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야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안치영, “빠른 발과 출루율 살려 적극적으로 플레이 할 것”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kt wiz 신인 유격수 안치영(19)이 1군 무대에서 적극적이고 당찬 모습으로 뛰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전에 만난 안치영은 전날 경기에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이 어땠냐는 질문에 “감독님께서 나를 대주자로 염두해두고 계신줄 알고 있었는데 선발로 뛰게 돼서 처음엔 얼떨떨했다.그렇지만 처음이라 긴장하거나 위축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2군 경기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만명 이상의 관중들 속에서 경기를 하다보니까 흥분되고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안치영은 타석에서 두 차례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것과 관련해 “타석에서 ‘어떻게 하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인가’만을 생각했다. 감독님이 번트를 얘기하시자마자 꼭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1군에 올라온 뒤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안치영은 “2군에서 함께 뛰었던 남태혁, 전민수 선배와 함께 정현, 이해창 선배가 평소에 잘 챙겨주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면서 “특히 전민수 선배는 장비도 직접 챙겨주며 신경을 많이 써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는 “1군에서는 한 타석마다 배우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내 장점인 빠른 발을 살려 루상에 많이 나가 상대팀 마운드를 흔들겠다. 개인적인 목표를 두고 보다는 늘 당차고 근성있는 자세로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안치영에 대해 “신인 선수가 1군에 올라와서 저 정도를 해주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안치영은 탄탄한 기본기와 더불어 대범함을 갖춘 선수다. 2군에서도 악착같은 플레이로 평가가 뛰어났다. 앞으로 향후 kt 내야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김광호기자

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 사상최대…7년새 4배로 ‘점프’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 무역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393.97(2010=100)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작년 2분기(327.86)와 비교하면 20.2% 늘었다. 또 올해 1분기(383.49)보다 2.7% 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2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도체의 수출 증가는 단연 돋보인다. 2분기 수출물량은 기준연도인 2010년과 비교하면 7년 사이에 4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2분기 전체 수출물량지수 141.38과 격차가 크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은 7년 동안 41%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반도체는 정보통신(IT) 산업의 발전과 함께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는 48.79(2010=100·원화 기준)로 작년 12월보다 14.2%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은 설비투자 등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5.1%로 높았던 것은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는 당분간 한국경제의 수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은 수요 우위 기조에 힘입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성필기자

코오롱, 대통령기양궁 2연패 명중…단체전 시즌 V4

‘양궁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 남자 일반부 리커브 단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지난해 우승팀 코오롱은 28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최종일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창환, 신재훈, 이승윤, 이우석 등이 신ㆍ구 조화를 이뤄 김우진, 임동현 등 호화멤버의 청주시청을 세트스코어 5대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25일 싱글라운드 단체종합서 4천111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던 코오롱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올 시즌 실업연맹회장기 실내대회(2월)를 시작으로 전국종별선수권(5월), 실업연맹회장기(7월)에 이어 시즌 4번째 단체전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싱글라운드 30m 우승자인 이승윤과 90m 금메달 이우석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준결승전서 대구중구청을 역시 5대1로 꺾은 코오롱은 결승전서 1엔드를 57-57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으나, 2엔드와 3엔드를 각각 59-54, 58-57로 승리해 승점 4점을 보태 승리를 거뒀다. 코오롱은 우승 뒤 번외경기로 가진 국가대표팀과의 단체전 대결서도 완승을 거둬 실업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남대부 결승에 오른 경희대는 대구 대표인 계명대에 2대6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황선학기자

류재구 도의원 "송내배수지 배드민턴장 편의시설 대책"

류재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 5선거구)이 내달 중순 완공되는 송내배수지 실내배드민턴장의 편의시설 설치 등 예상되는 불편사항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을 주문했다. 류 의원은 지난 29일 부천시 송내동 678-2번지 등 2필지에 건립되고 있는 실내배드민턴장에서 현장설명회를 주관하고 그동안의 추진과정과 불편사항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송내배수지 배드민턴장은 송내동 일원 체육시설 조성사업비 2억 원을 포함해 1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2필지 건축면적 630여㎡에 지상 1층으로 4.5면의 배드민턴장과 화장실 1동을 건립 중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막판 외부 토목공사를 실시 중이다. 당초 6면의 코트장이 계획됐으나 현장 사정으로 4.5면으로 축소했다. 또 시는 인접지역에 설치된 배드민턴장의 철거로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공기단축을 요구해 지난 5월 말까지 공정을 단축키로 했으나 3개월이 지연됐다.특히 이 시설에 냉·난방기는 물론 샤워장, 휴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동호인들은 이 같은 편의시설 미설치와 주차장 추가확보(현재 6대)와 천정에 백색지붕 설치, 유리창 선팅 등의 설치를 요구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지난해 AI 여파…도내 닭, 오리 사육 두수 두자릿수 감소

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도내 닭, 오리의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매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살처분 이후 재입식으로 전분기보다는 마릿수가 증가했지만, 예년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17년 2/4분기 경기도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닭 사육 가구는 559곳으로 2천771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1년 전보다 929만 2천 마리(-25.1%)나 줄었다. 지난해 AI에 따른 살처분 이후 재입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란계는 1천217만 1천 마리로 1년 전보다 854만 5천 마리(-41.2%)나 감소했다. 오리는 20 농가에서 20만 6천 마리를 사육 중으로 1년 전보다 18만 1천 마리(-46.9%) 줄었다. 오리는 살처분 이후 재입식으로 전분기보다 15만 5천 마리(303.9%)나 증가했지만, 질병에 취약한 등 까다로운 사육조건으로 전년보다 18만 1천 마리(46.8%) 감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닭과 오리의 사육 가구는 전년보다 각각 78곳, 21곳 줄었다. 도내 사육 중인 한우는 21만 7천287마리로 전 분기보다 8천853마리(4.2%) 증가했다. 특히 육우는 5만 7천489마리로 산지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가임 암소 마릿수 증가(4.9%)로 생산 마릿수가 늘었다.사육 가구는 6천906가구로 전 분기보다 33가구(-0.5%)가 줄었다. 1년 전보다는 79가구(1.2%) 늘었다. 돼지는 186만 6천428마리로 전 분기보다 2만 1천375(1.2%)마리, 1년 전보다 5만 2천334마리(2.9%) 늘어났다. 사육가구는 831가구로 전분기 대비 5가구(0.6%) 증가했으며, 1년 전보다는 5가구(-0.6%) 감소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