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흥덕역 존치하라” 용인시의회 결의문 채택

용인시의회는 제2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박남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흥덕역 존치 요구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인덕원~의왕~수원~용인~화성을 경유하는 총 연장 39.4㎞의 철도노선으로 지난 2015년 10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에 용인 흥덕역과 서천역 등이 포함됐고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흥덕ㆍ호계ㆍ북수원ㆍ능동역 등 4개 역사를 제외하려 한다”며 “이에 흥덕 주민을 비롯한 100만 용인 시민은 큰 실망과 허탈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 흥덕지구를 경유토록 기 결정된 동탄1호선 미추진을 전제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된 만큼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흥덕역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흥덕지구를 포함한 영덕동 지역은 주민 4만 5천 명은 물론 흥덕IT밸리, 흥덕U타워 등의 대규모 업무시설들이 위치해 있고 기흥힉스 도시첨단 산업단지 등 많은 교통수요와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서울과 수원 등 광역교통 여건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용인경전철 연장(기흥~신갈~흥덕~광교)을 통한 연계철도망 구축, 용인 시민에 대한 행정의 일관성 및 신뢰도를 고려하더라도 흥덕역의 존치는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용인시의회 의원 일동은 “100만 용인시민의 광역교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대로 흥덕역이 존치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한다”고 결의했다. 한편, 시의회는 해당 결의문을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나눔은 더 큰 기쁨] 구리시자원봉사센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봉사의 가치 공유”

“봉사활동이 희생적이라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문화로 자리매김되는 게 중요합니다” 구리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3년 지자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자원봉사 우수센터로 인정받아 자원봉사 선진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희생’이라는 보수적 자원봉사 이미지를 깨고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대중화를 만드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활동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 먼저 센터는 지진 등의 재난 예방 및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지구in글로vol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들어 지진, 화재 등의 사건·사고가 빈번한 탓에 구리시민과 청소년에게 이에 대한 예방교육 및 관련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센터는 지난 8일, 2차례에 걸쳐 지역 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 교육 및 체험활동, 지진예방 홍보 동영상 만들기, 화재예방교육 및 체험활동, 흡연 존(zone) 및 건물, 음식점 등에 화재예방 문구 부착하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청소년들이 제작한 지진 예방 동영상 등을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에 올려 예방, 안전 홍보도 함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년 장기 프로젝트로 ‘2017 소ㆍ소ㆍ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즐거운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담은 이 봉사활동은 구리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려주머니’에 작은 메시지 적어 넣어 이웃 간의 인사 나눔 유도 캠페인과 ‘인사말 스티커’를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붙여 이웃 간 인사 활성화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또 센터는 가족봉사단을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사랑의 연탄 배달’ 등의 자원봉사를 하며 봉사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격려와 화합을 위해 센터는 ‘우수봉사자 씽씽투어’도 마련했다. 이는 우수봉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동기를 강화하고 사기를 복돋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지난 3월 우수자원봉사자와 실무자 등 60여 명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견학과 지역문화 탐방하는 등 2박3일 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식 센터장은 “올해는 대부분 학교와 연계해서 오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 독려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 간의 격려와 화합을 위해 자원봉사자 체육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인천수출 4개월 연속 증가, 3월 33억불 수출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3월 인천지역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3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17년 3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도 지난 1~2월에 이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50.1%)와 자동차(-4.9%)의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석유제품(+236.4%)과 선박부품(+194.2%)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3월 큰 폭으로 하락하며 3개월 만에 인천지역 수출품목 1위 자리를 자동차에게 내줬다. 자동차도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으나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했다. 반면 10대 수출품목 중 철강판, 자동차부품, 석유제품, 석유화학중간원료, 건설광산기계, 비누치약 및 화장품 등 6개 품목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출실적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했다. 특히 석유제품의 경우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80.1% 증가에 이어 2월 100.7%, 3월 236.4%나 급증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3월 인천지역 10대 수출국 대상 수출비중은 74.1%로 지난 2월 72.0%로 소폭 감소한 이후 다시 2.1%p 증가해 10대 수출국 중심의 수출구조 탈피를 위한 수출선 다변화 등 시책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무역협회는 판단했다. 3월 인천지역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한 3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석탄, 철강판 등 원자재 중심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무역협회는 내다봤다. 임준혁기자

