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로 A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자정께 수원시의 한 모텔에서 휴대전화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B양(17ㆍ여)에게 60만 원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60만 원을 주고 20만 원을 더 주겠다고 속여 유효기간이 만료된 자신의 신용카드를 B양에게 건네며 “20만 원을 찾아오라”고 한 뒤 B양이 돈을 찾으러 간 사이에 B양에게 지불한 60만 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 어플을 통해 B양에게 “8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뒤 B양과 만나 성관계를 갖고 모텔에서 나오는 CCTV와 경비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붙잡았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휴가철과 장마철의 수질오염 가중 및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 오는 8월 18일까지 팔당 상수원관리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28일 한강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팔당 상수원 주변의 음식점과 숙박시설, 위락시설, 수상레저시설, 오ㆍ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ㆍ처리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이다.한강청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불법건축물 설치 및 용도변경, 오ㆍ폐수 및 가축분뇨 불법처리, 화학물질 취급사용시설의 안전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관계 사업장 등에 점검계획을 사전 예고해 사업장 스스로 자율 점검을 하도록 30일까지 계도한 뒤 검찰 및 지자체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 단속예고에도 불구, 무단방류와 비정상 가동행위 등 고의적 환경범죄는 검찰과 협업해 구속수사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며,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D/B화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한강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수상레저시설, 골프장 등 총 230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 음식점 무허가 건축물 설치 및 불법 용도 변경,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수상레저시설 무단 하천 점용 등으로 78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정기연주회 ‘A Night of Strings’를 연다. 구 메트로폴리탄심포니오케스트라로 활동했던 안산필하모닉은 상암윌드컵 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 제 46회 대종상영화축제의 상주단체로 초청받아 연주활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SIA(국제연주자협회) 소속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등에서 활동하며 유엔 대표부, 뉴욕 총영사관 초청연주, 뉴욕 한국문화원 등에서 초청 연주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토마소 알비노니(Tommaso Albinoni), 안토니오 비발디 (Antonio Vivaldi),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현재 뉴욕 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겸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김진환이 지휘봉을 잡는다. 현재 SIA의 리더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 뉴욕 클래시컬 유스 오케스트라 초청 교수인 첼리스트 김희주와 플레이오즈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김홍민 등이 함께한다. 또 김예진, 이겸이, 이주혜, 임누리, 배소희 등으로 구성된 SIA앙상블과 피아니스트 김은찬, 쳄발로 연주자 주현정 등이 특별 출연한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 클래식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안산에 정착해 시민의 클래식 문화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젊고 뛰어난 기량의 연주자로 구성된 안산필하모닉은 이번 연주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로 역동적인 클래식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람료 2~3만원 류설아기자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수상 이후 국내 첫 공연으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고양문화재단은 아람누리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마티네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우리나라 대표 중견 첼리스트를 내세운 기획시리즈 ‘마티네콘서트_송연훈의 러브레터’의 첫 무대이기도 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첼리스트 송영훈이 3년만에 해설까지 하는 컴백 무대로 ‘시인의 사랑’을 주제로 슈만 등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가곡을 선보인다. 테너 김세일, 소프라노 강혜정, 피아니스트 김재원 등이 함께 아리아, 실내악, 협주곡 등 다채로운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 (사진 시계방향)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김세일, 피아니스트 김재원, 첼리스트 송영훈 특히 선우예권의 수상 이후 첫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선우예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 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 홀에서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티네콘서트는 8월31일, 10월26일, 12월21일에도 이어진다. 8월 공연에는 ‘썸머 클래식’을 주제로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의 노래와, 이병욱이 지휘하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10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MIK 앙상블의 멤버 비올리스트 김상진 ,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가을을 노래한다. 마지막 12월 공연에는 ‘2013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사회자였던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첼리스트 송영훈이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등 동유럽, 러시아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웅장한 협주곡을 성기선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선우예권의 무대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클래식을 즐기고, 동시에 젊은 예술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마티네콘서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 및 전화(1577-7766)로 하면 된다. 4개 공연을 동시 예매할 경우에는 25%, 3개 공연 동시 구매 시에는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송시연ㆍ김상현기자
