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가장 비싼 집?…백현동 단독주택 99억원

성남지역에서 가장 비싼 집은 공시가격이 99억원인 분당구 백현동의 단독주택이며, 가장 싼 주택의 19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3만6376가구에 대한 가격을 4월 28일 자로 결정·공시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백현동의 단독주택(대지면적 4천467㎡, 연면적 2천981㎡)은 전년도 공시가격 93억원에서 6억원 올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주택은 수정구 수진동 주상복합 건물에 있는 주택(연면적 23.1㎡)으로 5천10만원이다. 올해 성남지역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에 보다 2.25% 상승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2일 공시한 표준단독주택(22만 가구)의 전국 상승률 4.75%가 반영됐고, 내곡동·세곡동 등 택지개발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시대상 주택 3만6천376가구 중에서 2만4천243가구(66.65%)는 가격이 올랐고, 348가구(0.95%)는 하락했다. 가격변동이 없거나 신규 물건은 1만1천785가구(32.40%)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 표준단독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성남시가 가격을 조사해 주택 소유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부동산공시가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개별주택 공시 가격은 성남시 홈페이지(자주 찾는 민원→공시주택가격열람)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5월 29일까지 주택 소재지 구청 세무과(수정·031-729-5171, 중원·031-729-6171, 분당·031-729-7171)에 이의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이의신청 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알려준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조세와 건강보험료 등의 산정기준으로 활용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위례신도시~탄천 잇는 산책로 생긴다

성남 위례신도시 창곡천부터 탄천까지 5분 정도에 걸어갈 수 있는 448m 길이의 산책로가 설치된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탁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11일 완공을 목표로 한 ‘위례신도시~탄천 간 산책로 연결 공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책로는 복정교 지점부터 위례신도시 창곡천~외곽순환고속도로 교량 아래~헌릉로 교량(복정2교) 아래~분당·수서 간 도로 교량 아래~서울 장지동 탄천 자전거도로까지 연결된다. 시는 각 구간에 폭 3~4m 통행로를 만들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산책로를 낸다. 기존에 위례지구에서 탄천까지 걸어가려면 헌릉로 갓길이나 대왕교 방향 차로 쪽으로 20분 정도 돌아가야 했다. 이로 인한 불편과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5년 입주 때부터 탄천 산책로 연결을 서울 송파구, 성남시, LH공사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위례 택지개발사업 시행사인 LH공사는 사업구역 밖이라는 이유로, 송파구는 2020년 복정역 환승센터 건립 이후 검토 가능하다는 이유로 탄천 연결 통행로 개설을 미뤄왔다. 성남시와 서울 송파구, 하남시 3개 지자체가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특성상 탄천 산책로 개설 사업비 분담 문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해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4~11월 LH공사와 위례지구 성남 입주민 대표, 성남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우여곡절 끝에 LH공사가 사업비 6억원을 지난해 11월 29일 성남시에 수탁하기로 하면서 위례신도시~ 탄천 간 산책로 연결 공사 추진이 성사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위례신도시 입주민의 안전한 탄천 산책길 확보와 함께 자전거로 한강, 분당, 판교로 이동이 한결 수월해져 시민이 즐겨 찾는 자연 친수 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위례신도시(677만3천여㎡)는 성남시 41.3%(280만3천㎡), 서울 송파구 37.6%(255만1천㎡), 하남시 21.1%(141만9천㎡) 등 3개 지자체별 관할 면적이 나뉘어 있다. 오는 2018년 9월 입주가 완료되며, 위례신도시 내 성남시 관할 계획 인구는 1만7천533가구에 4만3천512명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이재명 시장,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회동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오후 성남시청을 내방한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회동을 가지고 성남시와 프랑스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파비앙 페논 대사는 “주요 지방 도시들을 가능하면 많이 방문하려고 노력한다. 성남시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이코노미스트가 관심을 가질 만큼 성남시의 정책이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고 있다”고 하면서 성남시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그는 “부임한 이래 놀랐던 것이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관계에 비추어 양국 도시의 협력은 다소 소원하다는 것”이라며 “양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차이를 빨리 따라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체들이 관심대상이며 문화적인 분야에 있어서도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며 “성남시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MOU체결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분들이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만남을 상호적으로 이루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서 성남시와 프랑스의 협력관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양측 간의 워킹그룹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프랑스에 관심이 많다”며 “대혁명을 통해서 근대사회를 연 큰 성과의 측면에서 관심이 높고 가장 자유로운 나라”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도 프랑스 도시들과의 교류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국가간 교류도 중요하지만 도시 간 교류도 중요하기 때문에 성남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과 파비앙 페논 대사의 이날 회동은 프랑스 대사관 측에서 성남시로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최경주·위창수 조, 美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R 공동선두

최경주(47)와 위창수(4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최경주-위창수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전날 공동 3위에 올랐던 최경주-위창수 조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오전 8시 현재 트로이 메리트-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조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이 대회는 두 명이 짝을 이뤄 1, 3라운드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포섬은 두 선수가 공 1개로 경기하는 방식,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낚았다.최경주는 올해 2월 제네시스오픈 공동 17위 외에는 좀처럼 컷 통과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8번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또 위창수 역시 지난해 15개 대회에 나가 14번이나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한편, 그레그 오언(잉글랜드)과 호흡을 맞춘 김민휘(25)는 15번홀까지 3타를 줄이면서 5언더파로 공동 20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