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행사] 제2회 인천 송도 해변 여름대축제

수도권 시민의 대표 여름휴양지였던 옛 송도유원지 백사장의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제2회 인천 송도 해변 여름대축제’가 7월22일부터 8월6일까지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료했다.인공백사장 인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용으로 나뉜 물놀이 시설도 배치됐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됐던 물놀이 시설에는 에어슬라이드와 데트, 인조잔디 등 부대시설과 탈의·샤워시설 등이 설치돼 이곳을 찾은 아이들에게 시원한 물놀이터가 됐다.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7월22일 송도달빛공원 야외부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걸그룹 ‘헤이미스’를 비롯해 더크로스 김경현 밴드, 7080 김상준 밴드 등 국내 최정상의 가수들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과거 송도유원지의 추억이 있는 연수구 지역에서 능허대의 역사 속에 배를 띄웠던 해변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유난히 더운 올여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바캉스인 인천 송도해변 여름대축제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북핵 충격' 하루만에 반등…2,330선 회복

코스피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충격으로 급락한 지 하루 만인 5일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23%) 오른 2,335.10을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0.97포인트(0.47%) 오른 2,340.6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북한 리스크 확산으로 지수가 1% 이상 떨어지며 2,330선 아래로 주저앉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날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친 개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51억원, 기관은 173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고 유럽증시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제 안보 우려에 범유럽 지수인 Stoxx 50(-0.36%)을 비롯한 주요 지수들이 0.33∼0.38%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낙폭이 제한됐다. 8월 중순 북미 마찰 때 70.19bp에 달했던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전장 대비 5.18bp 상승한 65.77bp 정도"라며 "오늘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날 일제히 내림세를 탔던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당수 반등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09%)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0.44%)가 나란히 상승세다. 현대모비스[012330](1.26%), LG화학[051910](0.81%), 현대차[005380](0.71%), NAVER[035420](0.69%), SK텔레콤[017670](0.60%), 한국전력[015760](0.47%) 등도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0.37%)과 POSCO[005490](-0.14%) 정도만 소폭 하락세고 신한지주[055550]는 보합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8%), 운송장비(0.89%), 운수창고(0.79%), 서비스(0.62%), 통신(0.48%), 섬유·의복(0.51%)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0.13%), 금융(-0.04%)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68%) 상승한 655.3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69%) 오른 655.40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리츠종금 "위기 징후 미미…코스피 반등 준비해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5일 북한의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악재"라며 "이제는 반등의 패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진우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리스크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는 가장 가까운 미래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PBR 1배는 코스피 2,276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현재의 리스크가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환율 변동이 나타나야 하는데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위기 징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세장 이후 조정이 들어갔을 때 저점 확인 후 전 고점까지 평균 1개월에서 1.5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등 시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현대산업[012630], 한국금융지주[071050], 코미팜[041960], 미래에셋대우[006800], 현대백화점[069960], 삼성생명[032830] 등을 꼽았다. 주가 조정이 시작된 7월 말 이후 하락 폭이 10% 이상인 기업군 중 실적 개선, 기관 수급 개선이 전망되는 기업군을 추린 것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