기초지자체의 뚝심이 완성한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 초읽기

한 기초지자체가 공연예술축제를 기획하고 이를 15년 이상 개최하는 것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다.올해로 16회째 열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를 주목하는 이유다.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0년대 초반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뮤지컬의 개념을 확대해 음악극을 주제로 한 국제 공연예술축제를 열어 왔다.공연계에서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수십 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지역축제마저 고사하는 상황에서 승승장구하는 원동력을 작품성이 뛰어난 음악극을 상연하는 동시에 한국형 음악극 제작과 공연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것을 꼽는다. 수도권의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은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의정부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연예술축제다. 주요 상연작과 프로그램들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정한 올해 음악극 축제의 실내초청작은 국내작 4편과 해외작 3편으로 총 7작품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판타지로 풀어내며 융복한 공연을 시도한 자체제작극 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또 다른 국내 초청작은 춘향과 이도령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판타지를 안숙선 명창 및 출연으로 초연하는 작은창극 춘향과 2016년 국립국악원 국악동화 대표작인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 자요! 등 국악 기반 창작극 2편이다. 예매 열기가 뜨거운 폐막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예술가의 좌절과 치유, 꿈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해외에서 들여온 상연작은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공동제작한 ‘신개념 오페라’ , 작곡가 드뷔시가 음악적 영감을 얻었던 환상의 섬 모험담을 다룬 드뷔시의 음악여행, 동물의 세계를 서커스적 판타지로 표현한 호주 아트서커스 동물의 사육제 등이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저녁 야외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 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두 번째 달의 판소리 콘서트 춘향가, 고래야의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원주문화재단과 전통예술단 아울이 공동 제작한 창작연희극 돗가비지게 등이 무료로 펼쳐진다. 또 13일 오후 7시 축하공연과 판소리춤극, 불꽃쇼로 구성한 개막행사, 21일 오후 8시 유명 뮤지컬 넘버와 클래식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폐막 콘서트를 각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난 15년 동안 5월이면 의정부시를 비롯해 인근 경기도 지자체와 서울시에 사는 시민들에게 공연예술놀이터를 제공해 왔다”면서 “올해에도 수준 높은 유료 실내 공연작품과 더불어 무료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풍성한 가정의 달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예매 및 문의 (031)828-5887 류설아기자

잊지 않겠습니다… ‘가평전투’ 용사들이여

6·25전쟁 당시 한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평전투 등을 통해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영국을 비롯해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명이 24일 가평전투 66주년을 계기로 가평을 방문했다. 66년 전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 영연방 노병들은 이날 가평읍 읍내리 영연방참전비를 찾아 세계 전쟁사에 길이 빛날 기념비적인 가평전투의 공적을 기념하고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6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희생된 영령들에게 헌화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지갑종 유엔 한국참전국 협회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고장익 가평군의장 및 도ㆍ군의원, 군 고위 장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가평읍 영연방참전비에서 추모행사부터 시작, 북면 이곡리 캐나다 참전비와 북면 목동리 호주와 뉴질랜드 참전비를 방문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넋을 위로하고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대사,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클레어 펀리(Claire Fearnley) 주한뉴질랜드 대사 등 각국 대사와 얼 하우(Earl Howe)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과 참전용사 가족도 함께 참석해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넋을 위로하는 한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참전용사들은 가평중, 가평북중, 가평고교 학생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가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 동안 중공군과 가평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당시 영연방 제27여단 영국 미들섹스 대대, 호주 왕실 3대대,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전투 승리 공로를 인정받은 호주 왕실 3대대,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등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훈장을 수상하는 등 가평전투가 66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31명 전사, 58명 부상, 3명 실종이라는 피해를 입은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10명 전사, 23명 부상을 입었지만 대대막사를 현재도 ‘가평막사’라고 부르며 가평전투를 기려왔다. 한편 가평군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다 희생한 영연방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념비 주변을 관리하며 호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양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고창수기자

포천 국립수목원 “국내 항만도시 외래식물 7년간 12% 이상 증가”

