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 라틴국가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오늘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바로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오는 10월8일까지 열리는 2017 한국·라틴 현대미술 작가 교류전 여섯六: 6: Seis - 시·공간을 넘다. 이번 전시는 최근 국내외에서 라틴국가의 현대미술에 대한 재조명이 깊어짐에 따라 교류전을 통해 상호간의 현대미술을 새로이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강영길, 민재영, 하용주, 강은혜, 박혜원, 정상현 등 6인의 한국 작가와 헤라르도 펠드스테인ㆍ노라 이니에스타ㆍ클라우디오 가지나(아르헨티나), 마리아 레네 베커, 루이스 질베티(볼리비아), 사이르 가르시아(콜롬비아) 등 6인의 라틴국가 작가가 참여한다. 이중 강영길은 시리즈에서 선과 악, 옳고 그름이 사라지고,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나타낸다. 모든것이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있지만, 무엇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마음 속의 갈증을 담아냈다. 하용주의 연작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보여질 것과 보여지지 않을 것 는 익숙하지만 낯선 구조의 모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르헨티나 작가 노라 이니에스타의 작품 속에는 아르헨티나 애국의 상징인, 전형적인 공립학교의 체계 속에 성장한 한 여자아이의 회상이 스며있다. 이 여자아이는 작가늬 순수한 조국애를 담고 있다. 볼리비어의 루이스 질베티는 볼리비아 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볼리비아 풍경에서 오는 풍부한 색감을 볼 수 있다. 콜롬비아의 사이르 가르시아의 작품 주제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콜롬비아의 불의와 불행한 사건 속의 증인이었던 막달레나 강이었다. 그는 작품 속에서 막달레나 강을 맑고 평온하기 그림으로써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라틴미술의 교류 및 더 많은 국제 교류 프로젝트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같은 공간 속에서 새로운 자극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61-0137 송시연기자
환경책임보험 의무가입대상자는 오는 30일까지 새로 도입된 원스톱 온라인시스템 또는 기존의 오프라인 방법 등으로 보험을 반드시 갱신해야 한다. 18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환경책임보험은 사업장에서 예기치 못한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은 경감하고 사고 피해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손해배상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환경부에서 지난해 6월말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의무 대상시설은 지정폐기물처리시설과 1종 대기오염물질ㆍ폐수배출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일정 조건 이상의 사업장이다. 지난달 4일 개설된 원스톱 온라인 시스템은 보험설계와 보험료 산출 등 환경책임보험 가입ㆍ갱신에 필요한 전 과정을 인터넷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지난해처럼 현황조사표 작성 등 보험사 직원을 통한 기존 오프라인으로도 가입이 가능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업장은 기존 가입한 방식으로 가입하면 된다. 문의는 환경책임보험 전용콜센터을 이용하거나, 지난해 가입한 보험증서 앞면 하단에 있는 취급자 연락처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험 미 가입(갱신)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및 행정처분(6개월 이하의 영업정지)을 받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한강청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에 비해 대상과 규모를 확대했다. 한강청은 지난해 최근 3년 연평균매출액 대비 보험료 비중이 0.3%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한 보험료 지원했으나 올해는 0.2%이상인 중소기업과 2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소기업을 추가해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하남=강영호기자
가평군은 오는 20일부터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강연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3개의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강연은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시켜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에서 만나는 인문학 나를 보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1주제에서는 책을 바탕으로 인생의 주인공인 나를 찾아가기 위한 내용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연극으로 만나는 인문학 꿈을 보다’란 2주제는 설악고등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자신들의 꿈을 배경으로 대본을 쓰고 연극 등의 과정들을 통하여 미래를 키워가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재즈로 만나는 인문학 가평을 보다’라는 주제 강연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과정을 알아보는 등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올바로 이해하고 즐기기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1주제는 7월1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제3주제는 오는 9월5일과 19일 2일간에 걸쳐 청평도서관에서 운영되며 청소년이 대상인 제2주제는 설악고등학교와 설악도서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가평=고창수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분당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만성신장(콩팥)병과 신장이식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신장내과 양동호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만성 신장질환의 원인 및 치료(신장내과 양동호 교수) ▲신장이식 수술의 이해(이식외과 이정준 교수) ▲신장 이식수술 준비 절차(이은란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만성신장질환과 신장이식에 관한 사회복지 정보(최가영 사회복지사)의 순서로 진행되며, 평소 신장질환과 신장이식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거나 신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만성신장(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이다.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눠지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의 기능이 정상인의 15% 이하까지 떨어지게 돼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대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분당차병원 이식외과 이정준 교수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심각한 질환인 만성신장병과 그 치료법인 신장이식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만성신장질환과 신장이식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분당차병원 장기이식센터 (031)780-5887 성남=강현숙기자
