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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의 교육 편지 ‘마지막 가정통신문’ (모두의 책 刊)

마지막 가정통신문/ 이중 著/ 모두의 책 刊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쓴 글입니다.” 마지막 가정통신문(모두의 책 刊)의 저자 이중의 말이다. 저자는 4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줘야 할 에너지를 교장이나 교감을 하면서 쏟고 싶지는 않다”며 10곳의 학교에서 40번의 담임을 맡은 후 퇴직했다. 지난 2월 열린 퇴임식에는 150여 명의 제자가 찾아왔다. 저자는 지난 2010년부터 퇴근 후 한마음야학에서 만학도를 가르치며 교장까지 맡았다. 앞으로도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해 교육자로서 살아간다는 다짐이다. 그가 제자들에게 참스승으로 남은 까닭은 ‘진심’ 때문이다. 그 진심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이 그가 14년 동안 써온 139편의 가정통신문이다. 가정통신문은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다. 그는 교육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활동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매달 편지를 보냈다. 계절에 따라, 학년에 따라 편지의 내용은 매번 다르다.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 교육에 관한 통계, 책에서 발췌한 내용, 사회의 이슈 등을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엮었다. 편지에는 가정통신문답게 아이들의 활동 내용과 교육 계획, 당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유익한 정보도 풍부하다. 교육자로서 시각으로 가정 교육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저자는 “아이들은 어른의 축소판이 아닌 그들만의 존중되어야 할 세계를 가진 또 하나의 우주”라며 “그들은 많은 가변성을 지니고 있어 교육과 모범적인 어른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값 1만5천원 손의연기자

‘나를 찾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봄을 찾아 떠난 남자’

봄을 찾아 떠난 남자 클라라 마리아 바구스 著 / 청미 刊남자는 연필로 그린 그림인 듯한 창 밖 세계를 바라보며 무기력하고 메마른 감정으로 차를, 그리고 찻잔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마신다. 돌연 바깥 창턱에 새 한 마리가 앉았다. 팔레트처럼 알록달록한 새의 지저귐에 얼어붙은 땅에서 꽃봉오리가 고개를 들었다. 놀라운 광경을 선사한 새는 돌연 날아갔다. 급하게 문을 열고 새를 ?아 걸으며 그 새가 앉는 회색빛 풍경이 화려한 봄빛으로 바뀌는 마법에 사로잡혔다. 몇 분 만에 잘 익은 밀의 황금물결이 일렁이기도 했다. 그 때 농부가 남자를 붙잡았다. 함께 밀을 수확하자고 했다. 남자는 새를 쫓아가야만 했다. 그를 향해 농부가 말했다. “살다 보면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할 때가 있죠.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다시 자신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자신의 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니신가요?” 어른을 위한 동화 봄을 찾아 떠난 남자(청미 刊) 속 주인공은 생활에 치여 꿈을 잃고 사는 바로 우리다. 새를 쫓아 봄을 찾아나선 남자의 여행기에서는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나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저자 클라라 마리아 바구스는 시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자아를 탐색하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서도 못하는 진실에 독자를 근접시키기 위해 감각적인 오브제와 우화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남자처럼 우리의 봄, 잃어버린 기회, 희망을 찾아 다시 일어나야 할 때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한, 너무 늦은 것은 없다”라고 격려한다. 시인 안도현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당신은 남자가 찾아 떠난 새가 단순한 새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꿈을 떠올리게 할 수도, 또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려는 용기를 부여하게 될 수도 있다. 이제 당신은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탈출은 물론, 당신의 ‘봄’을 찾아 떠날 차례”라고 추천했다. 값 1만3천500원 류설아기자

