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한신대학교서 제3회 오산시 전국 학생토론대회 개최

오산시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한신대학교에서 개최한 제3회 오산시 전국 학생토론대회를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오산시와 한신대학교가 주최하고 솔브릿지 국제대학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144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우승팀은 초등부 다경청팀(인천 서화초), 중등부 토king팀(현암중), 고등부 톡톡팀(운천고) 등이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상과 교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오산시 전국 학생토론대회는 초·중·고등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 토론대회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즉흥 공개 주제경기를 도입, 오산만의 특색 있는 토론대회로 발전했다. 특히 토론 주제로 사드, 국민소환제, 블라인드 채용, 인공지능 로봇 등 최근 시사문제와 더불어 학교폭력, 자사고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까지 아우르는 등 평소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곽상욱 시장은 “민주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인 소통의 자세를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또래 친구들과 토론을 즐긴 경험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이미향, 스코티시오픈 우승…‘태극낭자’ LPGA 벌써 11승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미향의 우승으로 ‘태극 낭자’들은 LPGA 투어 21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ㆍ이상 283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과 김인경(29)이 2승씩 기록했고, 이미향을 비롯해 장하나(25), 양희영(28), 박인비(29), 이미림(27), 김세영(24), 박성현(24)이 한 번씩 우승하는 등 11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이미향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웹과 함께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이미향은 14번 홀(파5)에서 행운의 이글을 잡은 웹에 2타 차로 뒤졌지만, 웹이 16, 17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더블보기에 머문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285타로 유선영(31)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다.홍완식기자

군포경찰서, ‘사회적 약자 보호 위한 ’3대 치안정책 운영 회의 개최

군포경찰서는 지난 28일 경찰서 2층 어울림터에서 여성청소년, 경무, 생활안전, 수사, 형사 등 실무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3대 치안정책 추진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3대 치안정책과 관련하여, 부서별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세부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은 여성, 아동·노인·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전반을 아우르는 치안정책으로 ▲성폭력ㆍ가정폭력ㆍ 데이트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젠더 폭력 근절 ▲아동·노인ㆍ장애인 보호 및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학대 및 실종 예방, ▲학교(가정) 밖 청소년 보호 지원과 학교폭력 근절을 추진하는 청소년 보호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몰래카메라 촬영,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지난 24일부터 시행,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유충호 군포경찰서장은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찰의 더 큰 관심과 보호가 요구되는 만큼 3대 치안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사회적 약자가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군포=김성훈기자

과천 ‘마을 돌봄 나눔터’ 사업, 정부의 저출산 극복 공모 사업에 선정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 돌봄 나눔터’ 사업이 정부의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인 ‘다 함께 돌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는 시·도 자체 심사를 통해 제출된 14개 시ㆍ군ㆍ구 20개 사업이 응모됐다. 사업계획의 우수성, 타 지자체로의 확산가능성, 주민 체감도 등을 고려해 과천시를 비롯한 10개 지역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다 함께 돌봄 시범사업은 주민센터나 도서관, 학교,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 접근성이 높고 개방된 안전한 시설의 지역 유휴공간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0~12세 어린이에게 일시 긴급 돌봄, 방과 후 프로그램 연계, 등ㆍ하원 지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육아 및 돌봄에 대한 부담이 출산을 포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하고, 마을돌봄나눔터를 지정해 201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과천시 마을 돌봄 나눔터는 현재 별양동 래미안슈르아파트 단지와 부림동 주민센터 등 2곳에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는 과천시가 그동안 공무원 관사로 활용해오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쓰기로 결정한 중앙동 단독주택에 내년 초 문을 여는 과천시 마을돌봄나눔터 3호가 선정됐으며, 내년부터 정부의 ‘다 함께 돌봄’ 시범사업으로 지원을 받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와 시민 모두가 합심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 돌봄 나눔터가 전국적인 모델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 마을 돌봄 나눔터가 아이들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과천시만의 특화된 안심 돌봄 사업을 추진해 일과 가정의 균형, 행복한 양육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