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 최신 경비정인 P 110정 취역…평택당진항서 행사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평택당진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김두형 서장을 비롯한 최규호 평택경찰서장,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이강선 해양치안협의회 회장 및 외빈, 경찰관, 의경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경비정 P110정 취역식을 열었다. 이번에 취역한 P110정은 경찰관 및 의경대원 10명이 탑승하여 해상치안 확보, 선박 구조 구난, 응급환자 이송, 항만 방호, 불법 선박 단속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약 46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건조된 후 평택해경에 배치된 P110정은 배수톤수 50톤, 길이 28.7미터, 폭 5.4미터로 최대 28노트(시속 약 52킬로미터)의 우수한 기동성을 자랑하는 최신 경비정이다. 특히 바닷물을 흡입한 후 뿜어내는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갖춰 낮은 수심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김두형 서장은 치사에서 “서해 중부 해상은 국가 주요 임해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고, 해상을 통한 무역량이 매년 증가하는 곳으로서 해상 치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해역”이라며 “이번에 취역하는 P110정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하고 강한 평택해경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최신 레이더와 위성 연동 항법장치를 갖춘 P110정이 배치됨에 따라 서해 중부 해역에서의 해상 치안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용인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구성, 자문위원 15명 위촉

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가 의정 활동 자문을 위해 ‘용인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추천받은 전문가 1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위촉장 수여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문위원 자치행정위원회 소속으로는 김명돌 광교 세무법인 대표, 김도형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 김춘곤 단국대 경영대학원 주임 교수, 조익현 용인병원 유지재단 관리위원장이 위촉됐다. 복지산업위원회 소속으로는 김근홍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장, 김병량 단국대학교 부총장, 박종팔 송담대 교수, 백운수 미래 E&D 대표가 위촉됐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는 김태환 용인대 교수, 신상헌 ㈜명성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치용 대한측량엔지니어링 대표, 이창호 ㈜상아 E&C 부대표, 정봉조 한국도로공사 책임연구원, 최연섭 세원건축사무소 대표, 한기석 강남대 교수가 위촉됐다. 이번에 출범하는 자문위원회는 시민의 다양한 행정욕구와 수준 높은 의정 활동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원의 의정 활동에 관한 정책자료 제공과 대안의 개발 등을 지원ㆍ자문할 예정이다.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선임되며, 위촉직 15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다. 김중식 의장은 “전문성을 갖추고 성숙한 의정 활동을 펼쳐주길 바라는 시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용인시의 미래를 위해 시정에 대한 정책 대안이나 의정발전 방안 등 고견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자문위원회는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시의회 상임위원회 또는 시의회 의원이 의정활동상 자문이 필요할 경우, 위원회 또는 분과위원회로 구분해 각각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개최하며 회의 및 자문결과는 의장에게 보고한다. 용인=송승윤기자

안철수 "정부 독선·오만 견제…실천적 중도개혁정당 될 것"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7일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며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준 제1과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며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을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 치는 모습에는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여권을 겨냥했다. 안 대표는 "코드인사 등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며,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무능과도 싸울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성 공약과도 싸우겠다"고 밝혔다.이어 "일요일 밤 모든 채널을 독점해 국민에게 쳐다보라고 요구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서툰 칼질로 교육현장이 힘들어 하거나 부동산 불안으로 서민이 한숨 쉬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존재감을 잃은 정당은 덩치만 크지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없다"며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이 아닌 건설적 야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당의 노선에 대해서는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갈등을 조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천중도의 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며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길이지만 선봉에서 싸우겠다.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가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승리와 당 혁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적대적 공생과 담합의 정치가 활개를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국민의당을 전국 정당으로 키우고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패배는 분명한 잘못이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더 큰 패배다. 여러분이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혁신 방법으로는 "평당원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당력을 집중해 국민의당의 기반인 다당제를 지키겠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대에서 경쟁한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을 향해서도 "여러 조언을 잘 새기겠다.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 후 기자간담회에서 득표율이 과반을 겨우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다른 후보를 지지한 당원의 마음도 헤아리겠다"고 밝혔다. 대선평가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아 다른 주자들의 비판이 있었던 것에는 "최고위에서 의논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 보고서 내용은 당 혁신에 참고하겠다"며 "최선을 다하면 대선 때 국민의당을 찍어준 700만명의 마음을 다시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