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감각 깨우고 경기 한 판”… 오감자극 가족 체험전시 ‘감각운동,장’ [전시리뷰]

“꼬끼오!” 초등학교 운동장 혹은 공원에서 볼 법한 수도꼭지의 손잡이를 돌리니 정신이 번쩍 드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번에는 공중에 떠 있는 불투명한 파이프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평화로운 저녁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풀벌레 소리와 고요한 통통배 소리가 흐른다. 예술적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가 열린다. 지난달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2월22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순항 중인 수원시립미술관 가족 체험전시 ‘감각운동,장’은 운동장으로 변신한 미술관에서 다양한 감각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이다. 민예은, 백인교, 소목장세미, 임지빈, 정만영, 최은철 6인의 현대예술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인터렉티브, 사운드 등 복합 장르의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감각운동,장’이란 독특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영유아가 세상을 감각과 운동을 통해 이해하는 단계인 ‘감각 운동’이자 그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고 훈련하는 경기를 펼치는 운동장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전시는 총 2부로 이뤄져 1부 ‘감각 깨우기’에서는 관람객의 신체 감각을 자극하는 전시를, 2부 ‘통 감각 경기’에서는 전시장이 운동장이 돼 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 전시돼 있다. 가장 먼저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오브제와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민예은 작가의 설치작품 ‘NULL’(2024)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분리돼 보이던 각각의 조각과 벽면의 선은 바닥에 앉아 위를 올려보면 이어지는 하나의 선처럼 착시 현상이 일어나며 위치와 각도에 따른 감상의 재미를 선물한다. 시각을 통해 공간을 재발견하고 상상력을 자극했다면 이번에는 청각이다. 청각을 통한 공감각적 체험과 소리를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정만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리에 얽힌 다양한 체험 작품을 선보였다. 어두운 복도와 같은 길목에 들어서니, 마치 공사장 한가운데 또는 슬레이트 지붕 위에 서 있는 것과 같은 풍경이 나타난다. 반 원형으로 늘어선 양철판은 스피커가 되고 양철판 위로 빗소리의 진동이 흐른다. 정 작가는 작품 ‘소리비’(2024)를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녹음한 생생한 소리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청각을 자극했다. 이어진 작품 ‘순환하는 소리’(2024)는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차원의 소리가 울려 퍼지며 공간 전체가 관람객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잡는다. 수원천 발원지의 물소리, 수원천 상류의 풀벌레 소리와 옹달샘 소리, 염소와 수탉의 아침부터 새소리까지 작가가 직접 각각의 공간에서 채집한 소리는 파이프를 타고 물소리처럼 흐른다. 물을 틀듯 여러 수도꼭지를 열자, 전시장에 터져 나오는 다양한 소리는 관람객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인간 문명의 양면성을 다양한 작품으로 전하는 최은철 작가는 각설탕을 쌓아 올려 현대문명을 표현한 ‘설탕도시’(2022)와 지구 온난화로 개체 수가 사라져가는 북극곰을 매년 한 점씩 그려낸 회화 ‘크렉’(2016~2023)으로 문명사회 속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설탕은 물에 닿거나 높은 온도에서 녹아내린다. 최 작가는 물질적 달콤함과 이면에 숨은 불안정성, 덧없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최초 설치에서부터 현재까지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며 갈변하거나 흘러내린 설탕은 그 변화 자체가 작품의 일부이다. ‘설탕도시’를 구성하는 각기 다른 높이의 빌딩으로 이뤄진 3개의 구역은 마치 점점 녹아내리는 빙하섬과 같다. 설탕도시와 연계된 작품 ‘크렉’은 멀리서 보면 각각의 빙하 조각이,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속의 북극곰이 보인다. 관람객은 제공받은 각설탕을 통해 ‘설탕도시’ 곳곳에 자신만의 빌딩이자 빙하 조각을 쌓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어진 2부 ‘통 감각 경기’는 1부 ‘감각 깨우기’에서 일깨운 모든 감각을 활용해 관람객이 예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전시가 구성돼 있다. “관객이 작품 속으로 들어와 매번 새로운 장면을 연출해 줬으면 좋겠어요” 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백인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관객이 ‘만지고’, ‘느끼며’ 미술을 즐겁게 향유해달라고 말했다. 색채의 예술성에 주목하며 섬유의 특성을 작업에 반영하는 백 작가는 작품 ‘COLOR.FULL’(2020-2024) 등을 통해 실로 감싼 바구니를 관람객이 직접 두드리며 색과 소리, 촉각이 어우러진 체험을 선보였다. 빨강, 주황, 노랑의 드럼을 두들기듯 벽면에 위치한 바구니를 두들기며 숨겨진 방울을 찾아내는 재미를 담아냈다. 모든 체험을 마쳤다며 이제 감각 경기 한판을 벌일 운동장으로 나가면 된다. 목수와 아티스트, 여성 드래그 퀸 등 폭넓은 영역의 창작자로 활동하는 소목장세미는 사라져가는 옛 전통 목공 기술과 모양을 독창적인 가구로 현대화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소목장세미는 아세안 지역의 치료와 치유, 명상에서 착안한 작품 ‘등 굴리기 로라’(2024) 등을 통해 평소 익숙하지 않은 감각을 인식하게 한다. 이어 작가가 작곡한 음악을 배경으로 두 명 이상이 참여하는 게임형 작품 ‘푸스볼 테이블’(2023)과 ‘동심협력게임-클라이밍 락’(2023)은 경기에 참여해 점수를 매기며 관람객에게 즐거운 재미를 선물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삐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감각운동기’는 1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며 감각을 깨우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활기 넘치는 감각 운동장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전시 공간은 삼화페인트의 친환경 페인트 협찬으로 조성됐다”며 “2024 올해의 컬러를 반영한 전시 연출로 어린이와 관람객이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말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시민대학 스페셜 릴레이특강 열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시민들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 진흥원은 지난달 29~30일 인천시민대학 본부캠퍼스에서 스페셜 릴레이 특강을 했다. 특강은 ‘위대한 수업,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시민라이프칼리지 학습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1번째 강연자로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이 나서 ‘미래번영’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총장은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성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현회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생활과 풍수지리’를 주제로 풍수지리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일 인천YMCA 회장은 마지막 강연주자로 나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보살핌 예방 운동’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조 회장은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가능한 자가 운동법을 공유, 몸이 쇠약해지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살핌을 받기 전에 스스로 생활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이번 스페셜 릴레이 특강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지식과 영감을 제공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학습자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가을맞이 할인프로모션 출시

