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시니어기술창업센터 개소…중장년 기술 창업 지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양유길 원장, 이하 진흥원)은 중장년 대상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고양 시니어기술창업센터(시니어센터)’가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니어센터는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4층 창업지원센터에 개소, 스마트폰앱 제작, 전자출판, 영상물 제작 등 스마트 콘텐츠 분야 기술 창업을 희망하는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창업 공간과 창업 교육 등을 제공한다. 앞서 시와 진흥원은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시니어센터 설립 관련 제안 사업에 공모해 국비 5억 원을 유치, 시가 보유한 백석동 창업지원공간과 시설 인프라를 제공한데 이어 시니어센터를 개소했다. 시니어센터에는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고양시 내 기술 창업을 희망하는 만 40세 이상 예비창업자 가운데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현재 센터에는 ㈜로프 등 창업 3년 미만의 소규모 기업 9개사와 예비 창업자 6명 등 총 15개 기업과 예비창업자가 입주했다. 입주기업은 전용 사무 공간, 사무집기류, 회의실, 공용장비 등을 제공받고, 창업 관련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등 시의 대형 사업들은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시니어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시의 일자리 정책에 새바람이 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이석우 남양주시장,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성공 기원 시구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지난 26일 프로야구 빅매치인 LGㆍ두산 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이날 특히 이 시장은 두산베어스 유희관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성공을 응원하는 시구를 펼쳤다. 두산의 유희관(31) 선수는 KBO 리그에서 투구 구속은 느리지만 칼 같은 제구력으로 다승을 거두고 있는 ‘느림’의 아이콘이다. 시는 생산성과 속도만 강조하는 빠른 사회(도시)에서 벗어나 자연ㆍ환경ㆍ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여유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제 속도의 삶’을 추구하는 슬로라이프도시로서 같은 가치를 지닌 유희관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희관 선수는 향후 2년간 ‘슬로라이프 도시 남양주’와 사회인 야구 메카도시 남양주’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이날 시구 행사에는 시민과 리틀야구단원, 야구협회원, 체육회원 등 시민 3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알리기 위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석우 시장은 “사회인 야구 메카도시, 슬로라이프 도시에서 슬로투수 유희관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전국 야구팬에게 사회인야구 메카도시와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는 9월 열리는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참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22∼26일 5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제 속도의 삶의 미학’을 주제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연다. 미식 관광 플랫폼, 교육ㆍ체험 행사, 국제콘퍼런스, 친환경 한가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제6회 용인시민 한 끼 사랑나눔 체험 행사’ 성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시지구협의회는 지난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시 거주 청소년 및 일반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용인시민 한 끼 사랑나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시지구협의회, RCY 지도교사 용인지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는 배고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세계 저개발국가의 기아와 빈곤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가족으로서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자 마련됐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물만 마시며 배고픔의 고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선 진흙쿠키 만들기, 난민식사 체험, 심폐소생술, 소방안전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한 끼 식사비를 아껴 1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용인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8시간 동안 물만 마시는 체험을 통해 단순히 한 끼 식사비를 아껴 기부하는 것을 넘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극복하려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만취 30대 여성 운전자 고속도로 역주행…7중 추돌

30대 여성 운전자가 새벽에 만취상태로 경부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분기점 부근 편도 5차로 도로에서 1차선을 역주행해 달리던 C씨(33·여)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마주 오던 K씨(50)의 쏘나타 택시와 충돌했다. 사고 후 600여m를 더 주행한 C씨의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가 마주 오던 Y씨(58)의 K7 승용차에 운전석 뒤쪽을 들이받혀 2차로로 튕겨 나간 뒤 S씨(33)가 모는 제네시스 승용차에 다시 부딪혔다. 최초 사고 당시 다른 차량 1대가 파편에 맞아 파손됐고, 1차로에서 K씨의 택시를 뒤따르던 P씨(37)의 소나타 승용차가 급히 차선을 변경하다 2차로에 있던 G씨(30)의 BMW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이어졌다. 이 사고로 C씨의 승용차에 타고 있던 L씨(34)가 중상을 입어 응급실로 옮겨졌고, C씨와 택시 승객 B씨(38), Y씨 등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았다.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2%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씨가 음주상태에서 판교IC로 진출하지 못하자 서울요금소 4km 여를 앞두고 유턴해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술에 취해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 제대로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며 “동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