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근 의왕시 의원 공공디자인 진흥조례 본회의 최종 의결

윤미근 의왕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가 최근 열린 제238회 1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 이에 따라 지역 정체성 확립과 품격 제고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의 시민 문화향유권 증진 효과까지 기대된다. 공공디자인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공공시설물을 설치함에 있어 공공성과 심미성 등의 향상을 고려, 적용하는 디자인으로 그동안 공공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사용됐으나 법적ㆍ제도적 근거가 없어 실질적인 적용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관련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역 실정과 정체성 등에 맞게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공공기관의 공공디자인 구현에 따른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진흥계획 수립 등 시장의 책무가 구체적으로 명시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공공디자인이 공공성 실현을 핵심적인 가치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전문가 또는 이해관계인 의견 청취 등 의견 수렴 과정을 담고 있으며 전담 부서 설치와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관련 심의기준 등 상세한 내용이 규정돼 있다.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안이 공포되면 지역 정체성 확립과 품격 제고는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의 시민 문화향유권 증진 효과까지 나타나 시의 공공디자인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윤미근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은 상품성 제고 등 경제적 측면만 중시되고 디자인과 공공성 등과의 결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했었다”며 “이번 조례 의결을 계기로 공공영역에도 디자인의 개념이 적용돼 의왕시가 문화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여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중소기업 인식 개선과 애로해소 위한 ‘2017 융합 투어’경기동부지역서 개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가 청년 취업난 해소와 중소기업 애로해결을 위해 6일 경기 동부지역 3개사에서 ‘2017 융합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 간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융합투어는 이천 팜앤피아㈜와 휴먼씨앤디, 용인 ㈜맥스포 등 3곳에서 열렸다. 특히 현장에는 도내 중소기업 대표 60명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와 동일공업고교학생 40여 명이 함께 중소기업의 현장을 살펴봤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소기업의 생산 현장을 회사 대표에게 직접 듣고 살펴보며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를 얻었다. 투어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은 방문 기업의 성공사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업종 간 기술ㆍ정보교류에 나섰다. 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켜 젊고 우수한 기능 인력이 중소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탐방 및 융합투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안양시청 조규원, 고성통일 실업육상 男 200m 2연패 질주

안양시청의 조규원이 2017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규원은 6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200m 결승에서 21초20을 기록해 김광열(포천시청ㆍ21초20, 사진판독 결과)과 이규형(경산시청ㆍ21초27)을 따돌리고 우승, 2년 연속 금빛질주를 펼쳤다. 또 여자 20㎞ 경보의 1인자인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전영은(부천시청)은 1시간44분39초로 팀 후배 이정은(1시간44분40초)을 1초 차로 제치고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녀 창던지기서는 이수한과 한효희(이상 성남시청)가 각각 73m47, 53m80으로 정상진(용인시청ㆍ71m99), 서해안(대구시청ㆍ53m36)을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자 800m 결승서는 엄태건(남양주시청)이 1분51초81을 마크해 박효준(고양시청ㆍ1분52초07), 이상민(익산시청ㆍ1분54초64)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남자 400m 계주 결승서는 이정원-장총명-한재근-성진석이 이어달린 안산시청이 40초96으로 국군체육부대(41초21), 안양시청(41초31)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 여자부서는 김포시청이 46초32로 안산시청(47초56)과 전북개발공사(48초55)에 여유있게 앞서 우승했다. 이 밖에 여자 200m서는 오수경(안산시청)이 24초56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400m 허들 주상민(과천시청)도 51초36의 대회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투포환서는 신봄이(성남시청)와 허지윤(파주시청)이 각각 14m82, 14m75로 은ㆍ동메달을 따냈고, 800m 오지영(시흥시청)도 2분17초50으로 준우승했다.황선학기자

“여성일자리, 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 필요” 여성일자리 포럼

경기북부지역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MICE 산업이나 섬유 등 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고용지원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6일 오후 송유면 도 복지여성실장, 김동규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을 비롯해 도·시군 업무 담당자, 여성정책 전문 연구자,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에서 여성 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북부지역 특성을 고려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최윤선 도 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부는 여성고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는 물론 여성에 방점을 둔 지역 특성화 고용 전략이 부족했다”며 “MICE 산업이나 섬유, 문화·관광 등 북부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인프라 확충과 여성인력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혜림 고양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이 거주지역을 벗어나 경제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는 특성을 거론하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는 수도권 타 지역보다 더 많은 제약이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접근과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미경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기존 남성위주의 노동시장, 성별격차가 심한 고용환경, 성과중심의 경쟁체계 속에서 앞으로는 여성에 방점을 찍은 고용정책과 서비스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제는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단계서부터 성 인지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을 키우는 데 있어 여성에 대한 고용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숙 충북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은 “여성 취업 특성상 지역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며 “경기도는 일자리재단 구성으로 기존 여타 광역새일센터와는 다른 역량을 갖춘 만큼 여성 새일센터의 특·장점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새로운 여성고용 활성화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유면 도 복지여성실장은 “현재 여성일자리는 불안한 고용형태, 일ㆍ가정 양립의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려 있다”며 “북부지역 특색에 맞는 여성 맞춤형 고용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