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경기필, 윤이상 특유의 색채를 그의 고향 통영에서 온전히 그려내다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그러나 죽어서도 이념 논란 끝에 고향땅을 밟지 못한 비운의 작곡가 윤이상.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6일 그의 고향 통영에서 음악회를 열고 윤이상 작품 특유의 정서와 색채를 온전히 그려냈다. 경기필은 윤이상의 고향에서 그의 대표작을 연주함으로써 특별한 공간적 감흥을 더하는 동시에, ‘동서양이 음악으로 교감하다’를 주제로 동서양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구성해 음악회에 대한 관심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연주는 1960년대 기존의 음악 문법을 무력화하고 음향을 전면에 내세운 혁신적인 리게티의 론타노를 시작으로 궁중무용 ‘춘앵무’를 선율로 표현한 윤이상의 무악, 윤이상의 제자였던 호소카와의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탄식, 윤이상의 대표곡 예악, 교향곡에 가까운 구성을 보여주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순으로 진행했다. 동서양의 작품이 교차 연주됐지만, 각 작품에서 시공간의 경계는 찾을 수 없었다. 모든 곡은 관객에게 그로테스크한 미지의 것에 쫓기는 듯한 속도감을 안겼다가 현의 떨림이 빚은 비정형의 형상을 그리게 하는 등 시공간을 가늠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었다. 특히 경기필 성시연 상임 지휘자는 단호하게 때론 격정적으로 손끝의 떨림까지 집중하며 악보를 구현했고, 단원 역시 90여 분에 달하는 연주 내내 날 선 긴장감을 유지하며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다. 난해함과 낯섦으로 연주자를 괴롭게 한다는 윤이상의 작품을 연주할 때에는 긴장감이 극에 달한 모습이었지만, 그만큼 지휘자와 연주자들은 서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연주를 주고받았다. 전통 궁중음악처럼 ‘박’으로 시작하는 예악 연주에서는 동서양 악기가 빚어내는 덩어리진 선율과 비명이 터져 나오는 듯한 독특한 음색이서로 공격하다가 마치 작곡가의 고향인 통영의 심해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이날 솔리스트들의 협연도 돋보였다. 중저음의 비장한 낭독으로 시작한 소프라노 서예리는 오페라를 보는 듯한 인상적인 감정 표현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고, 유려한 기술을 빈틈없이 선보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역시 수차례의 박수갈채 끝에 앙코를 무대를 가졌다. 한편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경기필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9월9일), 폴란드 카토비체(9월15일),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받아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9월17일)에서도 윤이상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향후 평가가 주목된다. 류설아기자

보훈처 '생존 애국지사 특별예우금· 참전명예수당 인상'

국가보훈처가 생존해있는 애국지사에 대한 특별예우금과 참전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2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피우진 보훈처장, 송영무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 정책에 대해 토의를 했다. 우선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발표했던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 강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또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생활이 어려운 애국지사 손·자녀 생활지원금을 신설해 기준중위소득에 맞춰 지급할 계획이다.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주택 우선공급을 현재 수권 자녀에서 모든 세대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전유공자들이 현재 고령임을 감안해 참전명예수당을 내년부터 인상한다. 현재 국가가 책임지는 치료비 감면도 내년부터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주유공자도 민주화의 공헌을 정당하게 예우하기 위해 4·19혁명공로자의 보상금을 내년부터 적극 인상하고 현충시설의 범위에 독립·호국 외에도 민주시설을 새롭게 포함할 계획이다. 군 복무 중 부상을 당한 장병에 대한 등록·심사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직업군인의 사회복귀 정책 강화를 위해 군 경력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 교육 및 취업알선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유공자를 발굴하고 입증하는데 국가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상체계도 보상금액의 준거지표를 마련하고 대상자 간 형평성 있는 보상기준을 설정해 종합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보훈제도 개선안은 오는 9월2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12월까지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후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아이코스’ 담뱃세 인상 놓고 기재위 여야 경기 의원 충돌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기 의원들이 28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현재 일반 담배의 경우 담배 한 갑에 개별소비세 594원을 포함해 3천 323원의 세금이 붙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관련 규정이 없어 일반담배의 절반 수준(개별소비세 126원 포함)인 1천740원의 세금만 붙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은 “일반담배 대비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 비중이 57%로 상대적으로 높은 러시아 조차 아이코스의 소비자가격은 우리 돈으로 3천 원이 채 안 된다”며 “이런 것을 보면 실제로 이것이 서민들과 청년들에 대한 부담증가로 이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는 내려놓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김포갑)은 “이스라엘 보건당국이 최근 전자담배를 일반 궐련담배로 취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독일과 일본도 그런 입장”이라며 “조세소위에서 충분히 토론했기 때문에 오늘 상임위에서 꼭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수원정) 역시 “(과세를) 늦추면 늦출수록 과세 공백이 지연된다. 결과적으로 (전자담배를 제조하는) 특정사에 이율을 더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며 “필립모리스에서 만든 자료를 보면 세율이 오른다고 담뱃값이 오른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은 “담배에 세금을 중과하는 이유는 담배가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라며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분석도 없이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소비자 가격은 당연히 인상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이현재 의원(하남) 역시 “만약 전자담배가 유해하다면 과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고 무해하기 때문에 일반담배의 대체재가 된다면 세금을 낮춰도 된다”면서 “왜 유해 여부가 판단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 꼭 세율을 인상해야 하는지 정부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우일·구윤모기자

