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소형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깨진 유리와 도자기류, 소량의 집수리 잔재물 등을 편하게 버릴 수 있도록 ‘불연성 폐기물 포대’도 새롭게 제작했다. 시는 개정된 조례를 토대로 소형 폐가전제품 배출수수료를 면제하고 불명확한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조정하는 등 대형 폐기물 배출방법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먼저 4개 이하의 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을 표기해 아파트·오피스텔은 지정된 장소, 단독주택·상가는 내 집(상가) 앞에 내놓으면 된다. 5개 이상의 소형 폐가전제품 및 대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배출수수료 면제 품목은 가정용으로 한정된다. 원형이 훼손됐거나 가스레인지 등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류, 의료기기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들 제품은 기존 방식대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아울러 시는 불에 타지 않는 가정용 불연성 폐기물을 포대에 담아 편리하게 배출(하루 최대 10포대 이하로 제한)할 수 있도록 ‘불연성폐기물 포대’를 새롭게 제작·보급했다. 불연성 폐기물 포대는 지정판매소를 방문해 10ℓ(1천원)와 20ℓ(2천원) 두 종류를 구매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냉매 등 환경오염물질을 함유한 일부 폐가전제품을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불러올 수 있어 배출방식을 개선했다”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폐가전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처리할 수 있고 수수료 감면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연성 폐기물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는 전용 포대도 제작한 만큼 새로운 배출방식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르신들의 쓸쓸함을 치유해 드리겠습니다.” 안산시의 한 보건소가 65세 이상 건강이 취약한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말벗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도입해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안산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안산상록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이용객 중 65세 이상 건강이 취약한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층 1인 가구의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한 만성질환 악화 및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반려로봇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식사와 복약, 건강 미션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맞춤형으로 건강을 관리해준다. 이와 함께 영상 통화는 물론이고 말벗 기능이 탑재돼 감성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사회적 소통을 돕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 감지센서기능을 통해 24시간 어르신에게 안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한 어르신은 “누군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위안이 된다”며 “규칙적으로 약을 챙겨 먹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고맙다”고 밝혔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AI 로봇을 통해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8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가 다음 달 20~22일 장호원 햇사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복숭아축제장에서 ‘장호원 황도~ 달콤함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에는 개막식과 함께 가요제, 밴드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으며 청소년 커버댄스, 복숭아 네 컷 즉석 사진 찍기, 복숭아 디저트 만들기, 나만의 무드등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축제와 함께 설봉공원과 롯데프리미엄아웃렛, 복숭아 직거래 장터에서도 각종 이벤트 행사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자리도 준비한다. 특히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9월21~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노탑3리 청미천에서 출발해 장호원 버스터미널 상행선 정류장을 경유, 복숭아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김경희 시장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셔틀버스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골프 레전드’ 박세리 전 감독과 만나 용인 체육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지난 21일 오후 3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박세리 전 감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수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박세리 전 국가대표 감독, 시 교육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문화 정책 시행에 대해 공감하며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수 위원장은 “용인은 최근 체육과 문화 분야에서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 있다. 박세리 전 감독과의 소중한 논의를 통해 용인시 체육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운용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이 도입된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투명 페인트 적기 수거, 관리주체 등을 감안해 공공시설인 가평읍 행복누림센터, 설악면 행정복지센터, 청평면 행정복지센터, 조종면 조종씨네마 주차장 등지에 무인회수기를 1대씩 설치해 모두 4대를 가동 중이다.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오늘의 분리수거’ 모바일 앱을 실행해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이처럼 적립된 포인트는 앱을 통해 물품 또는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자원 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에 기부도 가능하다. 권택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 페트병 배출에 대한 포인트 보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무인회수기의 이용 실태와 주민들의 수요 등을 파악해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주인공들로부터 참신한 의견을 듣겠습니다.” 안양시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를 연말까지 연장해 진행한다. 