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짜릿한 물 썰매로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 버리렴?”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상기)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무더위를 떨쳐버릴 수 있도록 물썰매장과 야외 수영장을 설치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장하는 안성시 사계절 물썰매장은 33일간의 여름시즌만 운영하며 이용객의 편의도 갖췄다. 공단은 야외 수영장에 그늘막 설치를 비롯해 고객 쉼터, 야외 샤워부스를 설치하고 매점, 식당, 의무실, 모유수유실을 마련,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박상기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물을 찾는 이용객에게 한치의 불편함 없이 모시겠다”면서 “시설 보완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한국항공우주는 11일 미국 보잉사와 13년간 6천411억원 상당의 날개구조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한국항공우주 측의 작년 연결 매출액의 20.7%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한국항공우주 측은 “이번 사업은 보잉의 신규 기종인 B777X 주요 구조물인 윙 립(Wing Rib)을 제작해 보잉에 납품하는 것으로 자사가 2030년까지 독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또 별도 공시를 통해 보잉과 B787 동체 주요 구조물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추가 계약을 했다. 계약금액은 790억원 가량으로 이 회사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의 2.5%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양광범기자
▲ 박종선 (주)재스퍼 대표이사. 사진=(주)재스퍼 제공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은 매일 다양한 접촉으로 수많은 세균 전염에 노출됩니다.” 한국 최초로 항균동을 이용한 건축제품을 출시한 박종선㈜재스퍼 대표이사(49)는 현대인들이 다양한 미생물과 세균에 노출돼 있음에도 무의식속에 살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산업화로 이름 모를 세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선진국의 병원과 공공장소 등에 사용되는 항균동 건축제품에 주목했다. 국내 최초로 국제국리협회로부터 인증마크(Cu+)를 받아 항균동 도어락, 거름망, 수저분리함, 휴지걸이 등 슈퍼박테리아가 가장 쉽게 전파될 수 있는 항균동 제품을 출시한 것. 항균동이란 항균효과가 있는 동합금을 65%이상 사용해 국제구리협회로부터 1시간 내에 모든 유해세균을 99.9% 박멸할 경우 인증마크를 받을 수 있는 동(銅)이다. 해외 대학병원이나 호텔 등 공공시설에는 문고리나 좌변기, 수도꼭지, 조명스위치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전부 항균동 재질로 교체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국내에서는 일부 체인형식의 특급호텔이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 국한돼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박 대표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평택 성모병원 문손잡이에서 검출됐으며 미국에서는 문손잡이 하나로 단 4시간만에 건물안에 있는 40~60%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킬 정도로 이름 모를 세균과의 전쟁이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동의 항균 기능을 널리 알려 세균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대학교는 12일 송도캠퍼스 영상회의실에서 세종연구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대와 세종연구소는 인적자원 상호교류 및 정책연구·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역점사업인 ‘통일후 통합연구’를 추진하고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조동성 총장은 “우리나라는 72년째 분단 되어 있는 나라로 세종연구소와 인천대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경인교육대학교는 10일 총장실에서 인천한누리학교와 글로벌·다문화 교육 역량 활동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인교대는 한누리학교의 난민 아동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 출신의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교과지도, 진로지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고대혁 총장은 “국내 최초 유일한 공립 다문화 대안학교인 한누리학교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다문화시대의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예비교원의 글로벌·다문화 역량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회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오는 9월부터 해양오염사고를 낸 해양수산 종사자에게 부과되는 방제 비용이 현재보다 3배 인상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오염사고 시, 원인이 되는 행위를 한 자에게 부과되는 방제비용을 3배 인상해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 그동안 해경에서 방제작업을 한 경우 민간의 약 30% 수준인 함정연료비와 자재비 등 실비 정도만 방제비용으로 받아 왔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오염원인자 부담원칙(PPP, Polluter Pay Principle)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고, 민간에서 방제작업을 한 경우와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해경은 방제비용을 민간 수준으로 인상하고 방제비용 산정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자 ‘방제비용 부과·징수 규칙’을 지난달 말 개정, 두 달간 홍보 및 유예기간을 거쳐 9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김형만 국민안전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 방제비용 현실화 조치로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이 강화될 것”이라며 “해양수산 종사자 스스로 해양 오염사고를 줄이겠다는 의식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해공 신익희 선생의 탄신 123주년 기념행사가 11일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익희 선생이 추구했던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광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광주시와 광주문화원이 함께 마련했다.