성결대학교 윤동철 총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굿모닝 하우스에서 개최된 경기도 그린캠퍼스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도 그린캠퍼스협의회는 2010년부터 도내 위치한 대학들이 지구온난화 방지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협의회며, 현재 경기도 내 62개 대학이 회원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결대는 지난해 경기대 그린캠퍼스 인프라 개선 사업에 참여해 자부담 포함 총 2억1700만 원의 사업비로 기념관 건물 LED 조명과 고효율 보일러 교체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윤동철 총장은 “지식의 허브이자 지역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인 대학이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대학 캠퍼스 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그린캠퍼스협의회 부회장 임기는 1년이다. 안양=양휘모기자
대한민국 명장들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15 대한민국 명장(名匠)’ 13명이 지난 1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새봄사회복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날 봉사활동에는 미용 분야 김교숙 명장을 비롯해 실내건축, 목칠공예, 석공예 등 2015년 선발된 13개 분야 명장들이 참여해 도배와 페인트칠 등 시설 이용자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재능기부를 펼쳤다.‘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매년 1회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 산업현장 숙련기술자들에게 부여하는 호칭으로, 같은 해에 선발된 명장들이 모임을 구성해 재능기부 형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에 나서 주신 명장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관기자
앞으로 영아 대상 5종 감염병 예방 접종 횟수가 기존 6~9회에서 3회로 줄어든다.질병관리본부는 5종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5가 혼합백신(DTaP-IPV/Hib)을 19일부터 국가 예방접종으로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5종 감염병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이다. 기존에는 이중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없는 4가 백신이나 단독 백신을 썼기 때문에 영아는 5종 감염병 백신을 전부 맞으려면 생후 2, 4, 6개월 때 총 6~9회 백신을 맞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5가 백신을 맞으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만 백신을 맞으면 된다. 5가 혼합백신은 프랑스 사노피 파스퇴르사 제품으로 우리나라보다 앞서 프랑스 독일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대만 등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 보건소와 전국 1만여 곳의 예방접종 업무 위탁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다. 단, 도입 초기에 지역 별로 백신 공급량이 달라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5가 혼합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 뒤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관계자는 “5가 혼합 백신은 기존 단독 제조사의 수입에 의존하는 4가 혼합백신의 공급량이 줄고 전 세계적으로 5가 혼합백신으로의 생산 전환 등의 배경에 논의를 벌였다”면서 “지난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5가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해 국내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하남시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주해연)는 지난 16일 하남대로 887번길 주변(한솔 솔파크 아파트 뒤)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을 일제 정비하고 나무와 꽃을 심는 ‘클린 마을 가꾸기’를 완료했다. 이 지역은 길이 100m에 불과하지만 수년 동안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와 무단 적치물로 주민들의 불만과 불평을 가중돼 온 곳이다.덕풍2동 행정복지센터는 청결한 마을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클린마을 만들기를 최근 추진해 왔다. 이번 클린마을 조성은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영규)와 한솔솔파크 입주자대표회의 지원(나무ㆍ꽃 협찬), 회원들이 자발적인 노력 봉사로 조성을 완료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7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가야할 길은 공정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제주 서귀포흑한후명품관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 30주년 정책토크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불공정함 때문에 격차가 심해지고 자원이나 기회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해 체제가 통째로 무너지게 생겼다”며 “이 사회를 공정하게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기본소득을 포함한 대대적인 복지정책의 개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기술이 발전하면 생산력이 올라가고 필요한 노동력의 총량이 줄어 당연히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해결방법은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이 시장은 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수익을 독점하는데, 과연 그들만이 생산의 결과를 다 누려야 하나”라며 “예를 들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때 문화라는 것도 있고 인터넷망 같은 인프라도 있고 거기 쓰여진 언어 등이 사실은 공동의 자산인데, 이런 것들을 잘 결합해서 하나를 잘 만들어내면 그 결과치를 특정 소수가 독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리적인 추론의 영역을 기계가 대신하고 특정 소수의 수익이 늘어나는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면, 다수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수익이 없어지는 상황이 된다”며 “해결방법은 공통의 자산에서 생겨난 이익들의 상당부분을 국민들에게 공평하게 되돌려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 자원배분이 공정하게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의 기능은 재벌들의 경제력 남용을 막고, 과다하게 이익을 누리는 집단으로부터 이익의 일부를 환수해 국민들에게 복지지출을 늘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귀포6월민주항쟁정신계승사업회 주최로 이뤄진 이날 정책토크쇼는 서귀포 시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재명 시장과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난 뒤 토론자들과 질의응답, 자유토론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성남=강현숙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5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입원환자 곁에 머물지 않고 환자의 간호서비스를 전문 간호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성심병원은 신경과, 내과계 환자들이 입원한 13병동에서 총 42병상 규모의 ·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조성했다. 모든 병상은 전동침대,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의료진 호출 벨 등을 갖췄다. 또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 등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전문 간호인력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해 입원서비스 전반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여 보호자의 생활안정까지 도모하는 등 환자를 위한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