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10분께 동두천시 소요산 공주봉 정상에서 등산로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57)가 약 3m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1시간여 만에 헬기를 이용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추락 당시 안경의 유리가 깨지며 눈을 다쳤으나, 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인천 중구문화회관이 8월 9일 저녁 7시30분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예술의 전당 공연 실황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무료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중구 문화회관은 지난해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수요 스크린데이로 지정해 매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싹 온 스크린’은 예술의 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며 지역문화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프로젝트다. ‘춤이 말하다’는 중구문화회관에서 상반기 한 차례 상영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상반기 오전 시간대 상영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관객들을 위해 저녁 시간대로 옮겨진 만큼 다양한 관객층이 현대무용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 중간중간에 가미된 해설이 무용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중구문화회관 홈페이지 공연관람 신청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문화회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희기자
인천 중구 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31일 인천항보안공사 나누미 봉사단 6명과 함께 ‘이사지원 전문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사지원 프로그램은 독거노인이나 한 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이번 이사지원활동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요청으로 진행됐고, 사전 수혜자와 충분한 소통과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또 장마철로 오전부터 비가 내리긴 했지만, 오후에는 비가 그치면서 이사지원 활동이 무사히 진행됐다. 이사지원 활동에 참여한 서기원 봉사자는 “이사는 업체에서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평소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자소득층에게 이사지원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다음 이사지원 봉사활동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업관계자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옹진군 농업·지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2017년도 주요사업 중간평가 보고에서 8개 분야 54개 사업에 대한 문제점 도출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또 2018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은 계속사업(34개 사업)과 신규사업(21개 사업)의 정책 구상에 따른 참석자들 간의 토의가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정책협의 회의에서 도출된 건의사항은 옹진군보조금심의회 상정해 내년도 사업예산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인천 강화 초지항에서 20대 남성이 난간 아래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3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9분께 인천시 강화군 초지항에서 A씨(29)가 5m 난간 아래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이날 오전 6시47분께 초지항 포구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에 사는 A씨는 이날 지인과 함께 인천 강화도에 놀러왔으며 일행들과 술을 마신 상태에서 난간에 걸터 앉았다가 뒤로 넘어가면서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인천해경은 A씨의 지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경희기자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일 여행사 가이드들의 돈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A씨(6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과 29일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서 B씨(45·여) 등 여행사 가이드 2명의 돈가방와 휴대전화 등 모두 5천5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가철을 맞아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인천공항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지난해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같은 수법으로 날치기 행각을 벌이다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기간 하루 10만 명 가량이 몰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은 매우 혼잡하니, 여행사 가이드나 여행객들은 자신의 가방 등 소지품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광범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여성기술교육원은 3일 연세예본피부과와 문신ㆍ흉터 제거 등 의료서비스 및 여성보호대상자 취업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여성보호대상자의 문신ㆍ흉터 제거 및 피부질환 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기초생활에 필요한 보건교육 지원, 직영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연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업무협업 사업 진행에 따른 공동 홍보활동 등 지역사회 보건과 공익증진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덕환 원장은 “여성보호대상자들이 출소 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인들의 가장 큰 콤플렉스인 문신을 제거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절실한데, 연세예본피부과가 그 뜻에 기꺼이 동참해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보호대상자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나아가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딸을 납치했다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60대 여성이 한 은행원의 기지로 노후자금을 지켰다. 3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A씨(69·여)가 황급히 계양구 계양 신협에 들어왔다. 휴대전화를 붙잡고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던 A씨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은행 안을 살피던 A씨는 창구 직원에게 다가와 2천8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겠다고 했다. 통화 중이던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였다. 거액을 모두 오만원권으로 인출하겠다는 말에 수상한 낌새를 느낀 신협 직원 오모씨(37·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112에 “한 여성이 거금을 현금으로 찾으려고 왔는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사채업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딸을 납치했다. 딸이 빌린 돈을 오늘 중으로 갚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곧바로 딸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오씨의 기지로 피해여성이 보이스피싱에 당할뻔 한 사건을 막은 것이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씨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정진관 계양서장은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준 은행원에게 감사하다”며 “납치 빙자형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는 경우 메모 등으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일 지역 주요 공원들을 순찰하며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등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 및 피해신고 유도협조 활동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연수서는 이날 하계 형사활동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심야시간대 범죄취약지 및 주요 공원 등을 대상으로 비상벨과 폐쇄회로(CC)TV를 점검했다. 또 가시적 위력 순찰을 실시하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근절을 위해 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피해사례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관 연수서장은 “앞으로도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가시적 위력 순찰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 연수구는 오는 10월까지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부동산실명법 위반과 잔금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등기 신청이 되지 않은 등기해태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약 5년 동안 부동산 검인신고 된 2천344건을 일제 조사해 위반대상자에게 과태료 및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위반기간에 따라 해당 물건 과태료 기준금액의 최고 30%까지 부과된다. 등기신청을 3년 이상 해태한 장기 미등기자와 타인의 명의로 명의신탁한 명의신탁자는 부동산실명법에 따라 부동산평가액의 최대 30%까지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된다. 구는 이번 일제조사가 부동산등기제도를 악용한 투기·탈세 행위를 방지하고 부동산거래의 정상화와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거래의 안정화와 건전한 부동산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등기제도를 악용한 위반자들을 적극 조사해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