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잠비아가 이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대회 첫 승리를 따냈다. 잠비아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잠비아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1로 제압한데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전반 7분과 후반 4분 이란의 레자 셰카리에게 연속골을 내준 잠비아는 후반 9분 패션 사칼라의 만회골로 추격의 신호탄을 쏴올린 뒤 13분 에녹 음웨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잠비아는 후반 20분 엠마누엘 반다의 결승골과 26분 팻슨 다카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4대2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이탈리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D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의 결승 페널티킥과 후반 12분 안드레아파빌리의 헤딩 추가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대1로 패한 이탈리아는 1승1패를 기록했고, 남아공은 2연패에 빠졌다.홍완식기자
인천시가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지식산업센터의 산업시설 비율을 최소 50% 수준 높혀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또 개발이익금을 지자체와 산단공에 이중 부과하는 현 법 체계도 ‘단일부과’로 전환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61만㎡ 규모의 부평산업단지와 117만6천㎡ 규모의 주안산업단지에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 지식산업센터의 지원시설 비율을 비수도권 기준인 50%로 늘릴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의 산업시설 비율은 80%, 지원시설은 20%로 구성돼 있다. 지원시설에는 상가·전시장·근로자주택·기숙사·오피스텔·융복합시설, 호텔 등이 있다. 시는 지원시설로 전환되면 지가가 상승하고 분양율이 높아져 많은 투자자들이 모임에 따라 더 큰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과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이익의 25%를 각각 관할 지자체와 산단공에 이중으로 부과하는 법 체계를 ‘산집법에 의한 단일 부과’ 시행으로 전환 할 것을 산업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단지 내 대부분의 업체들은 330~660㎡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는 영세업체들로 30~50여년 전에 지어진 것들이 많기때문이다. 시는 단일 부과가 되면 투자를 하려는 사업시행자가 늘어나고, 여기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의 25%는 산업단지에 재투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차장과 도로가 확장되고 근로자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의 효과로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전략이다. 시는 영세업체 부지 소유자가 사업시행자에게 적정한 가격으로 토지를 팔 수 있고, 고도화 산업체를 들여놓을 사업시행자는 더 큰 개발이익금을 얻을 수 있어 고도화된 산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남동산단도 이같은 구조고도화사업을 포함한 ‘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백승재기자
롯데백화점 수원점 안대준 점장이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4일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점장은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내라는 격려의 말씀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봄철 수두 환자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예방 및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강하며, 연중 4~6월, 11~1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선 수두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제때 접종을 하고 어린이의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빠뜨렸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한다. 또한 감염자의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수포,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가 지난달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률이 높다”며 “봄철 유행 시기(4~6월) 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수두 집단 환자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오는 30일 주엽역 광장에서 제30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 금연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대학생, 실버 자원봉사자와 일산서구보건소 직원 등이 참여해 ‘공공장소 금연! 고맙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이날 참여자들은 건강한 금연분위기를 조성하고 SNS를 통한 금연인증을 공유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금연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연다짐 포토존, 건강룰렛게임, 이동금연클리닉, 비만예방을 위한 단맛 줄이기 홍보 등 건강체험관도 동시에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연홍보 캠페인을 통해 흡연자들이 금연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금연을 통한 시민의 건강증진과 간접흡연 없는 건강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용인시는 관내 문해교육기관 3곳에서 올해 1차 검정고시에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시가 직영하는 용인시 성인문해학교 1명, 상갈동주민자치위원회 한글교실 1명, 신갈야간학교 문해교육반 8명 등이다. 학력별로는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4명, 중졸 3명, 고졸 3명 등이다. 이들은 경제적ㆍ사회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60~80대로 용인시가 운영하는 문해교육에 참여, 늦게나마 공부에 몰두해 좋은 성과를 냈다. 합격자 중에 가장 고령인 문오분씨(83)는 올해 3월 중등과정에 입학하자마자 고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문씨는 지난 2012년 용인시성인문해학교 초등과정에 입학한 후 지난 2015년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지난해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문씨는 “공부하다 쓰러져도 좋을 정도로 늦게 시작한 공부가 재밌었다”며 “앞으로도 영어와 수학 실력을 쌓기 위해 성인문해학교에서 꾸준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36곳의 성인문해교실에서 비학력자들을 위한 초ㆍ중등학력과정반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교육뿐 아니라 컴퓨터, 생활문해교육 등도 진행한다. 성인문해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면 용인시 평생교육과 평생교육팀(031-324-8984)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강한수기자
