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지역 국회의원 축사 배제 논란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GCB:Gyeonggi Ceramics Biennale) 개막식에서 지역 국회의원 축사를 배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다음달 20일까지 여주, 이천, 광주 등지에서 ‘TOGETHER_Montaigne‘s Cat’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도자 예술가들이 참여해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행사를 주최한 경기도가 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축사를 배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여주와 양평 주민들은 자신들이 뽑은 대표가 지역 행사에서 홀대 당하는 것에 대한 모멸감을 느끼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개막식 축사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우리가 선출한 국회의원을 무시한 처사”라며 주최 측을 비판했다. 일각에선 이번 축사 배제가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배제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행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대표는 “행사 전날까지도 지역 국회의원 축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건의 했지만 의전팀의 메뉴얼 때문에 그런일이 발생한것 같다”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자비엔날레 주최 측은 “경기도비엔날레 행사를 준비하면서 본래 취지가 정치와 무관하게 예술적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축사와 환영사 등 정치인과 지자체장 등에 대한 부분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자체 등에서 요구가 있어 이를 수용했다”며 “김동연 지사님과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축사를 뺀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KT, 경기스쿨넷서비스협동조합과 ‘경기도 교육 환경 개선’ 위해 협력

KT 강남광역본부(본부장 김영호)가 경기스쿨넷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김준형)과 경기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KT는 지난 6일 KT 분당사옥에서 ‘KT와 경기도 지역 학교 유지보수사 상생 출범식’을 개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의 성공적인 학교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경기스쿨넷서비스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경기도내 초·중·고 학교의 유무선 학내망 및 스마트단말기의 유지보수를 하는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합 소속 50여개 업체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발전 협약을 통해 KT와 협동조합은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에듀테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학교들의 스쿨넷 서비스 고도화, 스마트기기 보급을 비롯해 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기반 교육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디지털 기기 제공 및 무상 수리를 지원하는 등 온라인 학습 환경 지원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성원제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KT와 협동조합이 에듀테크 서비스 분야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조합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여 경기지역 학교에 최상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심곡1동장 변신…‘1일 어쩌다 동장’ 행보 이어가

조용익 부천시장이 최근 시민과의 근거리 소통을 위해 ‘1일 어쩌다 동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6일 원미구 심곡1동에서 ‘1일 어쩌다 동장’으로 근무하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하루를 보냈다. 조 시장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올해 처음 동에서 추진 중인 마을지니어스 ‘찾아가는 어르신 청각서비스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재능기부로 난청 어르신을 돕는 마을청각사를 격려하고, 사업에 대한 수혜주민들의 만족도와 의견을 경청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 A씨는 “평소 몸이 불편해서 보청기 점검을 받으러 멀리 가기에 어려웠는데, 가까운 동에서 받을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부천형 통합 마을사업인 ‘마을지니어스’는 기존의 마을행정사, 마을변호사 등 사업을 부천 고유의 주민주도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확대·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동별 특색사업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통행사는 사회복지의 날을 앞두고 조 시장이 직접 지역사회 일선에서 봉사자들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그간의 노고에 공감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뤄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직접 현장에서 지역을 위해 애쓰는 주민들의 노고를 깊이 이해하고 고마움을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부천 곳곳을 살피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매월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을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2만2천건 조회' 경기도의회 SNS 서포터즈, 역할 톡톡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 홍보를 위해 모인 20명의 SNS서포터즈 활동이 막을 내렸다. 이들은 관련 콘텐츠 제작으로 2만2천여회 조회수를 올리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의회는 9일 지하 1층 정담회실에서 ‘2024년 경기도의회 SNS 서포터즈 해단식’을 했다. 해단식에는 SNS서포터즈와 담당 부서인 언론홍보담당관 소속 공무원이 참석해 성과와 소감 발표 시간을 가졌다. 도민으로 구성된 콘텐츠 제작 지원단, SNS서포터즈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활동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 우선 4개 조로 나눠 개인과제 37건, 조별과제 4건을 수행했다. 도의회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도민의 관점에서 제작한 홍보콘텐츠를 게시, 의정활동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이들이 제작한 총 41건의 홍보콘텐츠는 2만 2천여 회의 조회수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나예지 서포터즈가 작성한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콘텐츠는 경기도의회 마스코트를 활용해 제작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경기도 청년기본금융 지원에 관한 조례’ 콘텐츠는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을 모으며 1천600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도의회는 뛰어난 성과를 보인 3명의 서포터즈에게 의장상을 시상하고, 전 서포터즈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언론홍보담당관 관계자는 “도민의 시각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경기도의회가 더욱 친근하고 소통하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SNS 서포터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오고 있다. SNS 서포터즈는 ‘조례 소개 콘텐츠’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그 공로로 도의회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 SNS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SNS 홍보활동이 우수한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SK에코플랜트-원삼면 주민들, 상생 협의 내디뎌…무료세차장 개소식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사업 주체와 주민의 상생을 위한 무료 세차장이 들어섰다. 9일 오전 원삼면 고당리에서 열린 주민지원 세차장 개소식에는 허정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회장과 김현우 이장협의회장을 비롯, SK에코플랜트, 시행사, 용인시 관계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간 주민들은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등으로 세차 관련된 민원을 시행사 측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에 주민 대표 단체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도 사측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SK 측에서도 민원해소를 위해 세차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세차장은 오는 2026년 초까지 SK에코플랜트에서 운영하며, 원삼면 주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원삼면 주민 명의 차량 2천500여대가 사전 등록을 마쳐 이용 차량 인식이 가능한 상태다. 권기두 SK에코플랜트 소장은 “모든 민원을 해소하는 데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세차장 개소를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정 회장은 “토석반출로 인한 피해, 폐기물매립장과 집단에너지 시설 등 여전히 갈등의 요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이번에 조성된 세차장이 SK와 주민들 간 화합과 상생을 다질 수 있게 만드는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올해 매출 3조5천억 전망, 내년 5조원 목표…美 모건스탠리 콘퍼런스서 그룹 비전 발표

셀트리온이 올해 전체 목표 매출 3조5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내년에는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다니엘 코헨(Daniel Cohen) 모건스탠리 미국 헬스케어 투자부문 마케팅 디렉터와 대담 및 질의응답에서 셀트리온의 올해 성장 전망과 구체적인 신규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짐펜트라가 출시 6개월 만에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매출 확대 기반 확보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곧 TV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미디어 광고 캠페인까지 론칭이 이뤄지면 올해 목표매출 2천5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회장은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전체 목표매출 3조5천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서 회장은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5조원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진 제품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과 마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신규 사업 관련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한 제조소 증설은 불가피하며 국내 또는 해외 신규 공장 확보와 관련한 결정은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은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 CDMO(위탁생산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조소를 확보해 글로벌 탑티어급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한 뒤, 그동안 개발-임상-생산-허가-판매 등 각 단계별 노하우를 수요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량을 마련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투자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수의 대상 기업을 살펴보고 있는 만큼 조건이 맞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고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열리기도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 대표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서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동일 기전 치료제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올해내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또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먼저 현재의 글로벌 시장이 견고한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판매망, 다제품 전략을 겸비한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를 획득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천식·두드러기, 안과, 대사성골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다제품 전략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협상력을 강화해 판매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