이낙연 "가축 질병이 인류 건강 직격…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할 것"

이낙연 총리는 28일 “가축의 질병이 더 이상 가축만의 질병으로 끝나지 않고, 인류의 건강을 직격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사태가 한국에서도 생겼다. 역시 유럽에서 시작된 간염 소시지 파동도 이곳 한국에까지 파급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인류가 더 이상 지역이나 국경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함께 사는 운명 공동체가 됐다”며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서 발생한 식품 파동이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세계의 수의사 여러분이 해마다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나누시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한국 정부는 인간과 동물과 환경의 건강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을 만들어 실행해 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인류보건의 증진, 동물질병의 퇴치, 건강한 환경의 보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종전염병의 4분의 3이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한다. 인간들은 AI(조류독감), 메르스, 에볼라의 출현을 보면서 새와 낙타와 박쥐를 다시 보게 됐다”며 “전염병 정복을 확신했던 인간들은 신출귀몰하는 신종 변종 바이러스와 끝을 모르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래 수만 년 동안 인류는 기아와 질병과 전쟁이라는 세 가지 공포와 싸워 왔다. 이 세 가지 공포는 이제 관리와 통제의 범위 안으로 거의 들어왔다”며 “그 가운데 하나인 질병도 중세의 페스트처럼 인류를 광범하게 궤멸시키는 사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아울러 “이번 대회는 수의학의 비전과 사회적 역할을 담은 ‘Vet Vision 2050(수의학 비전 2050)’ 이른바 ‘인천선언’을 채택한다고 들었다”며 “이는 1948년 의사들이 윤리선언으로 발표한 ‘제네바 선언’에 비견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1863년 독일에서 시작된 학술행사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는 1995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인천시와 대한수의사회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수의사총회에서 태국 방콕과 경쟁 끝에 행사를 유치했다. 강해인 기자

