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퇴직연금 가입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확대’ 건의

인천상공회의소는 13일 퇴직연금 가입 확대와 퇴직연금 가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퇴직연금 가입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인천상의에 따르면 2005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 퇴직연금은 대상 사업장 중 17.0% 만이 가입하여 도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종업원 10인 미만 영세사업체의 도입률는 12.1%에 불과하여 퇴직연금 가입 확대를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률이 이렇게 저조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퇴직연금사업자(금융기관)가 퇴직연금 가입자(기업)에게 매년 운용수익금 지급시 공제하는 일정비율의 수수료(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가 중소기업에는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퇴직연금 가입으로 자금 유동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퇴직연금 가입을 기피하는 것도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률이 저조한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제고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수수료를 지원하고, 수수료 부과방식을 연간 실제수익률과 연동하여 상?하향 조정 납부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신호기자

인천공항, 올 하계성수기 최대 684만 명 이용 전망

올 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개항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하계 성수기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7일간 인천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여객은 약 68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하계 성수기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1일 평균 여객 예측치가 18만4천834명에 달해 역대 동·하계·명절 성수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다음달 13일 예상 일일 여객이 20만4천500명으로 역대 1일 이용객 최다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1일 최다 이용객은 지난 2월 19일 기록한 20만1천72명이다. 이 같은 예측에 따라 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 기간동안 모두 600여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편성하는 등 현장 근무인력을 늘려 특별근무체제를 마련한다. 이 기간 임시주차장 6천600면 등 모두 2만8천78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체크인 카운터 혼잡완화를 위해 양대 국적항공사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시간을 오전 5시40분으로 앞당기고 안내 인력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출발객이 집중된 오전 6시대에 모두 4개 출국장을 확대 운영해 출발 혼잡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양광범기자

30억원대 온라인 마켓 이용한 신종 사기단 4명 기소

대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을 통해 1천억 원대 허위 거래를 하고 수십억 원 상당을 챙긴 신종 사기단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형사3부 김효붕 부장검사)은 대기업인 S사와 L사 등이 운영하는 온라인마켓을 통해 1천억 원대의 허위 거래를 하고 32억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판매업자 A씨(43)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 L사 직원 C씨(3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페이퍼컴퍼니 운영자인 A씨 등은 L사 내부직원인 B씨 등과 공모,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 2015년 8월까지 온라인 마켓을 통해 933억 원 상당의 고가 가전제품을 허위로 판매 구입한 후 S사와 L사 등으로부터 할인쿠폰과 캐쉬백 포인트 등으로 정산받는 수법으로 총 32억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허위의 고가 가전제품을 허위로 물품 판매자와 구매자로 거래한 것처럼 카드결제로 대금결제를 하는 수법으로 구매자 결제대금과 판매자 정산대금의 차액만큼 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적인 온라인 거래절차는 판매업체가 L사에 노트북 등을 상품으로 등록하고 고객은 L사를 통해 노트북을 주문한 후 상품대금을 결제하게 된다. L사는 판매 수수료로 5~10%를 공제한 금액을 정산해 판매업체에 입금하는 구조다. 그러나 이들은 L사에 상품을 주문한 후 지급받은 5% 할인쿠폰을 사용해 대금을 결제하고 K사는 판매수수료 2%를 공제한 금액을 정산 판매업체에 입금했다. 실제 100만 원짜리 전자제품을 이들은 95만 원을 지급하고 L사로부터 98만 원을 지급받아 3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검찰 관계자는 “온라인 마켓을 이용, 허위 매출을 올리는 사업자와 온라인 마켓의 내부 직원이 결탁, 금품을 매개로 상호 공생하는 고질적 비리 구조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인터넷 마켓 업체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 거래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실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서진수 원장)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본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제1회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주최한 이번 이론 교육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62명을 대상으로 실시,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3일간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암 환자의 관리와 치유를 돕는 강의가 주를 이뤘다.이와 관련 말기암환자의 심리사회적 돌봄과 정신증상관리, 의사소통, 미술치료, 영양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더불어 호스피스환자의 신체증상과 통증관리, 임종간호 및 사별가족 관리, 호스피스환자의 안전 및 감염관리 등의 교육도 진행됐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환의료센터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는 전문 인력의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자원봉사자의 관심과 돌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일반인들의 완화의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오는 17일부터 8층 병동 일부를 호스피스병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