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구 도의원 "송내배수지 배드민턴장 편의시설 대책"

류재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 5선거구)이 내달 중순 완공되는 송내배수지 실내배드민턴장의 편의시설 설치 등 예상되는 불편사항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을 주문했다. 류 의원은 지난 29일 부천시 송내동 678-2번지 등 2필지에 건립되고 있는 실내배드민턴장에서 현장설명회를 주관하고 그동안의 추진과정과 불편사항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송내배수지 배드민턴장은 송내동 일원 체육시설 조성사업비 2억 원을 포함해 1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2필지 건축면적 630여㎡에 지상 1층으로 4.5면의 배드민턴장과 화장실 1동을 건립 중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막판 외부 토목공사를 실시 중이다. 당초 6면의 코트장이 계획됐으나 현장 사정으로 4.5면으로 축소했다. 또 시는 인접지역에 설치된 배드민턴장의 철거로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공기단축을 요구해 지난 5월 말까지 공정을 단축키로 했으나 3개월이 지연됐다.특히 이 시설에 냉·난방기는 물론 샤워장, 휴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동호인들은 이 같은 편의시설 미설치와 주차장 추가확보(현재 6대)와 천정에 백색지붕 설치, 유리창 선팅 등의 설치를 요구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지난해 AI 여파…도내 닭, 오리 사육 두수 두자릿수 감소

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도내 닭, 오리의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매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살처분 이후 재입식으로 전분기보다는 마릿수가 증가했지만, 예년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17년 2/4분기 경기도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닭 사육 가구는 559곳으로 2천771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1년 전보다 929만 2천 마리(-25.1%)나 줄었다. 지난해 AI에 따른 살처분 이후 재입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란계는 1천217만 1천 마리로 1년 전보다 854만 5천 마리(-41.2%)나 감소했다. 오리는 20 농가에서 20만 6천 마리를 사육 중으로 1년 전보다 18만 1천 마리(-46.9%) 줄었다. 오리는 살처분 이후 재입식으로 전분기보다 15만 5천 마리(303.9%)나 증가했지만, 질병에 취약한 등 까다로운 사육조건으로 전년보다 18만 1천 마리(46.8%)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닭과 오리의 사육 가구는 전년보다 각각 78곳, 21곳 줄었다. 도내 사육 중인 한우는 21만 7천287마리로 전 분기보다 8천853마리(4.2%) 증가했다. 특히 육우는 5만 7천489마리로 산지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가임 암소 마릿수 증가(4.9%)로 생산 마릿수가 늘었다.사육 가구는 6천906가구로 전 분기보다 33가구(-0.5%)가 줄었다. 1년 전보다는 79가구(1.2%) 늘었다. 돼지는 186만 6천428마리로 전 분기보다 2만 1천375(1.2%)마리, 1년 전보다 5만 2천334마리(2.9%) 늘어났다. 사육가구는 831가구로 전분기 대비 5가구(0.6%)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는 5가구(-0.6%) 감소했다. 정자연기자

경기지역 기업 체감경기 부진 여전···3개월 연속 '뒷걸음'

새정부 들어 확산되고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전반적 기대감에도 불구, 7월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부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월 업황 전망도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더디게 진행되는 소비회복세 등 내수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2017년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8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비제조업 업황 BSI 역시 전달(83)보다 2포인트 하락한 81로 조사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이처럼 뒷걸음치고 있는 데에는 내수부진 등의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7월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24%), 경쟁심화(16.1%), 불확실한 경제상황(13.4%), 수출부진(11.6%), 자금부족(6.6%) 등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13.8%), 불확실한 경제상황(12.2%), 경쟁심화(12.1%), 자금부족(9.8%)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8월 중 업황 전망도 제조업이 79로 전달(81)보다 2포인트 하락하고, 비제조업이 80으로 전달(86)보다 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총 717개 업체(625개 업체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성필기자

