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안현철·인선영 학생, 美크리에이티비티 어워드 플래티넘 수상

을지대학교 의료홍보디자인학과 4학년 안현철ㆍ인선영 학생(지도교수 원명진)이 제47회 ‘크리에이티비티 인터내셔널 어워드’ 미디어&인터렉티브 디자인 부문(학생)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플래티넘을 받았다. 7일 을지대학교(총장 조우현)에 따르면 안현철, 인선영 학생이 기획한 ‘Good Hanger Campaign’은 ‘유행에 따라 매년 새 옷과 다름없는 헌 옷들이 버려지는 현실을 변화시킬 방법은 없을까’라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 해결 방법으로 길거리 벽면에 특별 제작한 착한 옷걸이를 설치하고, 헌옷을 옷걸이에 걸면 비영리단체의 로고가 완성되는 아이디어를 영상물로 기획ㆍ제작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현철, 인선영 학생은 “이번 수상을 통해 작은 생각 하나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평소 일상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이 아이디어로 옮겨질 수 있도록 지도교수님과 많은 논의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에이티비티 인터내셔널 어워드(Creativity International Awards)는 국제적인 대회다. 매년 광고, 포스터, 패키지, 타이포, 일러스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자유로운 주제로 전 세계 사람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루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다이아몬드 부상 복귀로 선발진 완성한 SK, ‘거포군단’에 날개달았다

올 시즌 최고의 ‘거포군단’ SK 와이번스가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발전 퍼즐을 완성하면서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6일 현재 30승1무25패로 3위 두산과 승차 없는 4위에 올라있다. 2위 NC와의 격차도 3게임차까지 좁혔다. SK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거듭난데에는 명물허전 ‘핵타선’과 더불어 선발진의 안정화가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어깨부상으로 개막 후 3경기 만에 선발진에서 이탈했던 새 외국인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1일 kt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6이닝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우려와 달리 6이닝동안 73구를 던지며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켜 향후 에이스 메릴 켈리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부상 중에 켈리(6승3패ㆍ방어율 3.79)와 윤희상(4승3패ㆍ방어율 4.55)이 선발진을 지탱해 온 가운데 힐만 감독에게 꾸준히 기회를 얻어온 ‘영건 3인방’ 박종훈과 문승원, 김태훈의 성장이 눈에 띈다. 팀내 유일한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시즌 초반까지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부침을 겪던 것과 달리 근래에 들어 영점이 잡히기 시작했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6점만을 내주며 2승 무패 방어율 2.35로 호투했다.특히, 약점이던 볼넷을 3개밖에 내주지 않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우완 문승원도 NC(5월 21일)와 LG(27일)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3경기에서 1승, 방어율 1.65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다이아몬드를 대신해 임시 선발로 나섰던 좌완 김태훈(4경기 1승1패ㆍ방어율 1.53)의 경우 지난달 26일 LG전에서 프로데뷔 9년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두며 선발진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다이아몬드의 복귀로 인해 불펜으로 내려갔으나 또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체 선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좌(다이아몬드, 김태훈), 우(켈리, 윤희상, 문승원), 언더핸드(박종훈)의 다양한 유형으로 구색을 맞춘 SK 선발진이 ‘거포군단’인 비룡 SK의 ‘화룡점정’이 될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광호기자

청명초, 女 탁구부 창단…지역 초·중·고 육성 연계시스템 구축

수원 청명초가 수원지역 유일이자 도내 9번째 여자 초등부 탁구부를 창단했다. 청명초는 7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백상열 수원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탁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지난 2015년 청명중, 청명고의 여자 탁구팀 창단이후 각종 전국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기량을 뽐낸 수원시 탁구는 여자 초등부팀 부재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날 청명초의 창단으로 여자 초ㆍ중ㆍ고 육성 연계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날 출범한 청명초 탁구부는 김세중 감독교사와 배아영 코치를 코칭스태프로, 길유빈(6년), 조윤서, 윤태이, 김은우(3년), 김윤하(2년), 윤제이(1년)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김선임 청명초 교장은 “체육 꿈나무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탁구부를 창단하게 됐다”라며 “선수 모두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심성도 곱고, 실력도 뛰어난 우수한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서 수원시체육회는 창단지원금 500만을 청명초에 전달했다.홍완식기자

