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

인천시 드론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시연회

송도 인천신항 화물 컨테이너선 4척 동시 입항

신재생 에너지 ‘오픈 플랫폼’ 구축… ‘녹색도시’ 로드맵

인천시는 신재생 에너지가 민간시장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장기(2035년) 로드맵을 만들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보고회에서 “신재생 에너지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의 선도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체계인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유럽에서 성장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이후 구조재편기를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2040년 신재생에너지의 소비량은 2014년보다 1.8배 성장하고, 에너지 수요의 20%는 신재생에너지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발전설비의 46%는 신재생발전으로 예상되며,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은 모두 13%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5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도약기를 맞았고, 2035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기로 돌입할 것으로 보고 오픈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공공부문 신재생에너지가 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태양열과 태양광 중심으로 보급되던 게 지난 2013년부터 태양광과 지열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공공시설에 공공부문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공원과 주차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상수도, 차량기지, 농수산물시장 등 공공기관설비 유형에 따라서 설치사례를 분석하기로 했다. 시는 또 기존제도 내에서 보급잠재량을 도출해 민간투자형식의 사업대상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가정과 상업 분야에서 인천이 다른 수도권 지자체와 비교해 지원 예산이 적고, 상업부문(비주택건물)에 대한 지원사업이 없어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발생 주요 원인인 석탄화력발전소가 많이 입지한 인천의 에너지 현황을 고려한 중장기 신재생에너지의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수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