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 ‘9천원’ 결정…전년대비 12.5% 인상

성남시의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이 9천 원으로 결정됐다. 성남시는 5일 오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재명)를 열고 이같이 협의했다. 시급 9천 원은 올해 생활임금 시급 8천 원보다 1천 원(12.5%) 인상된 금액이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 시급 7천530원보다는 1천470원(19.5%)이 많다. 월급으로 환산하면(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188만1천 원으로, 올해 167만2천 원보다 20만9천 원이 많은 금액이다. 성남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정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물가수준, 유사근로자의 임금과 노동 정도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상자는 성남시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 900여 명이다. 시는 앞으로 민간영역에 생활임금 확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복지증진, 문화생활 등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임금을 말한다. 성남시는 조례제정을 통해 생활임금을 도입해, 2016년 7천 원, 2017년 8천 원 등 점차 시급을 인상했다. 정부 고시 최저임금 초과분은 근로자 복지증진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양주시, 나리공원 내 파크골프장 18홀 규모 확장 개장

양주시가 광사동 나리공원 내 파크골프장 시설을 18홀 규모로 확장했다. 시는 지난 4일 이성호 양주시장, 박길서 시의회의장, 시의원, 양주시파크골프협회·양주시장애인파크골프협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리공원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가졌다. 시는 시민의 여가공간을 확대하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당초 9홀 규모의 나리공원 내 파크골프장을 지난해 10월 총사업비 1억3천여만 원을 투입해 9홀을 추가로 설치, 18홀 규모로 확장하고 관리동을 신설했다.파크골프는 장비와 규칙이 간단해 적은 부지에서도 노령층과 장애인은 물론 가족, 연인, 직장인 등 누구나 자연과 어울려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출발지점에서 홀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돌며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볼을 넣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성호 시장은 “파크골프장은 공원의 녹지공간을 활용한 개방시설로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의 편익 증진을 위해 경기북부의 으뜸이 되는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시민의 여가활동과 정서생활의 향상을 위해 장흥면 부곡리 337-2 일원에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곡리 그라운드 골프장을 건설 중이며, 남면 신산리 352-8 일원에는 2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산리 그라운드 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부곡리 그라운드 골프장은 오는 6일, 신산리 그라운드 골프장은 오는 10일 개장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