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와 학교 인근 유해업소 지도·단속을 위해 초등학교 학부모단체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앞서 최근 시청에서 2시간 동안 열린 유영록 시장과 김포지역 초등학교 학부모회장단 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주택과, 식품위생과, 교통행정과, 평생학습센터, 교육체육과 등 초등학교 안전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연합회 간 핫라인이 구축했다. 경기도 지원으로 설치되고 있는 통학로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와는 별도로 연합회가 시급성과 우선순위 등을 정해 요청하는 곳에는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스쿨존 안전 차선이 훼손된 도로를 조사해 재도색하고 단속시간도 오전 7시로 2시간 당겨 단속 차량을 투입하는 등 안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유현초등학교, 걸포초등학교, 한가람초등학교, 나비초등학교, 신풍초등학교 인근 대형 공사현장에 대해선 분진과 소음과 등하굣길 안전을 특별 관리하고, 불량 식품 판매 등 학교 인근 유해업소에 대해 핫라인을 통해 불시 지도·단속하기로 했다. 유영록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게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이라면서 “올해 추경은 물론, 재정에 여유가 생기는 내년부터는 학생 안전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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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찬 기자
2017-07-13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