 1명 이외에는 11명이 모두 악기 초보자들이다. 단원들은 자신의 희망에 따라 각각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악기를 배정받아 매주 목요일 처인구 삼가동 문화예술원 연습실에 모여 무대에서 선보일 8곡을 맹연습 중이다. 초보 연주자들의 지도는 강하늘 ㈜와이즈뮤직 대표와 3명의 강사진이 맡고 있다. 연주회는 오는 23일 오후 1시 옛 경찰대 부지 태교축제장 무대에서 펼쳐지며 개인연주, 파트별 연주, 합주 등 3부로 진행된다. 이날 단원들은 ‘사랑의 인사’,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감미로운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이올린 주자인 윤은정씨(40ㆍ여)는 “특별한 태교를 하게 돼 더욱 건강하고 인성이 밝은 아이가 태어날 것 같다”며 “연주회를 잘 마치고 무사히 출산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는 임신부들을 위한 다양한 태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출산 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태교도시 용인을 상징하는 오케스트라단이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인=송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