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당후사의 각오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 지방선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민경욱 의원(연수을)은 내년 6·13지방선거 때까지 당과 시당의 입지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시당위원장 선출 소감에 대해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크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돌아선 마음과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려면 처절한 자성과 쇄신을 통한 변화된 모습이 절실한 만큼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300만 인천시대에 걸 맞는 참신한 인물 발굴과 민생 맞춤형 공약 개발과 함께 중단 없는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이끌어내고, 인천이 역차별받는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당원뿐만 아니라 인천시민과 상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시당을 소통의 오아시스이자 민원 해우소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당은 앞으로 원외위원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간담회 및 청년, 여성층의 조직 활성화를 비롯해 디지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정치 얘기만 나오면 등 돌리고 손가락질하지 않도록 자신부터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고 또 우보만리 자세로 묵묵히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지난 3일 김동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GTX-B노선(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역∼경기 마석 구간)추진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천시민 3만 154명의 서명부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민 의원은 오는 10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되며, 임기는 1년이다. 허현범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들이 6일 일제히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안 전 대표가 강소야당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내놓으며 출마 당위성을 강조하자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은 ‘구태 정치’, ‘사당화’ 등 강한 어조로 맹비난하는 등 정면충돌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신비전 간담회’를 열고 “작지만 강한 야당인 ‘강소야당’,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양대 혁신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정치 신인을 30% 이상 의무공천하고 시·도당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에 “많은 분이 지금은 보약을 먹으며 추후 대선을 준비하라고 했지만 당의 생존을 위해 독배라도 마시면서 당과 운명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출마한 것”이라며 출마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안철수 때리기’에 집중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전 대표의 출마는 구태 중의 구태정치”라며 “누울 자리, 누워서는 안 될 자리조차 구분 못 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원을 막다른 선택으로 내모는 것은 당과 당원에 대한 ‘협박의 정치’이자 진심을 이용하는 ‘갑질의 정치’”라면서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 포기를 촉구했다. 정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지도력으로 또 1년, 2년을 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이 소멸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안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출마선언 당시 강조한 ‘극중주의’(極中主義)를 거론한 뒤 “한국 정치에서 듣도 보도 못한 구호로 ‘새정치’라는 말처럼 모호하다”며 “극중주의가 아니라 민생주의가 답”이라고 꼬집었다. 송우일기자
봉사와 기부를 통한 기쁨을 2살배기 딸과 함께 나누는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부모의 사랑 속에 천사같은 미소를 띠는 아이는 자신의 이름으로 지역 친구들의 기저귀와 분유값을 보태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두천에 나타난 천사들은 동두천시청 의회사무과 의사팀의 김승진 주무관(40ㆍ행정8급ㆍ사진 오른쪽)과 장애인 복지관의 이선미(38ㆍ사회복지사) 전략사업팀장 그리고 그들의 딸 김리하양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일 딸의 두번째 생일을 맞아 ㈔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본부장 김지욱)를 방문, 36만5천 원을 딸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딸의 이름으로 돼지 저금통을 만들어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1천 원씩을 모은 것이다. 부부는 1년 전 딸 아이의 첫돌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36만5천 원을 기부했었다. 천사운동본부는 이들 부부가 낸 후원금을 동두천 관내에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가정에 기저귀와 분유로 전달할 예정이다. 부부는 2013년에 일어난 두 가지로 ‘천사’를 꿈꾸게 됐다. 결혼과 ㈔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와 만남이다. 김승진 주무관은 주민생활지원실 근무 당시 ㈔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천사마라톤 대회 담당자를 맡았다.이후 본부의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공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그해 10월 본부에 가입하며 ‘천사’가 됐다. 그해 결혼을 했던 이들은 천사운동 부부로 등록, 동두천에서 처음 시작된 1004운동의 깊은 뜻과 동두천의 참된 이미지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한몫했다. 