SK 슈가글라이더즈, 스포츠과학으로 통합 우승 2연패 향한 담금질 시작

“스포츠과학컨설팅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부상을 예방하는 등 기량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여자 실업핸드볼리그를 평정한 경기도 연고의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스포츠과학컨설팅을 시작으로 통합 우승 2연패를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8일 김원근 단장과 박성립 감독을 비롯한 선수 12명이 경기스포츠과학센터를 방문해 근력 및 근파워 트레이닝, 스포츠심리훈련, 스포츠 컨디셔닝 등 25종 50항목의 측정을 받았다.선수들의 잦은 부상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훈련법을 전수받기 위해 지난 5월 경기스포츠과학센터를 처음 방문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센터로부터 선수별 맞춤형 훈련프로그램과 식이요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으며 지난 7월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측정 이후 선수들은 자신의 신체능력을 점검하고, 현장밀착지원을 받으며 효율적인 운동법과 운동의 필요성 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돼 운동 효과가 극대화 됐다는 게 SK 슈가글라이더즈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어린시절부터 주먹구구식으로 해온 웨이트트레이닝은 체계적인 훈련으로 변모했고, 개인별 강점과 단점을 분석한 훈련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커졌다. 김원근 단장은 “측정을 통한 데이터를 제공받으며 선수들의 목적의식이 커졌고, 훈련 효과도 크게 향상됐다. 향후 선수들의 평가 지표 중 하나로 삼아 팀 전력을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고, 박성립 감독은 “선수시절 스포츠과학을 통한 체계적인 훈련으로 큰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 측정 결과와 새로운 훈련법을 접목시켜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우승은 물론 다음 시즌 통합우승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신태용호, 일주일 만에 완전체 변신…‘필승 전술 담금질’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소집훈련 일주일 만에 모든 선수가 모이는 완전체로 변신해 이란 격파를 위한 ‘필승 전술 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국내파 11명, 중국파 4명, 중동파 남태희(알두하일SC) 등 총 16명을 조기 소집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준비에 나섰다.수비 조직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은 신 감독은 조기 소집이 가능한 국내파와 중국파 위주로 수비진을 꾸려 다양한 수비조합을 가동하며 ‘최적의 포백(4-back)’ 구성에 애를 썼다. 조기 소집 동안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예정보다 일찍 합류하면서 대표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기성용은 아직 실전에 나설 상황은 아니지만, 소속팀의 허락을 받고 일찍 귀국해 대표팀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하면서 병원 검진에 나설 예정이다. 기성용이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수원 삼성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수비전술 훈련의 첫 테스트를 받았다. 비록 경기에서는 1대2로 패했지만 신 감독은 다양한 수비 조합을 가동하면서 포백 구상을 마쳤다. 신태용호가 하루 동안 휴식을 보낸 27일 저녁에는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이 합류해 파주NFC는 북적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28일 대표팀의 핵심전력으로 손꼽히는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신태용호는 소집훈련 일주일 만에 26명의 모든 선수가 모이게 됐다. 이날 오전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권창훈(디종)이 새벽에 입국해 파주NFC로 입소했고, 오후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신 감독은 26명의 선수가 모두 모이게 됨에 따라 29일부터 사실상 베스트 11을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이란 격파를 위한 공격 전술의 창끝을 날카롭게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나눔은 더 큰 기쁨]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소외된 이웃 없도록 따뜻한 휴머니즘 실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휴머니즘을 실천하겠습니다.” 이천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따뜻한 휴머니즘’ 실천을 위해 올해 ▲가족봉사단 ▲다정다감 정리수납봉사단 ▲이동목욕차량 서비스 등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의 ‘이천시가족봉사단’은 지난 2006년 1기로 시작해 현재 7기까지 이어져 온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기수 당 60가족, 총 200여 명이 활동하며 휴머니즘을 테마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위로하고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족애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정기적으로 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음식 만들기와 천연염색, 호국부채 만들기 등 문화나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경로잔치, 캠페인, 문화의 날 등의 활동을 펼치며 봉사활동으로 가족애를 실천하고 있다. ‘다정다감 정리수납봉사단’은 정리수납에 대한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리정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저장 강박장애(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는 증상)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봉사단은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복지 향상과 대상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이천시 찾아가는 이동목욕차량 서비스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호응도가 높은 봉사활동이다. 이동목욕차량 봉사활동은 목욕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정에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서비스다. 매일 1~2회 진행되고 있는 해당 서비스는 대상자의 청결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센터는 이천도자기축제 등 지역 특성상 축제가 많아 자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자원봉사단체 교류협력사업’, ‘우수자원봉사자 해외연수’, ‘재난재해 자원봉사단’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영남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마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원봉사자를 통해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는 것이 진정한 휴머니즘이기에 이천시 내에 감정적으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자원봉사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무너진 평택 국제대교…붕괴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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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 일자리 창출 위한 추진방향, 6개 주요사업 계획 밝혀…본격적인 활동 나서

중소기업계가 한마음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힘을 쏟고자 출범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가 28일 추진방향과 6개 주요 사업계획을 밝히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 한무경, 안건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제1차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에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 심승일 전국협동조합연합회장협의회장 등 산업ㆍ분야별 대표,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등 지역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원 위촉장 수여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경과 및 사업추진 계획’ 보고 ▲노동관련 현안사항 보고 ▲전역군인과 중소기업 연계방안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계가 새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중소기업 중심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자고 밝혔다.특히 이날 위원회는 6개의 주요 사업계획을 밝히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알렸다.주요 추진 계획으로는 ▲단체, 업종, 지역별로 중소기업 공동 일자리 정책과제를 발굴 ▲기존 일자리모델 지수 중 실질적인 핵심내용을 발굴 및 적용해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 ▲사업주와 근로자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 10만 확산 운동 ▲중기단체협의회의 12개 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규직 청년 10만 명 채용 운동 ▲일자리 미스 매칭 파일럿 사업 추진 ▲제2회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 박람회(10월 31일) 개최 등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정부, 기업, 국민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좋은 일자리창출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추진력을 만들어나가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