이 자리에는 조억동 시장, 임종성 국회의원, 이문섭 시의회의장, 박기준 문화원장과 각급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 광주오페라단과 한가람예술단 한범택씨의 ‘한량무’ 등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한편 신익희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 전투에서 순국한 신립 장군의 10대손으로 1894년 7월 11일 광주에서 태어났다. 한성외국어학교와 와세다 대학을 졸업 후 독립운동에 투신, 중국으로 망명한 후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조직을 위한 비밀회의에 참가하고 임시의정회 회의에서 국호, 관제, 정부관원 및 임시헌장 등을 의결 선포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에 기여했다.임시정부에서는 외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광복 후에는 대한독립 촉성국민회 부위원장, 자유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건국 후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국민대를 건립하고 제헌국회의원으로 경기도 광주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며 같은 해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또 1953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고 친선사절로 우방 각국을 순방했으며 재야세력을 규합해 민주당을 창당, 최고위원에 취임했다. 이후 대통령 후보로 국민의 절대적인 신망과 지지를 받으며 유세를 펼치던 중 1956년 5월 5일 향년 63세로 서거했다.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으며 신익희 선생의 생가는 경기도 기념물 134호로 지정됐다. 광주=한상훈기자
협력(도급)업체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조 측 청탁을 받고 불합격자의 점수를 조작해 채용한 한국지엠 전직 부사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임정윤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58)와 B씨(60) 등 한국지엠 전 노사부문 부사장 2명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임 판사는 또 이들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지엠 노사부문 상무 C씨(46)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 전·현직 임원 3명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한국지엠의 도급업체 소속 생산직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발탁채용’ 과정에서 총 110여 명의 서류전형·면접 점수를 조작해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노조 간부가 건넨 ‘추천자 명단’을 인력관리팀에 전달해 채용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판사는 “피고인들의 행위로 많은 젊은이가 허망하게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잃었고 노조를 통해서만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사내에) 자리 잡게 돼 속칭 ‘채용 브로커’가 활개 쳤다”면서도 “노조 측이 요구하는 채용자 명단을 받아 반영하는 것은 사내 오래된 관행이고 사회에 미친 악영향은 크지만 개인의 책임으로 모두 돌리기는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은 17~18일까지 초·중·고등학생 대상 사이버 학습시스템 인천e스쿨 여름방학 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e스쿨(http://cyber.edu-i.org)은 지역 초·중·고등학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교육 사이버학습 지원시스템이다. 무학년제의 단계별 학습으로 부족한 학교공부를 보완할 수 있으며 학생과 선생님이 쌍방향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사이버학급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인천e스쿨에서 여름방학 동안 운영되는 ‘일반형-방학과정’ 사이버학급은 학생들이 ‘우리 선생님’이 개설한 학급에 수강신청을 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할 수 있는 과정이다. ‘특별형-방학과정’은 초등학교 2학년 수학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과목(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별로 ‘선발된 사이버교사’가 운영하는 사이버학급이다. 진로, 창의력 등 다양한 영역의 EBS 콘텐츠 및 교과학습 콘텐츠를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자율학습’은 연중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e스쿨은 사이버학습용 여름방학 평가문항지를 별도로 구성했다. 문제를 풀고 제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 채점되며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분석지’를 조회해 자신의 학습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사이버학습시스템을 운영하여 미래형 학력신장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인천e스쿨의 원활한 서비스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대학교 통일후통합연구원은 지난 10일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호텔에서 ‘중국대학 한국어 교수 연수 포럼(Yellow Sea Academy)’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15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되며 중국 주요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 25명이 참여해 한국어문법교수법, 한국역사·문화·예술, 한국어 통번역 교수법, 한국어평가교수법 등 한국어 교육에 관한 교수법 및 한국 문화에 대한 내용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중국은 한국어 교육이 가장 빨리 발전하는 곳이고, 한류열풍을 통해 한국어를 습득하고자 하는 중국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중국 대학 한국어학과 교수들의 역할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조동성 총장 취임 이후 외국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은 물론 유학생 5천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대에 있어 이번 포럼의 의미가 크다. 허련화 서남 민족대 교수는 “한국어 교사 연수회에는 전에도 참가해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중국의 한국어 교수들만 위해 마련한 연수회에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수법 및 한국문화 강의와 한국탐방 활동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중국에 돌아가 더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