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일반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올 2분기 모범음식점 신규 지정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집단급식소 지원자격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업소로 지정받고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이 없었어야 하며 조리사ㆍ영양사가 근무하는 곳으로 한정된다. 모범업소 지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조사평가, 3차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특히, 2차 현지조사 평가는 ▲주방ㆍ객실ㆍ화장실ㆍ식자재창고 등 위생상태 ▲종업원 개인위생 및 친절수준 ▲남은 음식 포장용기 비치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을 개별 점수화해 평가점수 85점 이상인 경우에만 심의대상이 된다. 모범음식점에 지정되면 ▲영업시설개선자금 우선융자(경기도 식품진흥기금) ▲모범음식점 지정증 및 표지판 제작교부 ▲2년간 지도점검 유예 ▲하남시모범음식점 홈페이지를 활용한 업소 홍보 ▲업소환경 위생개선을 위한 위생물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희망 업소는 오는 26일까지 보건위생과 위생관리팀(031-790-5285)으로 내방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파주시는 25일 공릉천 칠간다리 하부에 ‘공릉천 휴식공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릉천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하천임에도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별다른 주민 편의시설이 없었다. 이에 파주시는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공릉천 친수공간에 다목적 광장 및 체육시설, 자전거도로 재포장 등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김준태 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공릉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에서 휴식 및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는 공릉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앞으로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와 적성면 가월리, 광탄면 발랑리 일원 등 12개 지역 170만7천826㎡에 대해 고도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파주시는 제25보병사단과 이들 지역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 완화 행정위탁 협약을 오는 27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25사단 관할 구역 중 파평면 덕천리, 적성면 가월리, 광탄면 발랑리 일원 12개 지역 170만7천826㎡에 대해 높이 6~30m가 군부대 협의 없이 시 자체 검토만으로 주택과 건축물 등의 신·증축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들 지역은 시가 신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대형쇼핑몰 입점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큰 도시인데도 접경지역과 수도권에 편입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따른 개발의 이중 규제를 받아 왔다. 이번 행정위탁협약으로 파평면 덕천리 등지는 행정절차 간소화는 물론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사유재산권 침해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 위탁 확대는 관·군 상호 간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를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양주시 드림스타트 아동들은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3일 태극기 휘날리며 26사단과 ‘함께하는 새싹들의 병영체험’을 했다. 이번 병영체험은 6.25를 맞아 아동들에게 투철한 안보의식을 확립해 통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싹들의 병영체험은 백호대대에서 입교식, 안보특강, 전투장비 견학 및 탑승, 군용품 소개, 서바이벌 사격체험, 병사와 함께하는 병영 점심식사 등으로 진행됐다. ‘태극기 휘날리며 26사단과 함께하는 병영체험’ 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체험활동이 생소하지만,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웠으며 우리의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의 모습이 멋져 보이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26사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비롯한 안보현장 견학, 병영체험 등을 통해 애국심과 안보의 중요성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지난 2012년 처음 창단된 가평군 리틀야구단이 짧은 역사에도 전국단위 야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가평을 야구 명문고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리틀야구단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17 화성드림컵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준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야구단은 황윤수 감독이 지도하고 있다. A조 64팀, B조 61팀 등 총 125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B조에 출전한 가평군은 총 6경기를 치르면서 탄탄한 수비력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하남시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팀들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틀야구계의 강호로 알려진 송파구와 대전을 펼쳐 마지막 6회까지 2:1로 앞서다가 3:2로 역전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가평군 리틀야구단은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방과 후 및 주말을 이용, 가평 공설운동장 축구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황윤수 감독은 “마땅한 야구장 하나 없는 열악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성장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포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17 포천시 기업체 봉사단 봉사활동’이 지난 24일 가산면 마전리 포도 농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업체 봉사단에는 정성숙 통명석재 대표, 박남엽 동광그린텍 이사 등 10여 개 업체 대표가 참여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도 농가를 찾아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했다. 