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 자동납부 OK… 자동차세 등 지방세 내기 더 편해진다

인천시는 시민의 납세 편의를 위해 다음달 부과되는 자동차세 등 4가지 세목(지방세)부터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지방세는 은행계좌를 이용한 자동이체만 가능해 납세자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하지만 지방세징수법 제정에 따라 내달 정기분 자동차세부터는 신용카드로 자동납부가 가능해졌다. 특히 인천의 경우 작년 일반회계 미수납액 중 지방세 비율은 96.5%를 차지하지만, 자동차세 체납만 하더라도 330억원(7.5%) 규모에 달해 채납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납부 시기를 놓쳐 지방세를 연체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상 세목은 정기분으로 부과되는 등록면허세 면허분(1월), 자동차세(6·12월), 재산세(7·9월), 주민세 균등분(8월) 등 4가지 세목이다. 현재 자동납부가 가능한 신용카드는 신한, 삼성, 현대, 롯데, 하나, 비씨, 전북, 제주, NH카드 9개이며, 향후 가능한 카드사는 확대될 예정이다. 공과금 카드 납부에 대한 제약이 해소되면서 카드사들의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은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각 구청 세무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다음 달부터 자동납부가 적용되고, 해당 세목 납기월 23일에 카드 승인 처리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신용카드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계좌로 한정된 자동납부 수단을 신용카드로 확대한 것으로 자동납부 이용 시 납부시기를 놓치거나 통장 잔액부족으로 연체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인천국제공항 수송분야 운영사들, 비상사태 공동대응 약속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철도노선 운행중지 등 비상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위해 해당 기관들이 맞손을 잡았다. 인천공항공사·공항철도㈜·한국철도공사(코레일)·신공항하이웨이㈜ 등 4개 기관은 24일 원활한 여객 수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각 기관은 영종도로 향하는 철도나 도로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체 교통수단을 구성하는 매뉴얼을 갖추고 있었지만, 철도 및 도로 관리운영주체가 각각 다르다보니 실제 비상상황에서 긴밀히 대응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공항철도는 전동차가 장시간 지연될 경우 인천공항공사와 신공항하이웨이 측에 즉시 상황을 알리고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을 즉시 제공하기로 했다. 멈춰선 전동차가 인접 역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경우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대기 중인 택시를 즉시 장애발생 지점에 보내기로 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열차가 장시간 지연될 경우 즉각 수송버스를 투입해 탑승시간이 임박한 승객들을 우선 수송한다. 공항공사는 하차지점에 안내요원을 대기시켜 승객들을 평소 교통약자 전용 출국장인 패스트 트랙 이용을 지원, 항공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한다. 특히 4개 기관은 각 기관 상황실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철도와 도로 내 승객들을 태울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등 폭넓은 협업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임남수 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비상상황에도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국토부, 항공 오버부킹(초과판매)때 안전운항에 필수적이지 않은 항공사 직원부터 내려야

앞으로 국내선 항공기에서 오버부킹(초과판매)으로 좌석이 부족할 경우, 안전운항에 필수적이지 않은 항공사 직원부터 내려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7개 국적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의 국내항공 운송약관을 다음달부터 변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적항공사에서는 최근 전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사례처럼 오버부킹으로 승객이 기내에서 강제로 끌려 나온 사건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오버부킹 관린 소비자 보상기준은 마련됐지만, 항공기 좌석 부족으로 강제로 승객이 내려야 할 때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이번에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안전운항에 필수적이지 않은 항공사 직원을 내리도록 하고, 이후에도 추가로 내릴 사람이 필요하면 예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탑승한 승객 중 대상자를 정하도록 했다. 유·소아를 동반한 가족이나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내릴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편, 국제선의 오버부킹 관련 약관은 하반기 중 개정된다. 양광범기자

인천 중구, 27일 북(Book)페스티벌 개최

인천시 중구 구립 꿈벗도서관은 오는 27일 자유공원 야외공연장 및 야외광장에서 제3회 중구 북(Book)페스티벌 ‘FunFun한 중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만화를 주제로 1부 ‘만화주제가 가족노래자랑’에 이어 2부 지역 공공·작은·학교도서관과 함께하는 ‘체험부스’, 3부 ‘어린이 뮤지컬-신데렐라’로 구성돼 있다. 1부 만화주제가 가족노래자랑은 11시부터 12시까지 어린이 1명을 포함한 2인 이상의 가족 선착순 10팀을 대상으로 만화주제가 경연대회로 개최되며, 대회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가족에게는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2부 체험부스에서는 공공?작은?학교도서관이 함께 참여해 홍보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캐리커처 그리기, 추억의 놀이가 가득한 ‘FUN FUN 놀이터’와 만화책 부스 및 책 속 캐릭터와 사진찍기 포토존까지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3부 어린이 뮤지컬-신데렐라 공연은 극단 ‘씨앗’과 함께 오후 4시부터 노래와 화려한 볼거리로 북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만화를 주제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북 페스티벌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지역주민과 도서관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당일 우천 시에는 만화주제가 가족노래자랑과 어린이뮤지컬-신데렐라는 중구청 월디관에서 진행되고 체험행사는 취소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사항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꿈벗도서관 홈페이지(http://www.imla.kr/kb)나 전화문의(032-764-61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