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부천시청)이 제73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종훈은 9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50초84로 홍대규(화성시청·50초9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서는 이수현(경기체고)이 51초55로 우승 물살을 갈랐고, 같은 종목 남초부 최주언(인천 OSA)과 여초부 노승아(인천 송원초)는 각 58초55, 1분1초76으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서는 박희경(58초60)과 이정민(이상 안양시청·59초15)이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고,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서는 최용진(안양시청)이 3분57초5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서는 박정주(안양시청)가 4분20초87로 우승했고, 같은 종목 남초부서는 정지우(인천 OSA)가 4분36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고부 접영 50m 결승전서는 강태희(경기체고·25초0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여고부 같은 종목서는 권시원(인천 OSA·28초26)이 정상에 올랐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싶더니 어김없이 우리의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추석에는 보통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그 해 첫 결실인 햇곡과 과일을 차례상에 올려 조상께 감사드리고 가족의 화목과 결속을 다진다. 문제는 명절 전후로 화재빈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이는 명절로 들뜬 상황에서 안전에 대한 마음이 소홀해짐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333건으로 그중 36.6%가 주택(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한 화재가 28.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대부분 명절 음식을 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와 식용유를 이용한 음식 조리 중 식용유가 가열되어 발생하는 화재가 주를 이룬다. 따라서 오늘은 화재 없는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내기 위한 몇 가지 안전 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절대로 부침이나 튀김 요리 중에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한 실험에서 식용유 250ml를 냄비에 붓고 가열을 시작하자 5분 만에 식용유 온도가 200도를 훌쩍 넘어서더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10분이 지나자 400도 가까이 올라 식용유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올랐다. 따라서 튀김 요리를 할 때 자리를 비우는 건 화재와 직결되기 때문에 자리를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둘째, 주방에는 주방용 소화기(K급)를 꼭 비치하자! 음식 조리 시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땐 절대 물을 부어선 안 된다. 그러나 실제로 불이 나면 물을 뿌리고 싶은 유혹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앞으로는 물 대신 K급 소화기에 양보하자. K급 소화기는 일반화재에도 쓸 수 있지만 특히 주방 기름화재에 특화된 소화기이다. K급 소화기의 용액이 기름과 만나면 비누화 현상이 일어나 비누거품으로 기름을 덮어버려 질식소화 효과뿐만 아니라 기름 자체의 온도를 낮춰 불을 끄는 냉각소화 효과도 같이 발생해 주방 식용유 화재에 최적화된 소화기다. 만약 K급 소화기가 없을 시 상추, 배추 등 잎이 큰 채소류나 젖은 수건을 펴서 불붙은 식용유를 덮으면 불길이 줄어들게 할 수 있다. 셋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다. 이제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 삶의 필수품이 됐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감지 후 경보음을 울려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화기’는 초기에 소방차 한 대 이상의 역할을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소화기구다.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부가 걱정된다면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가족 친지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올해 추석도 화재 없는 안전한 한가위가 되길 소망한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초의 도립도서관인 광역 대표 도서관 ‘경기도서관’ 운영의 민간 위탁을 검토하자 도서관 사서들이 나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사서협의회는 9일 오전 도의회 1층 경기마루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경기도서관 민간위탁은 1천400만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뺏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공도서관은 도민의 평생교육과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교육기관으로 공공의 책임하에 공익적으로 운영될 때 더욱 충실히 이행될 수 있다”며 “17개 광역시·도 중 도서관법이 명시한 도서관 운영에 대해 국가 및 지자체의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고 광역 대표 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곳은 전국에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원 정원 확보 어려움을 내세워 경기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하겠다는 것은 도가 광역 대표 도서관의 공공적 책임과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200여명의 사서가 모인 경기도사서협의회는 도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졸속 행정으로 추진하는 경기도서관 민간 위탁을 결사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경기도사서협의회 소속 회원은 물론 서울 등 과거 민간위탁 도서관 근무 경험이 있는 사서들도 참석해 힘을 더했다. 이들은 민간위탁이 공공도서관의 장기적 정책 수립 및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걸 경험한 만큼 이날 현장에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도는 최근 도의회에 ‘경기도서관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하고 경기도서관 민간위탁 절차에 돌입했다. 도는 경기도서관의 정책 기능인 시책 개발이나 지역도서관과의 협력체계 등만 도가 직접 담당하고, 대민서비스는 물론 시설 운영에 대한 부분 전반은 위탁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일각에서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공공도서관에서 민간위탁을 한 사례는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인천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9일 오후 수원특례시내 한 대기환경 전광판에 32도를 웃도는 기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폭염이 오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한가위를 앞두고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원 남동센터는 9일 이러한 목적으로 광주 경안시장을 방문,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를 개최해 장보기 행사와 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경안시장 상인회와 함께한 경상원 남동센터는 먼저 경안시장 곳곳을 돌며 한가위 상차림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며 현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경상원 로고가 새겨진 친환경 장바구니 전달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경안시장은 오는 15일까지 ‘2024 추석 맞이 소상공인 민생회복 프로젝트’ 영수증 인증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날 경안시장은 많은 방문객으로 활기를 었다. 