혐오표현, 인정해야 하나 막아야 하나…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

지난해 5월 강남역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피해자가 살해된 사건이었다. 당시 ‘여성 혐오 범죄’라며 사회 각계각층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오늘의 사회는 여전히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혐오 범죄’의 범위나 통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비단 ‘여성 혐오’ 문제만이 아니다. “나를 무시하는 말을 해서 홧김에”라는 살인자의 인터뷰는 오늘도 언론을 오르내리지만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말’과 ‘표현’을 어떻게 할지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다. 정제되지 않은 혐오 발언에 상처받는 사람들은 부지기수다. 그런데도 이론들은 아직 현실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했다.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이후 刊)는 혐오 표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말, 글, 몸짓, SNS, 언론 등 모든 수단을 망라한 곳에서 쓰이는 혐오 표현이 무엇인지, 왜 문제인지, 혐오표현은 개인에게만 영향을 끼치는지, 혐오표현이 일으키는 결과는 무엇인지, 혐오표현을 막아야 하는지 아니면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법적 해석과 사회적 상식의 범위에서 통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미국의 정치학자인 제레미 월드론은 평소 소수자 집단을 공격하는 혐오표현은 곧 ‘집단명예훼손’이라고 말해왔다. 2015년에는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혐오연설 보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혐오연설은 직접적인 위험 없이도 당신은 분위기를 더럽힐 수 있다”며 “때로 긴급한 위험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오래 기다리는 일”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또 앞서 저서 혐오발언의 해악에서는 “혐오발언은 혐오발언의 대상자가 되는 소수자의 인격을 부정하고, 사회 구성원임을 부정하는 실질적 해악을 끼치기 때문에 법으로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도 그는 “혐오 표현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악랄한 욕설이 주는 고통은 단지 기분이 나쁜 것으로 그칠 수도 있고, 명예가 부당하게 훼손되는 느낌일 수도 있으며, 가족의 안위를 위협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공동체 전체를 공격하는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저자는 혐오 표현에 대한 문제를 다각도로 살피면서 각 개인의 존엄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혐오표현을 금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하나 논증하고, 혐오표현금지법에 대한 논쟁을 이해시키기 위해 17세기와 18세기의 종교적 관용에 대한 토론도 실었다. 값 1만 8천 원 송시연기자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강소의 ‘선술집’

1975년 이강소 작가는 제9회 파리청년비엔날레에 참가했어요. 그가 국제적인 비엔날레의 참여 작가로 추천될 수 있었던 데에는 탁월한 ‘한국적 세계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론가들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그의 비엔날레 참가는 한국미술이, 그러니까 ‘한국’이라는 지역 국가의 미학언어가 세계어와 만나는 순간이기도 했어요. 그는 비엔날레에서 ‘무제-75031’이란 작품을 선보였죠.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일명 ‘닭의 퍼포먼스’로 알려진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당시 파리 미술계는 물론, 시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어요. “그때만 하더라도 파리 화단은 고색 찬란했습니다. 실험미술이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객 입장에서는 낯설었겠죠. 살아 있는 닭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동물학대를 한다느니, 뭐 이런 작품이 있느냐는 둥….”(이강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미술평론가들과 참여 작가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그는 프랑스 국영 TV의 뉴스에 소개되기도 하는 등 문제적 작가로 주목받았어요. 전시장 내에 실제 닭의 발목을 줄로 묶어 설치한 뒤, 닭이 회분가루 묻은 발로 그려낸 ‘묶인 만큼의 바운더리’로 억압과 자유를 표현했던 것은 당시의 한국사회를 가장 명징하게 그려낸 수작이 아닐 수 없어요. 그로부터 40여년이 흐른 지금도 이 미학적 사건의 ‘명작’에 대한 미술사적 평가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예컨대 큐레이터 김승덕은 ‘닭의 퍼포먼스’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죠. “이 작품은 프랑스 평론가 니꼴라 부리오의 ‘관계성의 미학’을 훨씬 앞서 예보하는 듯하다. 이강소의 ‘치킨 페인팅’은 일본 현대미술의 구타이류의 작품들이나 30여 년 전 유행했던 여타의 유행하던 회화들에 관한 풍자적인 논평이었다. 당시 젊은 작가들이 비엔날레에 출품하는 세태에 관한 이강소의 멋지고 재미있는 논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의 관계성의 미학은 사실 1973년 명동화랑에서 개최한 그의 첫 개인전 ‘선술집’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요. ‘선술집’은 미술사가나 평론가들에 의해 여러 이벤트들 중의 하나로 인식하지만(당시 한국미술계에는 ‘퍼포먼스’라는 말이 없었고 ‘이벤트’를 미학적 개념으로 사용했어요), 사실 ‘선술집’과 같은 기획은 그 이전에도 없었고 그 이후에도 없는 사건 중의 사건이라 할 수 있어요. 우리 현대미술사에서 재평가 받아야 할 전시나 작품이 있다면 반드시 이 전시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의 놀라운 이 ‘개념적 이벤트’는 1992년 뉴욕의 한 화랑에서 태국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니자가 팟타이 음식 퍼포먼스로 보여준 ‘관계성의 미학’보다 20년이나 앞선 것이기 때문이에요.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엄마의 마음으로… 청정가평 가꿔요”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보전이라는 큰 명제 아래 작지만 맘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해결해 나가는 봉사자가 있다. 허은선(48) 청정가평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연사랑어머니모임분과 상면회장이다.허 회장은 조종천의 맑은 물 보전을 위해 하천변 정화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돼지풀을 제거하는 위해식물 퇴치 활동, 쓰레기 분리수거, 도로입양사업 등 청정 가평을 위한 일에도 그이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다. 허 회장은 지난 2002년 청정가평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에 가입하면서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2008년 조종천 중류지역 상동천 일원을 대상으로 지역 인근 군부대와 상면위원, 지역단체와 연계해 하천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항사리 일원에 위해식물 제거를 주도적으로 시행하면서 환경 정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주부로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습니다. 함부로 버리는 폐식용유를 활용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상면위원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 만들기를 확대했습니다. 만든 비누를 나눠 썼는데, 주부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한 것 같습니다.” 이듬해인 2009년 청정가평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활환경 분과위원을 겸직하면서 허 회장의 봉사는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데도 적극 나선다. 가평군 내 결식아동,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환경캠프를 열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면서 밝은 사회 인식 고취에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 허 회장은 상면 자연사랑모임분과 총무(2012~2015년)를 지내고 지난해 1월 상면 자연사랑어머니모임분과 회장까지 맡으며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강력한 리더십의 바탕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지역사회와 협의회 발전, 무엇보다 가평군의 청정환경을 보전하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경보전 활동 외에도 소외 이웃을 돌보며 살기 좋은 가평, 희망과 미래가 있는 가평을 만드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내 고장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늘 행복합니다.” 허 회장은 가평군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적으로 협의회 공동회장을 비롯해 가평군의장 표창, 가평군수 표창 등을 수상하는 한편 지난해 말 경기도민상(환경보전분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평=고창수기자

