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울릉도~독도 청소년문화탐방’ 행사, 청소년들의 기상 독도에 품다

전국에서 모인 초ㆍ중ㆍ고ㆍ대학생 등 청소년들이 우리 땅 독도를 방문해 청소년들의 기상과 ‘독도를 알아야 독도를 지킨다’는 자긍심을 갖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짐했다.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주최한 ‘제4회 울릉도~독도 청소년문화탐방’ 행사가 지난달 25~28일, 2박4일간의 일정으로 고양소재 독도홍보관과 울릉도, 독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해 전국 독도거점학교와 각 학교에서 신청한 초ㆍ중ㆍ고ㆍ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등 42명의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들 방문단은 25일 고양시 소재 독도홍보관에서 나라사랑 독도사랑에 대한 역사인식교육을 시작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고 독도 땅을 밟은 뒤 독도수호활동과 분임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26일 삼대가 선업을 쌓아야 입도가 된다고 할 정도로 기상변화가 심한 독도에 무사히 입도한 독도 사랑회 소속 청소년들은 일본의 독도만행을 규탄하는 규탄결의문 낭독(동명여고 신윤서)과 대한국민의 독도 결의를 다지는 만세삼창(안곡고 곽호승)으로 청소년들의 기상을 드높였다. 청소년들은 처음 밟아보는 독도를 둘러보며 감격의 장면을 사진에 담기도 했으며 독도사랑회가 준비한 위문품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하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울릉도에 도착한 독도사랑회는 풀무원과 칠갑산이 후원한 위문품을 경상북도 장애인복지관 울릉군 분관(분관장 신정옥)에 전달하고 울릉분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7일 울릉도 탐방에 나선 청소년들은 2004년 건국 최초 실시한 울릉도-독도수영 독도횡단 기념비가 있는 행남 해안도로 트래킹을 시작으로 나리분지 등 울릉도의 비경을 탐방했다. 이날 저녁에는 가수 정광태의 역사특강, 독도학당 이정열 선생님이 함께하는 ‘노래로 배우는 독도이야기’에서는 팀별 대항전이 열려 탕건봉팀이 우산봉팀과 대한봉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8일에는 2005년 독도사랑회가 건립한 ‘독도는우리땅’ 노래비를 견학하고 전망대와 독도박물관 관람을 마지막으로 귀경길에 올랐다. 본 행사를 계획한 길종성 독도홍보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은 독도침탈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우리는 말로서 독도를 지켜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엄정한 절차를 통해 지원과 독도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장래 한국을 이끌 많은 청소년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 땅을 난생처음 밟은 박현빈군(부산디지털고 1학년)은 “신문 방송에서만 보았던 독도에 직접 와서 결의문 낭독과 만세삼창을 하니 절로 애국심이 생겼다”며 “그동안 많은 연수와 탐방을 했으나 이번처럼 감명깊고 의미 있는 행사는 처음이라며 많은 학생이 내년에도 참석했으며 좋겠다”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사인 정광태 교수는 “일반적으로 독도강의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보편적 교육이 아니라 함께 논의하고 즐기며 참여하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더 높여 줬다”며 “4회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행정안전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독도사랑회가 각 기업과 기관에 장려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한편 독도사랑회는 2004년 건국 최초 울릉도 독도수영횡단을 추진해 성공하고 제1회 mbc독도평화 대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길종성 독도홍보관장은 전국 최초로 개인 사비로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며 매주 독도학당 수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독도사랑을 각인시키고 있다. (관람 및 특강. 탐방문의 1670-1025) 고양=유제원기자

kt wiz, 떨어지는 성적만큼 갈수록 줄어드는 관중수

‘막내구단’ kt wiz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적이 떨어지면서 리그 초반 대폭 증가했던 관중수도 최근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7월까지 30승 66패 승률 0.313을 기록하며 9위 한화(38승 57패 1무)에 8.5게임차 뒤진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누적 관중수는 42만4천316명을 기록하며 8위 한화(43만3천460명)에 불과 9천여명 뒤진 9위에 올라있으며, 꼴찌 NC(31만7천30명)와는 1만명 이상 격차를 유지 중이다. 이는 창단 3년차 막내구단으로서는 고무적인 일로 6위 넥센(49만212명), 7위 삼성(46만5천951명)과도 차이가 크지 않다. 문제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때와 달리 kt의 팀 성적에 비례해 갈수록 관중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kt는 4월 11승 14패로 승률 0.440을 기록한 이후 5월(10승 16패, 승률 0.385), 6월(5승 20패, 승률 0.200), 7월(3승 15패, 승률 0.167)까지 매달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추락하는 성적에 비례해 관중수도 4월 평균 1만1천705명에서 5월 8천793명, 6월 8천504명, 7월 7천153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특히, kt의 추락이 시작되던 5월에는 전 달에 비해 평균 2천912명이 대폭 줄었으며,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던 7월 또다시 전월 대비 1천351명 감소했다. 이마저도 원정팀 팬들이 더 많은 경기도 상당수여서 관중 감소 폭은 실제로 더 클 것으로 보여진다. 그나마 kt에 희망적인 요소는 전년에 대비해 팬들이 경기장을 더 많이 찾고 있다는 점이다. 45경기를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38만7천894명이 홈구장을 찾았으나 올해에는 41만6천171명이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방문해 전년대비 7.29%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수원지역을 연고로 하는 kt의 팬층이 짧은 구단 역사에 비해 두텁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후반기 kt의 팀 성적이 조금만 올라도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성적이 곧 흥행’이라는 프로스포츠의 오랜 불문율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는 kt에게는 ‘승리의 마법’ 만이 팬심을 돌릴 수 있는 특효약이 될 전망이다.김광호기자