용인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적극적으로 보상하는 ‘용인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례 개정 전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도 피해면적이 165㎡ 이하, 피해보상금이 20만 원 미만일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민들이 많았다. 시는 이에 조례를 통해 이 같은 기준을 없애 용인 시민 누구나 피해 면적이나 금액과 상관없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상 신청은 피해현장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보존한 채 신청서와 현장사진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사고발생일로부터 5일 이내 시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최대 보상금액은 면적에 관계 없이 5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을 수 없던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용인시는 올해 초 20대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125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원 당시 신청자가 몰리고 조기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판단, 정부에 예산을 신청하고 시 자체적으로도 추가 예산을 마련해 지원 대수를 대폭 확대했다. 보조금은 다음 달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차종과 관계없이 차량 1대당 1천900만 원을 지원한다. 보급 차종은 환경부가 고시한 고속 전기차 7종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소울, 르노삼성 SM3, 닛산 리프, 한국지엠 볼트EV,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 등이다. 저속전기차인 르노삼성의 트위지는 828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공고일 이전 용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기업ㆍ법인ㆍ단체로 제작사별 지정대리점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 구비서류와 함께 시청 기후에너지과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전기차 구매 시 함께 지원됐던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금과 이동형 충전기 구입 보조금은 한국환경공단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시는 지역 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지역에는 개방형ㆍ부분개방형을 합쳐 이마트 보라ㆍ죽전점, 송전휴게소 등 25곳에 급속충전기 18대와 완속충전기 37대가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동형 충전기만 있으면 충전할 수 있는 RFID-TAG는 35곳에 699개가 설치돼 있다. 시는 연말까지 추가로 34곳에 급속충전기 33대와 완속충전기 40대를 설치하고 모든 읍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RFID-TAG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협의해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에 전기충전 스테이션을 마련해 충전 편의를 높이고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도 충전기 설치와 함께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대기환경문제를 개선하고자 적극적으로 전기차의 민간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광섭)은 지난 23일 민주적 학생자치문화 정착을 위해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 및 부회장 80명을 대상으로 ‘고양학생자치회 대표 선거’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학생자치회 대표를 선출함으로써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 자치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 민주시민으로써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고양학생자치회 대표로 뽑힌 학생들은 ▲초등학생 대표 상탄초 이하은(6학년·여) 학생 ▲중학생 대표 덕양중 변응길(3학년) 학생 ▲고등학교 및 전체 대표 중산고 전예준(2학년) 학생 등이다. 이와 관련 3명의 대표들은 향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도 교육정책의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심광섭 교육장은 “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돼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민주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능력과 학생자치회 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학생대표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양평군이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2017 상반기 채용박람회’가 25개 업체, 2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와 양평일자리센터가 주관한 것으로, 구인업체와 구직자간의 연계는 물론 취업 성향 검사, 직업 운세 등 맞춤형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구인업체로는 ㈜미리내, ㈜명성우드, 리뉴얼라이프㈜ 등 2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광주고용센터, 무한돌봄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비정규직연합회 등 8개 유관 기관이 취업 관련 정보 제공 및 상담 창구를 운영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면접에는 135명이 참여해 바리스타, 경리직 사무원 등 18명이 현장 채용됐으며, 65명은 추가적인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등 구인업체와 구직자간의 많은 연계가 이뤄졌다. 이성희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채용행사를 상시 운영해 구직자는 물론 구인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양평군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