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파평ㆍ적성ㆍ광탄 170만㎡ 軍 동의 없이 건축...25사단

앞으로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와 적성면 가월리, 광탄면 발랑리 일원 등 12개 지역 170만7천826㎡에 대해 고도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파주시는 제25보병사단과 이들 지역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 완화 행정위탁 협약을 오는 27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25사단 관할 구역 중 파평면 덕천리, 적성면 가월리, 광탄면 발랑리 일원 12개 지역 170만7천826㎡에 대해 높이 6~30m가 군부대 협의 없이 시 자체 검토만으로 주택과 건축물 등의 신·증축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들 지역은 시가 신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대형쇼핑몰 입점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큰 도시인데도 접경지역과 수도권에 편입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따른 개발의 이중 규제를 받아 왔다. 이번 행정위탁협약으로 파평면 덕천리 등지는 행정절차 간소화는 물론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사유재산권 침해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 위탁 확대는 관·군 상호 간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를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2017 포천시 기업체 봉사단 봉사활동’ 진행

포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2017 포천시 기업체 봉사단 봉사활동’이 지난 24일 가산면 마전리 포도 농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업체 봉사단에는 정성숙 통명석재 대표, 박남엽 동광그린텍 이사 등 10여 개 업체 대표가 참여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도 농가를 찾아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했다. 부부봉사단도 봉사에 참여했다. 기업체 봉사단에 참여한 정해수 에코신화 대표는 “포천시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에코신화가 소재한 가산면뿐만 아니라 포천시 전체에 보탬이 되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흘읍사무소에 있는 미니 자원봉사센터는 소흘읍 관내 중·고등학생 150여 명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중·고등학교 학생 150여 명과 미니 자원봉사센터의 미니 코치 5명, 소흘읍사무소 직원 5명 등은 ‘우리 동네는 내 손으로 깨끗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길거리에 방치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이명선 센터장은 “기업인들의 농촌 일손돕기와 청소년들의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양평,2020년까지 벼 면적 10%이상 친환경 농산물로 변경

양평군은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벼 재배 면적의 10% 이상을 줄여 양파 등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 농가소득도 늘리기로 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벼농사 위주의 소득원에서 탈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이모작 작목 전환 및 작부체계 보급 등을 통한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업 종사자 고령화에 따라 노동력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기계 보급에 주력했고, 지난 2014년부터 농업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친환경 논 소득 향상 작목 전환 기반을 조성,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친환경 양파의 경우, 작목 전환 생산자조직을 구성, 양파 재배 과정을 기계화해 노동력 35%와 경영비 29% 등을 절감하고 생산성은 26%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처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양파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600여t을 수매, 경기도 내 학교에 급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양파는 일반 양파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높게 받을 수 있어 친환경 농업 재배에 대한 농가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벼 재배면적의 10% 이상을 논에 타작목 전환을 유도, ’돈 버는 친환경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부천,고강선사유적공원 수주도서관 건립...오는 2020년까지

부천 고강선사유적공원에 오는 2020년까지 시인이자 수필가인 수주(樹州) 변영로 선생(1897~1961)을 기리는 수주 도서관이 건립된다. 변영로 선생은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고’로 시작되는 ‘논개’를 지은 시인이다. 부천시는 ‘우리 마을의 꿈을 담다’를 주제로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고강초등학교 다목적실(본관 4층)에서 수주 도서관 건립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간계획 등 건립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수주 도서관은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선사유적 테마 도서관으로 지어진다. 고강선사유적공원 내(고강동 산 90번지)에 지상 1층, 지상4층 등의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주요 시설로는 수주 변영로 선생을 기념하는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선사유적체험·전시·홍보관, 오정권역 평생학습을 담당할 오정시민학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수주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지난 1월 지역 주민 중심으로 ‘수주도서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수)’를 구성하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사유적 테마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건립방향을 설정했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수주 도서관은 기본적인 도서관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주 변영로 선생은 1919년 3ㆍ1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영어로 번역, 해외로 발송했으며 시집으로 ‘논개’ 등이 있고, 수필집으로 ‘명정(酩酊)’을 비롯해 ‘두만강 상류를 끼고 가며’, ‘정계비(定界碑)’ 등을 남겼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