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단 위기, 우울증 등 어려움을 겪는 위기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이 안산 상록구청에서 시작됐다. 학업중단 위기를 맞은 청소년들의 경우 교통비 및 식비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힘겨워 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 청소년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오는 연말까지 상록구 보건소 및 경찰서와 세무서, 교육지원청 등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22일 안산시 상록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상록구청 1층 로비에서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5천원 이상 소액을 기부를 할 수 있는 ‘나눔 상록’ 기부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신용카드, 각종 페이 등으로 소액 기부를 할 경우 휴대폰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나눔 키오스크가 설치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미래의 꿈나무인 상록구청 어린이집 원아 40명이 참석했고, 우주별반의 최유민 어린이(5)가 상록구청에서 실시한 기부문화 행사 1호 기부자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부 K씨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는데 구청이 나눔의 장을 마련해 줘 아이 교육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상록수보건소에 이어 안산상록경찰서(10월), 안산문화원·동안산세무서(11월), 안산교육지원청과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12월) 등에서 연말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간다. 이정숙 상록구청장은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상록시민홀 대관 행사와 연계해 실시하게 됐다”며 “정성껏 모금된 기부금은 연말 안산교육지원청이 선정한 청소년들을 위해 소중하게 지원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근로자 수백명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아내와 며느리에게 허위로 임금을 준 건설업자가 적발됐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기도에 있는 건설기업 A사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336건의 임금체불 사건이 전국적으로 제기됐다. 피해 근로자는 583명, 체불금액은 10억원 이상이었다. 앞서 노동부는 전국 6개 지방청을 중심으로 올 5월부터 고의·상습 체불기업 7곳에 대한 동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이 7곳 중에서 A사에 대한 감독 결과가 이날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이번 감독에서 A사는 4억9천500만원의 체불이 추가로 확인됐다. 총 체불 규모는 15억원에 달한다. A사 대표는 최저가로 입찰해 건설공사를 따낸 후 30% 가량을 공제하고, 실제 공사 금액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으로 무면허 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금액이 부족한 탓에 현장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이다. A사가 자체 시공한 공사에서도 공사비 부족 등을 이유로 근로자에게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특히 근로자 임금이 밀리는 와중 A사 대표의 아내와 며느리 등은 허위로 직원으로 등록돼 고액 임금을 받고 있었다. 노동부 측은 “감독 과정에서 A사 대표는 체불임금 지급 책임을 무면허 하청 업체 또는 원청에 돌리며 책임 회피로 일관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을 경시하는 사업주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체불 예방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임금체불에 대한 근로감독은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사는 한 교육청에서 기숙사 환경개선공사를 15억6천만원에 수주한 후 4억7천400만원을 우선 챙긴 뒤 무등록 건설업자에 10억8천800만원에 불법 하도급을 줬다. 이 현장에서 일한 근로자 24명은 5천800만원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사는 군부대에서 탄약고 신축공사를 최저가인 2억4천만원에 수주한 후 30%가량인 7천400만원을 떼고 무등록업자에 1억6천600만원에 맡겼다. 근로자 11명의 임금 2천600만원이 체불 상태였다.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기대감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2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잘할 것이다'(매우+잘할 것)는 긍정적 기대는 49%로 조사됐다. '잘못할 것이다'(매우+잘못할 것)는 부정적 기대는 41%였고,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각각 86%, 81%로 매우 높았다. 앞서 처음 당대표로 취임한 직후인 2022년 9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는 부정적 기대가 6%p(포인트) 더 올랐다. 취임 1개월차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긍정적 평가는 40%,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부정적 평가는 41%였다. 비대위원장 취임 1개월차였던 지난 1월 4주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7%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주시 고암초교가 올해부터 ‘생각을 잇는 질문 수업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목표로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는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탐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협력적 사고로 소통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고암초교는 질문으로 생각을 나누는 수업 운영을 위해 교실에 질문 게시판을 설치하는 등 질문을 일상화하는 교육환경을 조성, 질문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학급마다 다양한 질문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질문 기초소양을 기르는 활동과 질문형성 기법을 활용한 수업과 학교 중점활동을 고려한 학습자주도의 질문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고암초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 상호 질문 중심의 수업을 연구하며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암초는 2학기 개학 후 학생자치회와 연계해 질문기반 행사와 교과수업, 에듀테크 활용 질문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고암초 홍순옥 교장은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질문하는 학교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N농협은행 오산시지부(지부장 유승민)는 22일 오전 오산시청 후문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HN농협은행 김민자 경기본부장과 유승민 오산시지부장, 이기택 오산농협 조합장,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등 농협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농정부서 공무원들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출근길 시민과 공무원에게 세마쌀로 만든 컵밥과 쌀로 만든 음료를 나눠주며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30여분간 진행된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강조했으며 준비한 700인분의 컵밥을 나눠줬다. 