안산시청의 윤대호가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일반부 개인전 용사급(95㎏ 이하)에서 시즌 첫 장사타이틀을 차지했다. 윤대호는 28일 강원도 인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일반부 용사급 결승전서 지민구(강원 영월군청)를 맞아 들배지기와 안다리 기술로 내리 두 판을 따내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편, 일반부 용장급(90㎏ 이하) 문윤식(경기 광주시청)은 결승서 체급 최강자인 김동휘(울산동구청)에 0대2로 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청장급(85㎏ 이하) 황대성, 용장급 유상(이상 안산시청), 윤민섭(용인백옥쌀), 장사급(145㎏ 이하) 탁다솜(양평군청)은 모두 준결승전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황선학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정부가 사실상 주도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최저비율 30% 상향 움직임이 철회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연수을)은 28일 열린 ‘송도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촉진 및 GCF 연관산업 육성’ 입법지원 토론회 인사말에서 “윤상직 국회의원이 발의한 개정법에 따라 외투기업 최저 투자비율이 30%로 조정되면 인천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 상당수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최저 투자비율을 10%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벌법 개정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도 현장 상황을 반영한 적정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백진종 KOTRA 선임전문위원은 “최저 외국인 투자비율을 10%로 유지하는 요건의 신설은 타 법령에 의한 국유·공유 재산의 임대 및 매각 특례가 있는 만큼 정당한 요건”이라며 “외투비율을 현행 10%로 유지하는 것이 외국인투자 촉진과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기업환경 조성에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애린 국회 산업경제해양법제과 법제관도 “형식만 외국인투자기업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법 취지는 공감하지만 도입 시 현장의 수용가능성과 준수 가능성이 어느정도 인지 고려할 필요가 필요하다”며 “외국인투자비율 30% 미만 기업이 전체 입주기업의 약 48% 수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제도 유연성과 실효성 확보 방안이 입법과 정책에 반영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인천경제청과 송도국제도시 입주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광범기자
대학생 등 청년들의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도심에 선보이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오피스텔급으로 한층 격상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편성된 추가경정 예산안에 청년 매입임대의 호당 단가가 1억5천만원으로 정해졌다. 기존 매입임대의 단가가 1억500만원이라는 점에서 청년 매입임대에 대해 취득 단가가 42.8%나 오른 셈이다. 지금까지는 매입임대 취득 단가가 많아야 500만원씩 인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매입임대는 1억원이 넘는 주택은 확보할 수 없었지만 청년 임대는 단가가 크게 올라 오피스텔급까지 다양하게 매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청년 매입임대를 도심 역세권이나 대학가 등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1천500호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지금까지는 다가구 등을 동 단위로 매입해 임대로 공급했으나 청년 매입임대는 도심의 물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호별로 구입,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청년층을 위한 청년 전세임대 중 2명 이상이 공유하는 셰어형의 지원 주택가격을 1억5천만원으로 올렸다. 셰어형 전세임대 지원액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일률적으로 8천500만원이었으나 이후 사람 수에 비례해 증액됐다. 그러나 2인 기준으로 해도 지원액은 1억2천만원이었다. 김동수기자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브랜드인 ‘ISOCELL(아이소셀)’을 런칭, 이미지센서 사업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MWC Shanghai 2017’에 참가, ‘ISOCELL’ 브랜드를 공개하고 4가지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선보였다. ‘ISOCELL’은 미세해지는 센서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글로벌 IT 기기 제조사는 물론 일반 소비자 제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4가지 이미지센서 솔루션은 ‘Bright’, ‘Fast’, ‘Slim’, ‘Dual’ 등이다. ‘Bright’는 저조도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Fast’는 어두운 곳에서도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는 오토포커스 기능이 강화됐다. ‘Slim’은 0.9~1㎛의 최소 픽셀 사이즈를 적용, 작고 슬림한 기기에 적합하고 ‘Dual’은 듀얼카메라 채용 렌즈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ISOCELL’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첨단 이미지센서를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화성=박수철기자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는 28일 사회보험 가입확대를 위한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합동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흥시 관내 4대 사회보험을 담당하는 건강보험공단 시흥시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 국민연금공단 등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대상은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내 200여 개 입점 매장의 사업주와 근로자다. 캠페인에서 기관 관계자들은 2012년 7월부터 정부에서 시행 중인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홍보했다.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이란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로하는 저임금 근로자의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보험ㆍ국민연금 보험료를 최대 60% 지원하는 것이다. 근로자 1인 이상의 사업장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에 의무 가입해야 하나, 소규모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인식부족으로 가입신고가 원활히 되지 않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보험 제도에 대한 지역 내 인식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승구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유휴공간을 활용해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 에너지 공급체계를 확충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환원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환경 친화적 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항 배후부지 유휴공간에 햇빛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사업’의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사업자 모집은 지난 13일 시작됐으며 내달 24일 마감된다. 오는 30일 오후 2시에는 공사 5층 대강당에서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사업 설명회’를 열어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참가자들에게 사업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사업시행자는 햇빛·나음발전설비를 설치하고, 15년 간 햇빛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 등 운영?관리권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향후 햇빛발전소를 통해 발생하게 될 발전수익의 일부는 ‘나음발전소’ 건설에 앞당겨 사용된다. ‘나음발전소’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의미하는 태양광 공익발전소이다. IPA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손잡고 힘든 치료과정을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나음발전소의 수익 전액을 직ㆍ간접적 치료재원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