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사고’ 오산교통 다른 버스 나흘 전에도 사망사고

지난 9일 오산교통 소속 광역 급행버스(M버스) 운전사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이 회사의 다른 버스가 나흘 전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경찰서는 오산교통 소속 시내버스 운전사 A씨(56)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밤 11시께 평택시 서탄면 한 2차선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다 무단 횡단하던 보행자 B씨(70)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버스 내부 CCTV 확인 결과 사고 당시 A씨가 졸음 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가로등이 없는 도로에서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전방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충분하게 휴식하고 운전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산교통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양재나들목 인근 2차로에서 이 회사 소속 광역급행버스 운전기사(51)가 졸음운전을 하다 차량 6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50대 부부가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평택=최해영기자

“귀신 쫓는다”며 3세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징역 14년 구형

“귀신을 쫓아야 한다”며 세 살배기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싱글맘과 외할머니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14년과 징역 8년 등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두 피고인에게 각각 치료 감호를 위한 수감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딸과 어머니인 A씨(26)와 B씨(50) 등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치사)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이처럼 구형했다. 두 피고인의 변호인은 “A씨는 전 배우자의 외도로 어머니 B씨의 집에서 지내면서 귀신 꿈을 꾸거나 환영을 보는 등 일상생활이 힘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린 딸까지 벽에 머리를 박고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아이 몸에서 든 귀신을 쫓아야 한다는 생각에 복숭아 나뭇가지로 때리게 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죽은 딸이 꿈에 나타나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데 엄마를 용서해주려는 것 같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다음 생에서는 좋은 부모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A씨가 전 배우자의 잦은 폭언과 폭력 등에 시달렸고 호된 시집살이를 했다. 한때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며 “요새도 귀신 꿈을 꾸고 환영을 보고 있다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이천시 집에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며 어머니와 함께 딸의 팔과 다리 등을 복숭아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아이가 귀신에 씌었다’는 무속인의 말에 딸이 숨지기 직전인 같은 달 21일까지 음식을 주지 않고 물만 먹이는 등 학대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어머니의 집에서 딸과 함께 거주해 왔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 명품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

청소년 독서 어울림 수Book 수book 콘서트

여주시 세종 밥상머리교육 성료

여주시보건소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세종의 밥상머리대화 부모교육을 개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종의 밥상머리대화 교육은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진출 증가와 예전처럼 집에서 아이들과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시간 부족 등으로 가족 간의 소통과 사랑,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어린이들의 균형적인 식습관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명품여주 가족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진행됐다. 여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한 94개소의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원생, 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대 어쿠스틱 보컬밴드를 시작으로 박옥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의 사업소개와 박신진 연세대 심바이오틱라이프텍 전문위원의 세종의 밥상머리대화 교육 순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부모들은 어린이의 안전하고 올바른 식생활 관리를 위한 여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위생 및 영양관리지원 사업에 많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박신진 강사는 세종대왕이 왕자들과 소통한 리더십을 접목한 밥상머리에서의 의사소통 방법, 발달단계별 부모교육 등으로 부모들과 어린이 관계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함진경 보건소장은 “학부모와 자녀가 소통을 통해 바른 인성지도를 위한 밥상머리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민이 행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를 건설하는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박태환, 6년 만에 정상 재도전…부다페스트 세계수영 14일 개막

지구촌 최고의 ‘수영 고수’를 가리는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4일부터 3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가운데 박태환(28ㆍ인천시청)이 6년 만의 금빛 물살 가르기에 나선다. 180개국 2천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박태환을 비롯, 여자 접영 100m 한국기록 보유자 안세현(SK텔레콤) 등 2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박태환이 세계정상으로 우뚝 선 첫 번째 무대로,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0을 기록해 자신의 ‘우상’인 그랜트 해켓(호주)을 제치고 우승했었다.이후 박태환은 2011년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서도 정상에 올랐으나,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며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화려하게 부활했고,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하는 3분44초38을 기록해 다시 한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태환의 우승 경쟁상대는 여전히 세계 1위인 중국의 쑨양이다. 또 지난달 프랑스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한 안세현도 올해 세계랭킹 4위로 자신의 첫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여자 개인혼영 400m(4분35초93), 배영 200m(2분11초12)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김서영(경북도청)의 선전도 기대된다.황선학기자

경기도교육청, 미래학교체육 설계위한 정책토론회 15일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종합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경기교육 발전계획의 관점에서 구상한 미래 학교체육의 설계’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와 정책기획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4.16교육체제와 경기교육 발전계획의 관점에서 미래형 체육교육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한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학교체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건강교육과가 주관하는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 형태로 진행되며, 주제 발표는 최정운 평택 현덕초 교사와 조주행 수원 영일중 교사가 1주제로 ‘현장교사가 들려주는 학교체육 이야기’, 홍석호 성결대 교수가 2주제 ‘새로운 길! 미래 학교체육의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홍석호 교수의 사회로 주제관련 패널 발표와 주제 발표자, 패널, 청중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맹성호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보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기도형 미래 학교체육 정책수립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일선 교사와 학교체육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많은 학교체육 주체들이 참여해 논의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