오산시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6.4kg으로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 농협이 사상 최대인 200만t의 쌀을 매입해 농가소득을 지지하며 쌀산업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만, 농협은 쌀 매입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아침밥 먹기 등을 통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김민자 본부장은 “쌀은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핵심 농산물로 그 역할과 가치가 크다”며 “오산시와 시민들께서 쌀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도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오산 세마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쌀 소비가 활성화돼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천군 미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순미, 민간위원장 심명숙)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연천군에 따르면 미산면은 출생신고를 하고 이달 백일이 된 아동에게 축하선물(농협상품권 30만원상당)을 전달했다. 또한, 홀로 지내고 있는 복지대상자 중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위생 상태가 심각한 가정을 방문, 협의체 위원들이 발 벗고 나서 대청소를 실시했다. 심명숙 위원장은 “폭염으로 힘든 여름이지만 주변 이웃들을 돌보고 도와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순미 미산면장은 “미산면이 복지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의회(의장 김병전)는 지난 21일 의회 접견실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민간전문가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학계·법조계·시민사회단체 등 윤리 분야에서 높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제1차 회의에서는 김영철 명지대 겸임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자문위원회 역할 및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촉된 위원들은 2026년 8월까지 2년간 의회의 책임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또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 등에 관해 의장에게 자문하고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윤리특별위원회의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윤리특별위원회 송혜숙 위원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지방의회의 신뢰성을 높이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하는 데 조언 및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공정하고 신중한 판단을 당부드린다”며 위촉을 축하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영철 위원장은 “자문위원장으로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개최 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문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자문으로 의원들의 윤리적 기준을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전 의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님들의 학문적 깊이와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들이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문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2일 “내년 1월 1일에 금투세가 시행되는 일이 없다는 점에 대해 여야가 미리 합의를 하고 그 결정을 공표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과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다. 결론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요일에 예정된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결론을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회담이 조금 미뤄졌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실용적인 답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많은 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는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투세 문제가 단순히 민생이기도 하지만 청년 이슈이기도 하다. 청년들의 자본 증식이 과거와 달리 대부분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로 이뤄지기 때문에 금투세 폐지에 찬성 여론이 높은 것”이라며 “이 문제는 정쟁의 대상도, 시간을 끌 문제도 아니다. 신속히 결론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격차 해소’를 위해 여당이 고안한 방안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현재 육아휴직 대상 연령과 육아 근로시간 단축 대상 연령이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인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대상 연령을 만 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미애 의원이나 김선교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고, 민주당도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발의한 바가 있는데 이처럼 민생에 필요한 법안은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의왕시는 신속·정확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 안내 도우미를 대상으로 민원행정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종합민원실 및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민원 안내 도우미를 대상으로 종합민원실과 6개 동 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민원업무를 구분해 실시했다. 특히, 업무처리 사전단계에서부터 신속·정확한 정보 및 절차 제공 방법, 현장 민원 도우미의 애로사항 공유 및 해결안 모색,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종합민원실에서는 민원 상황대처 모의실습을 진행하고 대기시간 감축과 민원편의 도모를 위해 민원인에게 ‘디지털 민원편람 검색 무인민원 발급기’ 이용을 독려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행정 도우미들이 다양하고 복잡해진 민원에 정확히 대응하고 시청과 동 주민센터 간 서비스의 연계 효율성을 높여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민원 행정 도우미들의 전문성 강화는 일선 민원업무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친절도우미에서 전문 행정도우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기초 하수도 공기업 분야에서 나등급을 받으며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기업 경영평가 중 하수도 분야는 전국 기초 하수도 95개 기관을 대상으로 2년마다 경영 실적을 평가로, 경영관리·경영성과 등 2개 분야 20개 내외 세부 평가지표가 활용된 정량·정성 평가와 현지 확인 평가를 종합 반영한다. 평가등급은 가·나·다·라·마 5개 등급으로 총 95개의 평가대상기관 중 ‘가’등급은 4개 기관, ‘나’등급은 22개 기관, ‘다’등급은 50개 기관, ‘라’등급은 17개 기관, ‘마’등급은 2개 기관이 각각 받았다. 시는 그동안 ‘신뢰받는 하수도 공기업 경영으로 고품격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전략 목표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공 하수처리장 운영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해 왔다. 특히,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사업과 중수도 설치, 물말끔터내 물누리 체험관 운영 등 선제적 노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은호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안전한 하수처리를 통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시민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수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