부부봉사단도 봉사에 참여했다. 기업체 봉사단에 참여한 정해수 에코신화 대표는 “포천시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에코신화가 소재한 가산면뿐만 아니라 포천시 전체에 보탬이 되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흘읍사무소에 있는 미니 자원봉사센터는 소흘읍 관내 중·고등학생 150여 명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중·고등학교 학생 150여 명과 미니 자원봉사센터의 미니 코치 5명, 소흘읍사무소 직원 5명 등은 ‘우리 동네는 내 손으로 깨끗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길거리에 방치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이명선 센터장은 “기업인들의 농촌 일손돕기와 청소년들의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광적면, 백석읍 일대 멸강나방 예찰 결과 과다발생 지역이 나타나 멸강나방 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제 홍보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멸강나방은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옥수수와 목초, 벼 등 잎과 줄기를 빠른 속도로 먹어치워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전년보다 높고 강우량이 적어 멸강나방 애벌레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다. 이에 시는 20~30일까지를 중점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읍면별 거점위주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방한식 작물축산과장은 “사료작물과 벼 등 화본과 작물의 잎과 줄기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농경지 주변을 수시로 살펴 애벌레가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를 방제해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에서 500여 년 동안 마을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온 예안이씨 참판공파 종인들이 세월이 흘러 마을 옛 지명조차 잊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마을 입구에 마을을 상징하는 비석을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종친회원 20여 명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비석은 예안이씨 종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제작, 설치했다. 이채혁 회장은 “원래 석비는 인간의 영원성을 상징하고, 대가 바뀌어도 변치않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늘을 기회로 자자손손 대대로 마을의 명이 이어지고, 안녕하고 복된 땅이 되도록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비석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양평군은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벼 재배 면적의 10% 이상을 줄여 양파 등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 농가소득도 늘리기로 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벼농사 위주의 소득원에서 탈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이모작 작목 전환 및 작부체계 보급 등을 통한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업 종사자 고령화에 따라 노동력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기계 보급에 주력했고, 지난 2014년부터 농업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친환경 논 소득 향상 작목 전환 기반을 조성,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친환경 양파의 경우, 작목 전환 생산자조직을 구성, 양파 재배 과정을 기계화해 노동력 35%와 경영비 29% 등을 절감하고 생산성은 26%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처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양파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600여t을 수매, 경기도 내 학교에 급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양파는 일반 양파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높게 받을 수 있어 친환경 농업 재배에 대한 농가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벼 재배면적의 10% 이상을 논에 타작목 전환을 유도, ’돈 버는 친환경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부천 고강선사유적공원에 오는 2020년까지 시인이자 수필가인 수주(樹州) 변영로 선생(1897~1961)을 기리는 수주 도서관이 건립된다. 변영로 선생은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고’로 시작되는 ‘논개’를 지은 시인이다. 부천시는 ‘우리 마을의 꿈을 담다’를 주제로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고강초등학교 다목적실(본관 4층)에서 수주 도서관 건립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간계획 등 건립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수주 도서관은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선사유적 테마 도서관으로 지어진다. 고강선사유적공원 내(고강동 산 90번지)에 지상 1층, 지상4층 등의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주요 시설로는 수주 변영로 선생을 기념하는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선사유적체험·전시·홍보관, 오정권역 평생학습을 담당할 오정시민학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수주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지난 1월 지역 주민 중심으로 ‘수주도서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수)’를 구성하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사유적 테마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건립방향을 설정했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수주 도서관은 기본적인 도서관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주 변영로 선생은 1919년 3ㆍ1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영어로 번역, 해외로 발송했으며 시집으로 ‘논개’ 등이 있고, 수필집으로 ‘명정(酩酊)’을 비롯해 ‘두만강 상류를 끼고 가며’, ‘정계비(定界碑)’ 등을 남겼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