이들은 천사로서 월 1만 원씩을 본부에 기부, 기부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특히 김 주무관은 2014년부터 불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도 봉사활동, 2015년 공무원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멘토 등 지역 내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자신들이 가장 사랑하는 딸도 2015년 8월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천사운동본부에 등록, 천사번호 3074의 최연소 천사가 됐다. 김승진 주무관은 “뒤늦게 얻은 딸 리하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나눔을 시작했다”며 “천사운동본부가 펼치는 나눔의 소중한 의미가 전 세계로 전파되고 나눔의 실천이야말로 인간으로서 당연한 의무임을 널리 알리는데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진정한 나눔의 삶을 가르쳐 주고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딸의 생일을 기념하는 작은 기부를 계속할 생각이다”고 소박한 심정을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얻는 기쁨이 제 삶에 활력소가 될 줄을 생각도 못 했어요.” 20년 가까이 1만여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자신의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봉사파수꾼’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홍연수 회장(65ㆍ여). 그는 지난 2월 현 회장직을 맡았다. 2003년 대한적십자 하남지구협의회와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봉사활동한 시간만 무려 1만 시간에 이른다. 지역 내 혼자 사는 노인들(희망풍차 결연세대 63가구)을 찾아 반찬과 떡, 빵, 과일 등을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전달했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하남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한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에도 지각 한번 하지 않으며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청주수해 복구지원에 참여, 종일 빨래봉사를 했다. 봉사를 자신의 활력소로 생각하는 신념 때문일까. 정작 그는 자신의 ‘봉사 1만 시간’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봉사활동 시간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봉사가 가정생활에 윤활유가 되고 있어 굳이 봉사시간을 헤아릴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가 지역에서 봉사파수꾼 역할을 한데에는 남편의 역할이 컸다. 1999년 서울에서 하남으로 이사 온 홍 지회장은 심각한 우울증 등에 시달렸다. 이를 보다 못한 남편은 자신의 근무지 인근 주부대학에 다닐 것을 권유했다. 홍 회장은 이곳을 다니면서 몇몇 동기들과 장애인복지관을 찾았고, 봉사활동에 눈을 떴다. 이때부터 그의 삶은 봉사로 점철됐다. 그는 반찬 만들기, 빨래 등의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하남시 덕풍2동 4통장을 동시에 수행하며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매일 지역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필요한 것들을 메워 줄 일정을 만지작거리고 있다.특히 그는 10년 넘게 해마다 통장 일을 하며 모은 돈 200만 원 가운데 절반을 적십자회비로 내고 있다. 나머지 100만 원은 결식아동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내놓고 있다. 홍 회장은 “돕는 일이 제 삶의 낙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남을 돕는다는 생각보다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주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수도권 시민의 대표 여름휴양지였던 옛 송도유원지 백사장의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제2회 인천 송도 해변 여름대축제’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송도 달빛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말 5천여명, 평일 3천여명 등 연인원 6만8천여명의 시민이 도심속 해변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즐겼다. 연수구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주관하며 인천시와 연수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여름 열린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의 내용과 콘텐츠를 보강, 선형의 수변 공간을 활용해 한시적으로 인공 도시해변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섬과 해변! 인천 송도에서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400㎡에서 1천750㎡로 4배 이상 넓어진 인공백사장이 관람객들을 반겼다. 특히 인공백사장에는 그늘망과 비치파라솔, 탁자, 의자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숨통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인공백사장 인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용으로 나뉜 물놀이 시설도 배치됐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됐던 물놀이 시설에는 에어슬라이드와 데트, 인조잔디 등 부대시설과 탈의·샤워시설 등이 설치돼 이곳을 찾은 아이들에게 시원한 물놀이터가 됐다. 무료로 운영되는 ‘애인 워터풀’에는 수심별로 3개의 풀장과 물 미끄럼틀이 어린이들을 반겼고 행사장 주변에는 암벽등반, 지진피해, 소방안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발길을 붙들었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열린 인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는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프로선수들의 강서브와 환상적인 리시브에 이은 강스파이크가 인공백사장에 내리꽂히자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지난달 22일 송도달빛공원 야외부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걸그룹 ‘헤이미스’를 비롯해 더크로스 김경현 밴드, 7080 김상준 밴드 등 국내 최정상의 가수들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개막식에 이어 매일 테마별로 송도해변 작은 음악회가 열렸으며 로봇밴 공연, 문화강좌, 인천 섬 가상현실(VR)체험, 수상안전교육 및 해상레저체험, 전통씨름 체험, 전통민속 체험 등 풍성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과거 송도유원지의 추억이 있는 연수구 지역에서 능허대의 역사 속에 배를 띄웠던 해변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유난히 더운 올여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바캉스인 인천 송도해변 여름대축제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주영민기자