포천 국립수목원은 최근 7년간 국내 주요 항만 도시 외래식물 구성 비율이 지난 2010년 36.3%에서 지난해 48.6%로 12% 이상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8년부터 인위적인 외래식물 유입과 확산의 경로를 목장, 산업도로 및 항구 지역으로 구분, 외래식물상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조사,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새로 확인된 외래식물은 갈퀴지치, 미국풀솜나물, 마크로카르파달맞이, 처진미꾸리광이, 왕도깨비바늘, 개쇠치기풀 등 8종으로 항구 지역 경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를 통해 항구 도시의 전체 식생에서 외래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0년 36.3%에서 지난 2013년 42.3%, 지난해 48.6% 등으로 매년 6% 이상 증가했다. 항구 도시에서 외래식물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은 국제 무역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외래식물이 유입될 기회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도로, 철도, 제방 등의 건설 등 외래식물이 정착하기 좋은 개방된 나지라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를 주관한 정수영 국립수목원 박사는 “외래식물이 증가해도 자생식물을 사라지게 하거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외래생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원산지를 따져 생물종을 없애는 것보다는 외래식물의 기능, 유입 후 변화된 자생종들과의 생물 상호작용 등을 평가하는 활동이 먼저 이뤄져야 하고, 국내 유입이 확인된 외래식물의 귀화 여부 또한 장기적 시각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시민 건강 책임진다” 성남 종합스포츠센터 개장

수영을 비롯해 20여 가지 생활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성남 종합스포츠센터가 지난 2012년 착공한 뒤 4년만 인 다음 달 1일 중원구 성남동 성남 종합운동장에 정식으로 개장한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 792억 원(시비 542억 원 도비 150억 원, 국비 100억 원)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7층에 전체면적 3만3천471㎡ 규모로 건립됐다. 길이 50m에 10레인 수영장, 라켓볼장, 헬스장, 인공암벽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춰 20여 가지 스포츠를 한 곳에 즐길 수 있는 대형 생활체육시설이다. 스킨스쿠버·다이빙·싱크로나이즈 스위밍 등이 가능한 다목적 풀, 배드민턴·농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요가·댄스·에어로빅장 등으로 활용할 다목적실도 갖췄다. 문화교실, 국민체력인증센터, 성남시직장운동부 숙소와 선수 지원시설도 들어섰다. 운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준공 이후 시험 운전, 강사 채용 등을 거쳐 정식 개장 전인 이달 1∼29일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라켓볼장 등에 대해 선착순 무료 개방 중이다. 정식 개장에 따른 강습 프로그램 회원 모집은 24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성남 종합운동장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와 고객상담실 방문 접수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강습 프로그램 회원 모집에 5천여 명이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포털 사이트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오르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남=강현숙기자

국방부 토양오염 정화작업 의정부 주민들 ‘악취 고통’

국방부가 추가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의정부시 금오동 옛 미군 유류 저장소부지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나는 석유 냄새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104년 12월 1차 오염정화를 마친 금오동 131의 9 일원 7만4천730㎡ 규모의 옛 미군 유류기지 땅의 2차 정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에 의뢰, 지난달부터 경작장(비닐하우스) 설치와 부지 오염토 제거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경작장이 설치되면 다음 달부터 추가 정화에 나서 오는 2019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경작장으로 반입한 오염토에 미생물을 넣어 오염물질(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먹어 없애는 방식으로 반복해 오염토를 뒤집어 치유한다. 2차 정화는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지 이용이 제한(공장, 주차장, 도로, 군사시설)적인 3지역 기준(석유계 총 탄화수소 TPH 2천ppm)으로 1차 치유를 한 부지를 주거용지나 공원 등 모든 용도로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1지역 기준(TPH 500ppm)에 맞춰 다시 정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시는 지난해 1차 정화한 부지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상당 지역이 1지역 기준을 넘어 국방부에 정화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1차 치유를 한 정화토는 물론 현재 부지 정지작업 중인 토양에서 나는 석유 냄새로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며 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주변에는 다세대주택은 물론 세어ㆍ거성ㆍ벽산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다. 주민 박모씨(69ㆍ의정부시 금오동)는 “흙을 파 바닥에 비닐을 깔고 메우는 것 같다. 바람이 불면 특히 냄새가 많이 난다. 여러 차례 시에 신고했으나 전혀 시정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냄새 민원이 잇따라 오염 치유를 하는 한국환경공단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환경공단 현장 관계자는 “오는 25일 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단 시지부 사무실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차 치유가 끝나면 유류 저장소 부지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나리벡과 3천억 원을 투입해 지하에는 미래직업테마파크, 지상에는 키즈 카페형 어린이 교육센터와 200객실 규모의 유스호스텔 등을 건설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