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원봉사센터, 생명 밝히는 태양광 전등과 보행 안전바 원도심 고강동에 설치

부천시 자원봉사센터는 원도심지역인 부천시 고강동 일대 골목길과 홀몸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전등과 보행 안전바를 설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고강종합사회복지관과 오정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부천지사 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생명사랑 행복경기’ 공모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등이 함께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총 60곳의 어두운 골목과 어르신 집에 태양광 전등과 안전바를 설치했다. 앞으로 원미2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주민자치위원과 통장을 통해 대상지를 조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태양광 전등 부착 사업을 진행해왔다. 주로 다세대주택 등 에너지 취약지역에 설치해 해당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강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길이 좁고 음침해 밤에 다니기가 조심스러웠는데 한결 편해졌다. 날도 더운데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봉사해주는 봉사자분들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연승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장은 “부천은 인구가 많은 만큼 도움이 필요한 곳도 많다. 생명사랑 프로젝트처럼 부천의 기업과 단체 봉사자들이 재능나눔에 더욱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032-625-6501)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포천시,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74억 원 확보

포천시가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과 관련, 총사업비 74억 원(국비 37억 원, 지방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은 영평천을 따라 남북이 38선으로 분단된 역사적 사실을 재발견하고 영평천 일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냉전시대 아픔을 치유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로 활용하고자 창수면 오가리~일동면 수입리 13.7㎞ 구간 길을 조성하는 임진강 평화문화권 조성 지역개발 프로그램이다. 시는 38선 역사체험길을 조성, 이 지역을 분단 조국의 현실과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관광지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 및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인근에 38선 휴게소, 제방진지, 풍혈산 유원지 등을 비롯해 안보 및 생태 관광자원과 선사문화유적지, 펜션촌 등 역사·문화와 레저시설 등이 분포하고 있어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관광산업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은 중앙 부처로부터 올해 교부받은 10억 원과 내년도 10억 원의 예산 반영이 약속돼 있다. 김종천 시장은 “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소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열악한 시 재정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수요 맞춤형 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육군 1사단 remember 804 2주년 행사, 도발응징결의 다져

2015년 8월 북한군의 DMZ(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 당시 의연한 대처로 국민에게 커다란 감동을 줬던 육군이 당시 소속 수색팀 8명 전원과 파주시, 기업체, 민북지역 이장 등 민관군과 함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결의행사를 가졌다. 육군1군단은 북한군의 지뢰도발 2주년인 지난 4일 오전 임진각 내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서욱 1군단장, 이종화 1사단장,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사장, 박준성 LG 화학상무, 이정원 효성그룹상무,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emember 804’(8월 4일을 기억하라) 2주년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다리를 심하게 다쳤던 김정원 중사(26ㆍ당시 하사), 하재헌 중사(23ㆍ당시 하사)를 포함한 당시 수색 7팀이었던 8명의 장병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투영웅상 시상, 전투영웅과의 대화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화 1사단장(소장)은 이날 행사에서 당시 수색팀장이었던 정교성 중사 등 8명의 당시 수색팀 전원에게 사단장명의로 전투영웅상을 시상하고, 혁신적인 전투력을 보여준 정 중사 등을 격려했다. 서욱 1군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활치료의 고통을 잘 견디고 부대에 복귀한 8인의 전투영웅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천하제일 전진부대 장병이 있어 국민은 매우 든든하며,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8인의 전투영웅이 진정한 영웅이다”고 치하했다. 이날 전투영웅상을 수상한 수색대원 8명은 2015년 8월 4일 북한군의 지뢰도발 당시 생사를 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작전 대오를 유지하며 부상자 2명을 성공적으로 후송했다.이들의 행동은 DMZ 열상감시장비(TOD)에 고스란히 찍혔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들 중 김정원 중사와 하재헌 중사는 재활 치료를 마치고 각각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으며 박준호 병장과 최유성 병장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수색팀장이었던 정교성 중사와 이형민 중사, 문시준 중위, 박선일 원사는 수색대대에 남아 지금도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한편 remember 804 2주년 행사는 작년 1주년 행사 때에는 당시 육군 참모총장이 참석해 장병을 치하했으나 이번에는 육군1군단장만이 참석하는 등 행사가 많이 축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파주=김요섭기자

동두천보건소, 말라리아 감염 예방 총력…연무소독 등 집중 방역 등

동두천시 보건소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모기 매개 질환 중 하나인 말라리아 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의 홍보와 말라리아 발생 억제를 위한 모기 방역에 힘쓰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예방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물렸을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대부분 회복되지만 고열(39~40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예방을 위한 방역반 4개조를 편성, 연무소독을 벌이고 있다. 하천 및 매립장, 공설운동장 등과 같은 다중밀집시설 등에 분무소독을 시행하는 한편 하수구를 중심으로 연막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매개모기 집중 방제 효과를 위해 각 동사무소 및 새마을지도자와 연계, 지난 4일을 ‘집중 방역의 날’로 정해 각 동의 위험·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을 진행했다. 이승찬 소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활동 시간인 저녁 시간 될 수 있으면 외출 삼가, 외출 시 밝은 색의 긴소매·긴 바지 착용, 집 주변 고여 있는 화분받침이나 폐타이어 등의 고인 물 없애기,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의 효율적 사용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