지난 6월 23일 AI와 구제역 방역 등으로 격무에 시달리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故 한대성(49ㆍ지방 5급ㆍ수의직) 포천시 축산방역팀장의 순직이 인정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2일 개최한 연금급여심의회에서 한씨에 대한 순직을 인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씨는 포천지역 가축방역 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순직 전까지 AI 피해 농가의 보상, 재입식 업무에 매진해 왔다. 한씨의 유족은 지난 7월 24일 순직 심사신청을 공무원연금공단에 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한씨가 AI 방역 업무를 맡아 하면서 거의 집에도 가지 않고, 쪽잠을 자며 밤낮없이 일했기에 업무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순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 공직자들은 공무원 연금공단의 순직결정을 반겼다. 박경식 시 축산과장은 “고 한 팀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워했는데 이렇게 순직이 결정돼 무엇보다도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자부장관, 심보균 행자부차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고 한대성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바른정당은 6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대규모 댓글부대를 동원했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과 관련, “‘정치 보복’이나 ‘정치 공세’로 비화되지 않도록 철저히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취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국정원 댓글 사건은 그동안 많은 논란을 겪어왔으며 법리적으로도 엎치락뒤치락하며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정치적 오해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여론이 바뀌는 것은 어쩌면 금방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여론 조작’, ‘선거 개입’ 등 이미 판단은 섰다는 식이다. 권력 사유화, 반민주·반헌법적 폭거 등 원색적 언사만 가득하다”면서 “진실 앞에 ‘정치적 욕심’이 앞서면 되레 진실은 숨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은 관련 실체나 규모가 낱낱이 밝혀져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지난 과정에서 보듯이 지루한 ‘정치 공방’이라는 인상도 없지 않으며 더욱이 ‘정치 보복’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구윤모기자
경기도 내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출ㆍ퇴근 시 운행하는 공동통근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단지 공동통근버스 모니터링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공동통근버스 이용객 20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9일부터 17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4.17점(5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안산시 공동통근버스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4.47점으로 가장 높았고 시흥시 4.34점, 파주시 3.95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도내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제공되는 산업단지 공동통근버스는 현재 안산 반월 시화단지와 스마트 허브,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 시화 MTV 등 도내 4개 산업단지에서 운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공동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교통비 절감액은 연간 3억 5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1인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48만 5천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김채만 연구위원(경기연구원)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경제적 효과가 우수한 공동통근버스를 확대ㆍ운영하기 위해 ▲공동통근버스 정보제공서비스와 운행관리 시스템구축 ▲경기도 공동통근버스 브랜드화 ▲다양한 노선 개발 등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공동통근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다른 산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재 공동통근버스는 ‘운행정보 안내지’를 통해 정적이고 일시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운행정보, 차량운행관리, 탑승객 관리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인천시가 7일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녹음한 버스기사 응원 메시지를 버스 하차 벨소리로 활용한다. 시는 인천시내 노선버스인 8번 버스 2대와 511번 버스 2대를 대상으로 ‘해비 BUS 데이’를 시행한다. 이 켐페이는 장시간 버스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버스기사들에게 시민들의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인천지역 교통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시는 156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 ‘기사님, 엄지척, 기운팍’, ‘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등의 메세지를 녹음했다. 이 메시지는 해당 버스 운전석 기둥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하차벨을 누를 경우 순차적으로 나오게 된다. 시는 앞으로 2달간 시범운행을 거쳐 버스기사 및 이용객들의 반응을 보고, 인천지역 다수의 버스노선으로 사업을 확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일방적이고 계도적이었던 교통문화 캠페인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새로운 시도”라며 “버스기사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응원한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