인천관광공사가 가을 맞이 하버파크호텔 할인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하버파크호텔과 상상플랫폼 내 뮤지엄 엘과 스토리지 인천, 시티투어버스 등을 연계한 가을 호캉스 패키지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에서 인천 내항을 한눈에 보며 특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티 투어도 함께 마련했다. 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 내 뮤지엄 엘과 스토리지 인천을 연계해 상상플랫폼의 뮤지엄 엘, 스토리지 인천 이용객은 하버파크호텔 투숙 시 평일 9만원, 주말(금요일 포함) 1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하버파크호텔 투숙객은 스토리지 인천을 이용할 경우 10% 할인 받는다. 뮤지엄 엘 통합권으로 구매할 시 커피 한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상상플랫폼에 새롭게 개관한 문화공간 ‘뮤지엄 엘’은 미디어아트·순수 미술·이색·테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각 전시관에선 모나리자 이머시브를 비롯해 현대 미술의 거장이라 불리는 ‘알렉스 카츠’의 원화전,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등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대형카페인 ‘스토리지 인천’을 통해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인천의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 등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관광공사는 인천시티투어 호텔패키지도 함께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과 2인 조식, 인천시티투어 통합권 2매로 구성했다. 가격은 평일 16만원, 주말(금요일 포함) 18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하버파크호텔 숙박과 함께 상상플랫폼과 시티투어를 동시에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소래포구축제, 바가지 ‘NO’ 안전에 방점… 남동구, 행정력 집중