한국신문협회 세미나 개최… 모든 미디어 정책 일원화 할 수 있는 정부조직 필요

미디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신문·방송·통신 등 모든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정책을 하나의 정부조직에서 총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와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주최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정부 조직개편 방안’ 세미나에서 김동규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장은 발제를 통해 “미디어 공공성 강화와 미디어의 산업적 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정부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성우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향후 환경에서 미디어 및 콘텐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현재 미디어 산업 관련 기금 및 재원을 확대해 디지털 전환·교육, 콘텐츠 생산, 미디어 리터러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ICT 산업 발전에 따라 방송통신 융합환경 도래 후 미디어의 산업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산업적 경쟁력을 핵심 키워드로 할 경우 독임제 부처가 장점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규 신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동체를 통합·유지·발전시키는 공공재인 미디어를 담당할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제안되는 아이디어가 실제 입법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고용 ‘봄바람’ 부나…도내 취업자 증가 8개월만에 최대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661만 3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9만 3천 명(3.0%) 증가했다. 지난해 7월 662만 6천 명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7만 3천여 명) 등 전 산업에서 큰 폭으로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또 건설 수주 등 경기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농림ㆍ어업(-1만 5천 명)을 제외하고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4만 9천 명), 건설업(+3만 8천 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2만 9천 명), 제조업(+1만 8천 명) 등에서 취업자가 상승했다. 성별 취업자는 지난달 남성 388만 8천 명, 여성 272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남성은 10만 4천 명(2.7%), 여자는 8만 9천 명(3.4%) 각각 증가했다. 도내 고용률은 지난달 61.5%로 지난해 같은 갈보다 0.5%p 올랐다. 실업률은 4.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2%p 떨어졌다.실업자는 30만 7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천 명(-1.5%) 줄었지만, 청년실업률(15~29세)은 11.6%로 전년 같은 달(11.1%)보다 오히려 0.5%p 늘어났다.여성 실업자도 같은 기간 1만 명(7.9%) 증가했고, 남성은 1만 5천 명(-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줄고 건설, 도소매업이 좋아지며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며 “건설 수주, 건설 기성 등 경기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