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그대로 운영하거나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경기북부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5곳이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기 30개소, 폐수 41개소, 공통(대기+폐수) 77개소 등 북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8곳을 점검한 결과, 위반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미이행 6건, 수질·대기 방지시설 고장방치 5건, 수질·대기 변경 미신고 3건, 수질 기준초과 1건 등이다. 포천시 섬유업체 A사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부식되고 마모되는 등 정비가 필요한데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채 운영하다가 점검에서 발각됐다. 양주시 섬유가공업체 B사는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배출기준(50㎎/ℓ)과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배출기준(40㎎/ℓ)을 초과해 단속망에 포착됐다. 도는 이들 위반 사업장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하고 시설이 노후 된 사업장은 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외에도 운영일지 작성 미흡 등 경미한 사항을 위한 한 4개 업체는 현장에서 행정 지도했다. 위반업소는 경기도 홈페이지(http://www.gg.go.kr) 등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도 북부환경관리과 관계자는 “해빙기를 맞아 북부 주요산업인 섬유업체 등이 본격가동을 시작하고 있어 각별한 환경안전관리가 요구된다”라며 “앞으로도 불법 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토록 점검과 기술지원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경무관 전보 ▲차장 김재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임 차장에 김재규(56) 전 광주지방경찰청 1부장이 임명됐다.전남 고흥 출신인 김 신임 차장은 경찰대학 2기로 1986년 경찰에 입문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 서울청 홍보담당관, 서울 종암경찰서장, 경찰대학 경찰학과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 차장은 경찰 업무 중 홍보업무를 통해 총경과 경무관에 각각 승진하면서 대외 언론과의 관계를 다루는 데 있어 적극적이며 유연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또 직원들 업무에 자율성을 강조하는 업무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평소 운동을 즐기는 등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성향이라는 평이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광명시의회(의장 이병주) 시의원들이 13일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열린 ‘사랑의 국수 나누기’ 행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김정호 부의장을 비롯해 이윤정, 김기춘, 나상성 의원 및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국수를 대접했다. 김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을 모아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광명시의회에서도 지역사회에 더욱 관심과 열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운동 광명시지회는 매년 사랑의 국수 나누기, 사랑의 김장하기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김포지역을 비롯한 부천시,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울특별시 강서구 지역의 한 해 농사철 농업용수를 보내는 첫 통수식이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에서 열렸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는 13일 오전 김포평야의 심장인 김포시 고촌읍 신곡 양ㆍ배수장에서 제94회 금파통수식을 개최했다.이날 통수식에는 정민철 지사장과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시의원들을 비롯한 김포지사 관내 유관기관장과 농업인단체장 및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한해의 풍년을 염원했다. 1923년부터 시작돼 올해 94회째를 맞이한 이날 통수식에서 정 지사장은 “급격한 도시화 탓에 변화된 급수체계에 따라 과학적인 물 관리계획을 수립, 지역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영록 시장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농번기가 시작된다”며 “올해도 대풍이 들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잘 길러 가을에 또 뜻깊은 풍년행사를 하겠다. 다시 한번 통수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양 굴지의 양수능력과 자동 물관리시스템을 갖춘 신곡양ㆍ배수장에 취수된 물은 총 1천463㎞의 수로를 통해 김포지사 관내 1만6천여 명의 농업인이 경작하는 농경지를 적시게 된다.김포지사는 이날 풍년 기원 통수식을 시작으로 김포, 인천, 부천, 서울지역 일원의 양수시설 35개소를 가동해 8천80ha 수혜면적에 대한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인하대와 한국가스공사가 기술교류 및 가스 이용기술 공동대응 센터 개설에 대한 산학협력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과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 이용기술 공동대응 센터를 개설해 가스연료에서 배출되는 응축성 미세먼지 관련 분야의 연구를 선도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한국가스공사는 현장 학습 및 산업체 실습으로 학생들에게 가스이용 기술에 대한 기초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래의 환경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인하대와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 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의 뛰어난 연구 인프라와 한국가스공사의 현장감 있는 기술력을 접목시켜 가스를 활용한 환경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기자
광주시는 총 사업비 18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준공기념행사를 13일 현지에서 개최했다.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건천화된 목현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해 수질개선과 자정력을 증대시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비 129억 원, 도비 4억 원, 시비 12억 원, 수계기금 39억 원 등 총 184억 원을 투입해 초월읍 서하리에 하상여과방식의 유지용수확보시설 3기와 지월리에 가압장 1개소를 설치해 용수를 확보했다. 확보된 용수는 9.7㎞ 규모로 설치된 송수관로를 통해 목현천으로 공급했으며, 시는 목현천에 분수 1개소, 인공폭포 1개소, 생태탐방로, 친수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목현천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