이홍재 경안시장 상인회장은 “광주 유일의 전통시장인 경안시장이 경상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돈이 돌고, 상인들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신뢰와 정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상원 남동센터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경상원은 도내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모두가 365일 한가위 명절처럼 손님들로 북적일 수 있도록 상인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원은 ESG 경영 활동의 하나로 플로깅, 1회용품 자제를 통해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도 친환경 현수막 제작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9일 오후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고양 홀트 예그리나&국악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9일 오후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하남 성광 오케스트라 단원들이이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9일 오후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일 오후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일 오후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이훈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및 왼손 피아니스트가 왼손으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9일 오후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훈 피아니스트 등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엿새 앞둔 9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모란 민속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 및 선물용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9일 “2024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 광주의 참가 인원은 약 5만명으로, 이는 조직위원회 사무국에서 집계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통상적으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122억원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이날 오전 제311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추진에 대한 성과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오현주 의원의 시정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사후 평가 계획 및 방법에 대해서는 “11월 21일 심층적인 평가회를 통해 행사 결과와 이번 행사의 장단점, 개선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향후 행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며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정책은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IGC 두, 드림 청년캠프’의 참가자들이 해외문화체험에 나선다. 9일 IGC 재단에 따르면 이날 참가자 20명은 해외문화체험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IGC 두, 드림 청년캠프 참가자 100명 중 해외문화체험 대상자 20명은 8박 10일간 해외 대학 캠퍼스 체험 및 글로벌 기업 답사, 현지 문화체험 등을 한다. 특히 진로·취업 고민이 있거나 어학·유학을 경험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IGC 입주 대학인 뉴욕주립대의 뉴욕 본교 캠퍼스와 조지메이슨대의 워싱턴 본교 캠퍼스에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박물관 방문 등 현지문화체험, 팀별 프로젝트 등을 한다. IGC 재단 관계자는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 청년들에게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지역에서 안마원을 운영하던 시각장애인 A씨가 의정부시의 감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시각장애인 활동지원사’ 관련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A씨의 활동지원사가 일상 생활만 보조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생업을 돕다 급여 환수 대상이 된 게 발단인데, 유관 단체들이 시와 정부를 대상으로 강력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9일 (사)대한안마사협회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통해 “무능한 정부와 비겁한 국회가 생활을 위해 발버둥치던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건은 지난달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는 국·지방비 매칭으로 안마사를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 점검차 A씨의 안마원을 찾았다가 활동지원사가 업무를 돕는 모습을 발견, 감사에 나섰다. ‘장애인 활동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도비, 시비로 지원급여를 받는 활동지원사는 수급자 일상 생활 외 생업 보조를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A씨와 활동지원사에게 지원급여 부정수급 사실을 통지, 조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5년치 급여 2억원을 환수 대상으로 추산했다. 이후 A씨는 심적 압박감을 느꼈고, 지난 4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마사협회와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사태의 원인으로 지나치게 좁은 활동지원사 업무 범위 확대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정부, 국회와 시를 지목했다. ‘생업을 보조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 활동지원사는 효용성이 없다’는 점을 계속 제기했지만, 정부와 국회가 무관심으로 일관해 A씨 사망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도와 시의 가혹한 행정이 A씨 죽음의 원인”이라며 “시를 대상으로 항의 집회를 열어 시, 정부 등에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급여 환수 여부, 금액 등은 조사 중에 있던 상황”이라면서도 “생업 보조는 활동보조사의 금지 행위로, 시의 감사는 정당한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