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용보험기금 시도 일자리 특별회계 재원 활용 건의

인천시는 고용보험기금을 지자체에서 일자리 특별회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6일 행정자치부와 고용노동부, 일자리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국제회의실에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제2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를 개최했다.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지자체에서 징수된 고용보험료를 통합해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한 고용보험기금으로 다시 지급하고 있다”라며“이같은 제도 하에서 일자리 지원사업을 하기에는 공모절차 이행에 따른 사업시기 지연 및 사업단절 등의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 일자리특별회계 설치 규정을 마련해 고용보험료를 시가 직접 일자리사업 재원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고용정책 기본법을 개정 해야 한다”고 정 부시장은 건의했다. 현재 인천지역 2017년 4월기준 고용보험료 징수액은 298억6천600만원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 대통령비서실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17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석해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새정부 들어 처음 열린 중앙ㆍ지방 정책협의회 아젠다는 ‘일자리 창출’이었다. 김부겸 장관은 “중앙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위해 이를 집행하는 지방의 적극적 이행과 동참이 필요한 만큼,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수도권교통본부 오는 31일까지 교통정책 제안공모 실시

수도권교통본부는 오는 31일까지 ‘2017년 수도권 교통정책 제안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이용자 관점에서 수도권 광역교통체계를 점검하고,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등 수도권 교통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도권 교통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방안 ▲수도권 광역버스 운영체계 개선방안 ▲수도권 광역환승센터 구축 및 운영방안 ▲수도권 간선급행버스 이용활성화 방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과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수도권교통본부 홈페이지(www.mta.go.kr) 참여마당 메뉴의 정책제안 공모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접수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8월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결과 채택된 정책제안은 수도권교통본부장 표창과 함께 대상 1편 260만원, 최우수상 2편 각 150만원, 우수상 3편 각 100만원, 창의상 7편 각 2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수도권교통본부 강석원 본부장은 “이번 제안공모에 수도권 교통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공모에 채택된 제안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올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여객, 중국 한한령으로 성장세 절반하락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금한령 조치로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 항공운송 성장실적이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운송 실적(잠정치)을 보면 지난 1월~지난달까지 국제선 운항횟수는 17만1천151회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16만1천321회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 여객도 2천972만3천852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2천732만546명보다 8.8%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단행된 중국 당국의 금한령 조치를 전후해 중국발 항공운송실적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상반기 지역별 여객 수송현황을 보면 일본 32.8%, 동북아 12.4%, 동남아 18% 등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국의 경우 오히려 21.2% 감소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3월 15일)전 4.8%의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발 항공운송실적은 재제 실행 이후 36.1%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일본·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타 지역 노선 이용이 상승국면을 보이고 있어 전체 인천공항 여객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대체시장 발굴과 인천공항의 마케팅 역량을 결집시키면서 여객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