인천 남동구가 오는 27~29일 열리는 제24회 소래포구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운영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2일 구에 따르면 소래포구축제는 2001년 시작해 올해로 제24회를 맞는 구의 대표 축제다. 지난 2023년 축제에서는 관람객이 45만명이 찾기도 했다. 구는 축제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모이면서 활성화하자 그동안 음식에 집중한 축제 주제를 확장, ‘소래포구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한 축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축제 주제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해양 생태 놀이터’로 잡고 소래포구 일대 생태자원을 전면에 내세워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구는 별도로 여는 주민자치박람회 자리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문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구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 안전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지난 8월29일 안전 관리를 위한 소래포구축제 준비상황 점검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구는 축제 위탁기관인 남동문화재단의 축제 준비 현황과 세부 실행 계획, 구의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구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협조도 요청했다. 구 교통행정과가 경찰과 함께 불법주정차를 단속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일부 도로를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해 어린이 실종을 예방하고 만약 비가 와도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구는 상거래 질서 유지에도 나선다.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축제장 안에서의 바가지 요금을 미리 단속, 지도 점검한다. 또 구는 축제기간 전후로 인근 소래포구 축제장 안 뿐 아니라 바깥 어시장까지 바가지 요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강제력이 없어 상인회와 관련 내용을 논의하며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교통 혼잡 해소와 바가지 요금 근절 등 관광객들이 최대한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소래포구축제가 인천 뿐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 시청사 백석 이전 조사한다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청사 백석업무빌딩 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이 가결됐다. 2일 시의회 제288회 임시회에 부의된 안건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 및 부서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은 첫날 본회의에서 투표까지 가는 찬반 격론 끝에 찬성 19, 반대 11, 기권 1표로 가결됐다. 고양시의회 의원은 국힘 15명, 민주 17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34명이나 이 날 본회의에는 31명이 출석했다. 이로써 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2월31일까지 고양시 청사 백석동 이전사업에 관한 사항 및 부서의 백석동 이전에 관한 사항, 백석동 업무빌딩 활용방안에 관한 사항 등을 상시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안건을 대표 발의한 임홍열 의원(민주, 주교·흥도·성사1·2)은 “시는 지난해 1월4일 시청사 이전 발표 이후에 시의회의 그 어떤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집행해 왔다. 경기도 투자심사 반려, 예비비 집행에 대한 시의회 결산 미승인 등으로 시청사와 관련한 모든 행정이 원인무효가 된 것”이라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행정사무규칙 업무분장에 의하면 부서이전의 전체적인 계획수립은 재산관리과가 아닌 도시개발과가 해야 되며 부서이전 시 백석업무빌딩은 청사의 범위에 들어있지 않았으므로 청사사무관리비로 이전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인 장예선 의원(비례)은 반대토론자로 나서 “현재 진행된 부서이전 과정에서의 정책결정과 예산지출 부분은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오히려 고양시의회는 앞으로의 부서이전 계획에 있어서 담당부서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예산편성 과정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감시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 이상 무조건적 예산삭감이나 정치적 행위로서의 행정사무조사가 아니라 시민의 뜻을 반영한 조례 제정을 통해 시청사 이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잘못된 수술로 환자 무릎 절단상 입힌 40대 의사, 항소심도 집행유예

잘못된 수술로 환자에게 무릎 절단상을 입힌 40대 의사가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이정엽)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1심에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44)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9년 8월6일 병원에서 B씨(56)의 왼쪽 무릎 뒤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 오금동맥을 파열시켜 B씨의 왼쪽 무릎 위 절단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았다. B씨가 받은 수술의 경우 동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하게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지만 A씨는 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수술 후 한 달여 뒤인 같은 해 9월16일 무릎이 괴사돼 절단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게 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와 가족들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의 치료비 및 간병비, 의족 구입비를 지불하는 등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A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A씨와 검찰 측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더라도 1심이 선고한 형이 무겁거나 가벼워서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추연당, 여주쌀로 빚은 전통 가양주로 2024 경기주류대상서 2관왕 수상

농업법인 여주 추연당(대표 이숙)이 ‘2024 경기주류대상’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았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2024 경기주류대상에서 추연당의 순향주(알코올 15도)와 소여강(42도)은 여주쌀로 빚은 전통 가양주(집에서 담근 술)로 약·청주와 증류주 부분에서 대상·금상을 받아 2관왕 등극에 올랐다. 경기주류대상은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좋은 술의 원료인 경기미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기획했다. 경기도 양조장 및 경기미 식품업체 등 50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경기주류품평회를 통해 탁주, 약·청주, 증류주 부문별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씩 총 9점을 시상할 계획이다. 각 시상별 상장과 함께 대상은 200만원, 금상은 100만원, 은상은 50만원의 상금과 수상업체에게는 다양한 판촉전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숙 대표는 ”임금님께 진상됐던 여주쌀과 남한강 맑은 물을 사용해 빚은 전통방식의 가양주로 한글을 탄생시킨 세종대왕 고을에서 좋은 원료로 빚은 술이다”며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고 최고 밥맛을 자랑하는 여주쌀을 전통주와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