삼성전기, 하계 농촌 봉사활동으로 따스한 온기 전파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등 3개 사업장 임직원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 산꽃마을에서 하계 농촌 봉사활동을 하며 농촌 주민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지난 1995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하계 농촌 봉사활동은 삼성전기의 최장수 봉사 프로그램이다. 삼성전기 봉사자들은 매년 여름마다 농촌ㆍ산간 마을을 찾아 구가옥 배선교체, 전자제품 수리, 효도사진 촬영 등 전문성을 살린 재능을 마을의 수요에 맞춰 기부하고 있다.그동안 총 2천1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동거리만 8천200㎞에 달한다. 이번 하계 봉사에는 수원ㆍ세종?천안 등 삼성전기 3개 사업장 1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40가구가 모여 사는 산꽃마을을 방문해 시급한 일을 도왔다.산꽃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배선이 노후화돼 화재 위험성이 컸다. 이에 삼성전기는 전기공사 자격증을 가진 임직원으로 팀을 꾸려 가옥 내 전선을 정비하고 전구를 교체했다. 또 봉사자들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대신해 무더위에도 청양 산꽃마을 특산물인 고추, 구기자 등 수확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장광석 산꽃마을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 많은 분이 와서 전기시설이나 가전제품 수리 등 어려운 일들을 처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보람도 컸다. 임휘근 삼성전기 대리는 “봉사 취지가 좋고 회사 내에서도 유명한 봉사활동이라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내년에도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농촌마을 주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의 200여 개 봉사팀은 하계 농촌봉사활동을 비롯해 1사 다촌 결연을 비롯해 인공관절 무료시술 사업(수원), 장애학생 음악콩쿠르(세종),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부산)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자연기자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내년 2억 2천만 원까지 늘어

정부가 내년부터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려는 신혼부부에게 구입자금 대출(디딤돌 대출) 한도를 최대 2억 2천만 원까지 확대한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디딤돌 대출의 규모와 금리, 대상범위를 대폭 늘어난다. 이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경감을 통해 실질소득을 늘리려는 문재인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내년에 시행되는 신혼부부 전용 디딤돌 대출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로 혼인 5년 이내를 대상으로 한다. 연소득 기준은 기존 6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대출한도는 가구당 2억 원에서 2억 2천만 원으로 늘어난다.우대금리는 연 0.2%에서 0.5%로 확대된다. 이 경우 연 2.05~2.95%인 디딤돌 대출금리는 1.75~2.65%대로 낮아진다. 특히 대출상환책임을 담보물건에 한정한 유한책임대출은 연소득 3천만 원 이하 규정을 폐지한다. 유한책임대출은 소득에 관계없이 저렴한 이자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매년 2조 3천억 원의 자금을 통해 신혼부부 1만 2천 가구의 첫 주택구입을 지원한다. 버팀목 대출 지원자금을 포함하면 5년 동안 약 24조 원의 자금이 신혼부부의 전세·주택대출에 지원되는 셈이다. 정부는 공공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신혼부부에 대해선 내년부터 최대 월 10만 원씩 2년간 주거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 밖에 정부는 추가적인 신혼부부 세제지원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필기자

6월 경기도 산업활동…대형마트 웃고, 광공업·건설업 울고

지난달 경기지역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하지만, 광공업과 건설수주 등은 전년보다 줄어들어 산업활동이 여전히 활기를 띄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17년 6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4.8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백화점 판매는 1.4% 감소했지만, 대형마트 판매가 4.5%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가전제품(23.3%), 음식료품(7.3%), 의복(2.2%)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고 오락·취미·경기용품(-8.0%), 기타상품(-7.8%), 신발·가방(-6.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공업 생산지수는 139.8로 전월보다 2.7%, 1년 전보다 1.9% 각각 감소했다. 이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4.6%), 자동차(-11.0%), 고무 및 플라스틱(-8.7%) 등이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도내 건설 수주액은 3조 84억 원으로 1년 전 4조 4천580억 원보다 32.5%나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사무실, 관공서 등의 수주 감소로 1년 전보다 3.0% 하락했다.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학교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보다 33.4% 감소했고,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28.3%, 토목 부문 52.8%로 각각 감소했다. 다만, 분기별로 봤을 때 올 2분기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