‘윤빛가람ㆍ이명주 잡아라’…불붙는 K리그 여름 이적시장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이 여름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대어’ 잡기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월 선수 정기 등록을 받은 데 이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추가 등록을 받는다. 이 기간을 이용해 거물급 선수들이 K리그 구단의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이미 명문 구단들을 중심으로 물밑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어는 미드필더 윤빛가람(27·옌볜FC)과 이명주(27·알 아인)다. 두 선수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팀인 상주 상무나 경찰 팀인 아산 무궁화 입단을 준비 중이며, 입단 전에 임대 형식으로 6개월 정도 K리그 클래식 구단에서 뛸 계획이다. 오는 27일 상하이 선화와의 중국 슈퍼리그 홈경기를 끝으로 국내로 돌아오는 윤빛가람을 잡으려는 경쟁이 가장 뜨겁다. 윤빛가람 영입전에는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와 지난해 정규리그챔피언 FC서울, 윤빛가람이 한 때 몸담았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뛰어든 모양새다.여기에 윤빛가람이 경남FC에서 뛸 때 감독-선수 인연을 맺었던 조광래 사장이 이끄는 대구FC도 윤빛가람의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현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명주도 K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UAE 알 아인과 계약이 끝난 이명주는 입대 전 K리그 구단과 입단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시절이던 2012년부터 2014년 6월까지 2년 넘게 이명주를 데리고 있었던 황선홍 서울 감독이 가장 적극적이다.여기에 이명주의 친정팀인 포항과 전력 보강을 원하는 제주, 수원 삼성 등도 이명주 잡기에 뛰어든 형국이다. 윤빛가람과 이명주 외에도 수비수 박주호(30·도르트문트)는 “조건이 맞는 팀이있다면 어디든 갈 생각”이라면서 K리그로 이적도 배제하지 않았다. 또 새로운 둥지를 찾는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도 여름 이적시장의 거물급 매물이 될 수 있다. 각 구단들의 영입전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대어급 선수들의 최종 행선지는 추가 등록이 시작되는 이달 말에는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연합뉴스

문 대통령,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소방공무원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일자리 추경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추경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생명과 안전ㆍ복지 이런 부분에선 꼭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추경이 통과돼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행사”라고 전했다. 특히 소방관은 문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각별히 관심을 기울인 공공 부문 일자리다. 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에서 신규로 늘어나는 공무원 일자리는 17만 4천 명이고, 그 안에는 법정기준보다 부족한 소방공무원 1만 7천 명이 포함돼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소방관들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고,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번 추경안에도 소방관 1천5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이번 11조 2천억 원의 추경안에서 일자리 창출에 4조 2천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노인 일자리 3만 개 등 총 7만 1천 개의 공공부문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청와대가 야당을 설득하기보다 현장 행보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의 국회 협조를 당부하는 차원에서 국회 시정연설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이다. 현재로선 국회가 합의한 6월 본회의 일정은 12일과 22일로, 청와대는 추경안 제출 이후 가장 이른 시일에 시정연설에 나서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인사청문회 등에 따라 국회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 본회의 일정이 파행될 수 있다는 게 변수다. 강해인 기자

김영우, “영평사격장 및 군사시설 피해조사 관련 용역 3건 동시 진행중”

포천 영평사격장 및 군사시설 피해조사와 관련, 용역 3건이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올해 말 3건의 용역이 차례로 마무리되면 미군 사격장 등 군사시설 주변지역 피해현황 조사와 종합대책 마련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7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포천·가평)에 따르면 국방부 시설제도기술과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함께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방안 연구’ 용역을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올해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 교육훈련정책과는 서울시립대에 용역 의뢰, ‘영평사격장 주변지역 피해조사 및 갈등관리 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용역사업은 국방부가 예산을 반영해 처음으로 미군사격장 주변지역 피해 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1월에 시작해 오는 10월 마무리 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영평사격장 주변 지역의 일반현황 및 생활 실태 ▲군사시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주민의식 조사 ▲영평사격장 주변지역 피해사례 및 갈등 조사 ▲현행 관련 법규 검토 및 입법 방향 제시 ▲주변지역에 대한 종합대책(피해예방 및 보상, 갈등관리)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포천시와 철원군이 공동으로 경기연구원에 용역 의뢰한 ‘포천·철원 군 관련시설 주변지역 피해조사 합동 용역’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이뤄진다. 이 연구에는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및 주변지역 현황 분석 △군사시설 주변지역 피해사례 조사 △군부대 사격장 등으로 인한 피해액 산정 △군 관련시설로 갈등을 겪고 있는 국내외 사례분석 △군부대 사격장 등의 주변지역에 대한 종합대책 및 대응전략 제시의 내용으로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국방부 시설제도기술과, 교육훈련정책과, 환경팀 및 서울시립대,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경기연구원, 포천시, 영평사격장 대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평사격장 및 군사시설 피해조사 관련 용역 기관 간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영평사격장 및 군사시설 피해조사와 관련해 용역 3건의 현재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포천시와 사격장 대책위의 요구 사항이 용역 기관들에 전달됐다. 김 의원은 “미군 사격장 피해와 군사시설 피해에 대한 연구용역이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제도화가 될 수 있게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