[프로야구 주간전망대] 최악의 7월 보낸 kt, 8월 첫 주부터 ‘최강 타선’ KIAㆍSK 만나 가시밭길 예고

최악의 7월을 보낸 kt wiz가 8월 첫 주부터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한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를 차례로 만나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7월 한달간 19경기에서 3승(16패 승률 0.158)을 수확하는데 그치며 2할에도 못미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지난주 홈 6연전서는 두산과 NC를 상대로 1승 5패밖에 거두지 못해 또다시 ‘홈징크스’를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다행인 것은 최근 6경기에서 팀 방어율 7위(5.24), 타율 9위(0.251)에 오르며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붕괴됐던 kt의 선발진이 외국인 투수 돈 로치, ‘토종에이스’ 고영표의 부진 탈출과 더불어 4선발 자리에 류희운이 안착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타선의 경우 3번 로하스, 4번 윤석민, 5번 박경수가 중심타선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정현도 테이블세터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끈질긴 승부력을 되찾은 kt는 매경기 접전을 이어갔으나 경기 후반 불펜진의 난조로 인해 패한 경기가 많아 헐거워진 뒷문을 보강하는 것이 급선무다. kt가 이번주에 만나는 선두 KIA와 6위 SK는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 타격의 팀이다. KIA는 팀 타율 0.305과 출루율 0.375, 장타율 0.476 642득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홈런군단’ SK는 팀 홈런 173개로 2위 두산(116개)에 57개나 앞선 앞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앞세운 kt의 방패가 과연 두 팀의 날카로운 창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KIA는 지난주에도 4승1무1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반면, SK는 투수진의 전체적인 부진탓에 2승 4패에 그쳐 충분히 해볼만한 분위기다. 한편, 6위까지 추락한 SK는 이번주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수원으로 이동해 꼴찌 kt와 대결을 펼친다. 막강 화력은 여전한만큼 투수진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광호기자

걸어서 여주 한바퀴… 5박6일 대장정 ‘힘찬 출발’

올해로 17회를 맞은 여주사랑 걷기 대행진이 31일 여주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하고 5박6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여주지역 초ㆍ중ㆍ고교생과 대학생,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한 이번 걷기 대행진은 시청을 출발해 점동ㆍ가남ㆍ능서ㆍ흥천ㆍ산북ㆍ금사ㆍ대신ㆍ북내ㆍ강천면ㆍ세종대왕릉까지 총 139㎞에 달하는 여주지역 문화관광 유적지와 역사탐방 코스를 오는 6일까지 걷는 일정이다. 시가 주최하고 시 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걷기 대행진은 여주 시민은 물론 여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여주의 문화ㆍ관광 자원을 온몸으로 느끼는 행진코스로 기획됐다.특히 이대직 여주 부시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던 길로 알려진 ‘홉사리 과거 길’과 여강길 등을 통과하는 코스를 직접 체험해 눈길을 끈다. 이번 걷기 대행진에는 최연소 참가자(11)부터 고령자인 윤원로씨(66)까지 하루 평균 23.3㎞를 도보로 행진하면서 나고 자란 여주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 시민의 삶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주요 코스로 이완 장군 묘를 비롯해 금사면 주록고개와 품실자연관, 아름다운 이포보와 파사성, 당남리 강변공원, 북내면 고달사지 터 등과 원호장군 묘, 천년고찰 신륵사, 목아박물관, 세종대왕 영릉 등이 꼽힌다. 여주=류진동기자

단국대 한관영 교수, 하이브리드 코팅 재료 개발 성공

단국대학교 한관영 교수(융합기술대학 디스플레이공학과) 연구팀이 최근 표면 미세흠집이 완전회복 가능한 하이브리드 코팅 재료 및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31일 단국대에 따르면 한관영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나노물질을 이용한 코팅재료 전문기업인 ㈜쎄코(대표 김현중, 김홍철)의 의뢰와 지원으로, 포항공대 이문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다. 이문호 교수팀은 기존 코팅 재료의 한계를 극복할 신물질의 분자구조 설계를 맡았다. 문제는 이 신물질을 만들어줄 재료와 이를 적용할 가공기술의 개발이었다. 한관영 교수는 이 난제의 해결책을 ‘이질적 재료의 결합’에서 찾았다. 한 교수는 아크릴레이트 계열 재료에 기능성 고분자를 도입해서 ‘자외선이나 열처리에 대한 민감한 회복 반응’을 활성화하면서 무기미립자가 가진 ‘흠집에 대한 탄력적 회복능력’을 결합시키는 방법을 집중 연구했다. 2년여의 연구와 반복 실험은 지루한 과정이었지만 ㈜쎄코의 신기술에 대한 열망과 지원이 뒤를 받치고, 포항공대 이문호 교수 연구팀과 협력이 힘을 더해주었다.마침내 지난 6월, 유기분자와 무기분자가 갖는 강점을 결합시킨 신물질이 개발됐다. 이 하이브리드 코팅재료로 불리는 신물질은 기존 코팅 재료와 전혀 다른 차원의 강점이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하이브리드 코팅 재료는 고급 장식품, 스마트폰과 TV 같은 전자기기, 승용차의 내외부 코팅에 모두 적용할 수 있고 코팅 필름의 고급화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쎄코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재료의 양산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는 3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으며, 연구결과는 2017년 12월에 일본에서 개최하는 International Display Workshop (IDW) 발표가 결정돼 첫 번째 선을 보이게 된다. 한관영 교수는 “기존에는 제품표면에 흠집이 나면 방치하거나 정도에 따라 제품을 바꾸는 양상이었으나, 이번 연구로 흠집의 완전회복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제품의 고급화는 물론 내구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자가회복 표면처리 재료는 산학공동연구로 산업계 발전에 기여한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송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