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303회차 당첨번호가 지난 19일 발표됐다.
경찰이 단속 대상 업소를 잘 봐달라고 부하 직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 간부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경기북부지역에서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는 A 경감이 지난해까지 근무했던 전임 근무지 부하 직원에게 ‘단속 대상에 속하는 특정 업소를 잘 봐달라고 했다’는 내용의 내부 고발을 접수받았다. 경찰은 즉각 감찰조사를 벌였지만, 범죄 사실을 의심,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 경감이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전임지에서 계장급으로 근무할 때 해당 업소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A 경감은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리와 관련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는 점을 포착,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가평군은 20일 가평실내체육관에서 김성기 군수, 고장익 군 의장 및 도ㆍ군의원, 각급기관 단체장, 장애인 관계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기념식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온 ▲ 청평면사무소 전진향 주무관 ▲ 송산1리 노난귀 이장 ▲ 가평군장애인복지관 김보림 사회복지사 ▲ 가평군수화통역센터 정인복 수화통역사 등이 군수 표창을 받았고, ▲ 성빈센트환경마을 정희훈 사회복지사와 꽃동네은총의집 박성빈 사회복지사는 군의장 표창, ‘제16회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여성장애인팀에게도 표창장이 수여됐다.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한 징검다리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조물락 비누만들기, 냅킨아트, 팽이만들기, 우드버닝 등 다양한 체험행사, 퓨전mc의 한류비보이 공연, 청소년문화의집 모듬북 공연, 가평읍주민자치센터 에어로빅 공연도 펼쳐졌다. 김 군수는 “오늘 기념식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불법 수목장림 운영을 눈감아 준 경남 밀양시 전·현직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목장림 운영자 A씨(63) 형제와 밀양시 공무원 출신 B씨(59)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또 B씨의 지시로 불법 운영을 눈감아준 밀양시 현직 공무원 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 형제는 지난 2013년 6월 7일 종교시설 명의로 밀양시에 수목장 허가를 받아 최근까지 불법으로 일반인 200여 명에게 분양해 주고 12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종교시설 명의의 수목장은 해당 신자에게만 분양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유족들에게는 종교시설이 아닌 보통의 수목장인 것처럼 속이고 광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최근까지 이 같은 사실을 눈감아주고 불법 시설임에도 계속 영업할 수 있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밀양시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시설의 사용과 개발 허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