청년정책 설명회가 호응을 얻는 데다 청년들이 효과가 좋다며 계속 운영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조치다. 22일 시에 따르면 청년들에게 일자리 정책과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이들의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특성화고교와 대학, 청년공간 등을 차례로 방문해 청년정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총 23회에 걸쳐 1천100명을 대상으로 청년정책을 설명했다. 4월부터 3개월간 평촌경영고와 안양문화고, 안양공고 등 특성화고 다 곳을 방문해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5월에는 성결대 축제 현장을 찾아가 청년정책을 배달하고 청년들과 창업 및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년정책 설명회는 청년 커리어 고민 솔루션 ‘올큐’ 사업을 비롯해 청년 가구 이사비 지원 사업, 청년네트워크(단체·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 등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다뤄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 대학가 주변과 원룸 밀집지역 등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위주로 청년정책사업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서포터스와 정책참여단 등의 인적 네트워크 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정보 사각지대 청년들에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애란 청년정책팀장은 “청년정책 설명회가 반응이 좋아 연말까지 기간을 연장했다”며 “한 명의 청년이라도 안양시 청년정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대학, 일반고 및 특성화고, 범계역 청년 출구 등 18곳을 직접 찾아 청년정책 설명회를 열어 성과를 거뒀다.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이 전국 최초로 수능 응시 수수료 온라인 납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진행 과정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험생이 해당 시스템에서 응시수수료를 납부하는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22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입력은 원서접수 마감 3일 전인 9월3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수험생은 모바일 기기 등으로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누리집에서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응시수수료도 온라인으로 납부한 후 접수처에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활용을 경기도 최초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전국 최초로 응시수수료까지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접수처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는 등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시스템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고 응시수수료를 납부했더라도 반드시 접수처에 현장 방문해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이 어려운 경우 기존 방식대로 출신 고교와 시험지구 접수처에 직접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수험생은 ▲응시원서 접수 준비물 ▲응시 수수료 및 납부 방법 ▲응시 수수료 면제 및 환불 대상 여부 ▲시험편의제공대상자 및 기타학력인정자 여부 ▲대리접수 가능 여부 등 원서접수 유의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접수처에 방문해야 한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온라인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한 원서작성과 응시수수료 온라인 납부는 디지털 시대에 편승하는 것으로 원서접수의 효율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 관내 수험생들이 공정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온라인 매체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모 매체 편집위원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모 매체 홈페이지에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는 2018년 이 매체의 창간 당시 참여했었다. 조사 결과, 이 매체 홈페이지에는 북한과 관련해 “조선은 참으로 멋지고 위대한 나라이다. 영도자도 인민도 인간승리의 본보기”라거나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숭고한 위민헌신의 정신을 천품으로 지니신 김정은총비서님”이라고 적은 글 등이 게시돼 있다. A씨도 “최후의 승리는 미제를 이 땅에서 쫓아내고 분열을 끝장내는 것”이라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선봉에 서서 싸우겠노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8일 A씨의 서울 주거지와 충북 제천 사업장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류호중)는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 펀드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수백차례에 걸쳐 현금 약 51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A씨(4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편취금 18억7천500여만원을 배상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피해자로부터 약 51억원이 넘는 금전을 투자금으로 지급받아 편취했다”며 “범행 기간과 횟수, 피해액의 규모가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A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26일까지 인천에서 원금 보장과 수익률이 높은 펀드에 투자하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355회 걸쳐 51억5천500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학업 중단 위기, 우울증 등 어려움을 겪는 위기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이 안산 상록구청에서 시작됐다. 학업중단 위기를 맞은 청소년들의 경우 교통비 및 식비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힘겨워 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 청소년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오는 연말까지 상록구 보건소 및 경찰서와 세무서, 교육지원청 등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22일 안산시 상록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상록구청 1층 로비에서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5천원 이상 소액을 기부를 할 수 있는 ‘나눔 상록’ 기부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신용카드, 각종 페이 등으로 소액 기부를 할 경우 휴대폰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나눔 키오스크가 설치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미래의 꿈나무인 상록구청 어린이집 원아 40명이 참석했고, 우주별반의 최유민 어린이(5)가 상록구청에서 실시한 기부문화 행사 1호 기부자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부 K씨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는데 구청이 나눔의 장을 마련해 줘 아이 교육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상록수보건소에 이어 안산상록경찰서(10월), 안산문화원·동안산세무서(11월), 안산교육지원청과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12월) 등에서 연말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간다. 이정숙 상록구청장은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상록시민홀 대관 행사와 연계해 실시하게 됐다”며 “정성껏 모금된 기부금은 연말 안산교육지원청이 선정한 청소년들을 위해 소중하게 지원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