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 ‘린킨 파크’, ‘원리퍼블릭’, ‘카이고’ 등 콘서트 시리즈 라인업 공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9일 자체 기획 공연인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의 3~5번째를 이끌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 활동 중단 이후 첫 월드 투어를 위해 13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하이브리드 록의 상징 ‘린킨 파크(LINKIN PARK)’와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스타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Ryan Tedder)가 이끄는 팝 록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이 3번째와 4번째 주인공이다. 이어 5번째 공연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노르웨이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 ‘카이고(KYGO)’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개장 이후 대형 K-팝 공연 및 스포츠, e스포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의 입지를 다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과 무대 설비, 관객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설계한 객석 구조 등이 관람의 감동을 배가한다. 여기에 리조트의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 숙박, 쇼핑, 다이닝 등의 다채로운 경험을 연계해 공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3월 ‘마룬파이브’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웨스트라이프’ 공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기획·주최하며 라이브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공항 인근 공장 화재... 北오물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 발견

김포국제공항 인근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뒤늦게 북한 오물풍선의 기폭장치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소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김포 고촌읍 1층짜리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지붕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기폭장치와 종이 잔해물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됐다. 김포공항과 2∼3㎞ 떨어진 해당 공장은 나흘 전인 지난 5일 오전 3시20분께 불이 나 공장 건물 등이 탄 곳이다. 공장 측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측은 1억~2억원대 재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1시간 17분 만에 불을 끈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중 해당 물체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물 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는 이날 오후 공장 지붕 잔해물 철거과정에서 공장 관계자들에 의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공장 측은 이 물체에서 다시 불이 나자 소화기를 이용해 곧장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공장 운영 책임자 A씨(62)는 "기폭장치 추정 물체 2개와 함께 오물 풍선 안에 들어있던 종이들이 지붕에서 발견됐다"며 "불이 난 공장 지붕 10여m 위로는 비행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어 하마터면 많은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수거했으며, 군 당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북한 오물 풍선 잔해물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물체가 북한 오물 풍선의 기폭장치인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