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하지만, 광공업과 건설수주 등은 전년보다 줄어들어 산업활동이 여전히 활기를 띄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17년 6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4.8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백화점 판매는 1.4% 감소했지만, 대형마트 판매가 4.5%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가전제품(23.3%), 음식료품(7.3%), 의복(2.2%)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고 오락·취미·경기용품(-8.0%), 기타상품(-7.8%), 신발·가방(-6.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공업 생산지수는 139.8로 전월보다 2.7%, 1년 전보다 1.9% 각각 감소했다. 이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4.6%), 자동차(-11.0%), 고무 및 플라스틱(-8.7%) 등이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도내 건설 수주액은 3조 84억 원으로 1년 전 4조 4천580억 원보다 32.5%나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사무실, 관공서 등의 수주 감소로 1년 전보다 3.0% 하락했다.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학교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보다 33.4% 감소했고,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28.3%, 토목 부문 52.8%로 각각 감소했다. 다만, 분기별로 봤을 때 올 2분기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연기자
경제일반
정자연 기자
2017-07-3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