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도씨름왕대회 잃었던 패권 탈환

‘씨름 메카’ 용인시가 ‘2024 경기도체육회장배 씨름왕선발대회 겸 학생씨름대회’에서 지난해 김포시에 내줬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용인시는 18일 경기대 광교씨름체육관서 끝난 대회 시·군 종합에서 총 1천324점을 득점, 수원시(1천262점)와 지난해 우승팀 김포시(1천46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김포시에 뒤져 대회 21연패 달성이 무산됐던 아쉬움을 1년 만에 달랬다. 용인시는 중등부 결승서 문종호가 이태윤(김포시)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대학부 심영욱과 장년부 정유헌도 각각 결승전서 박성우(성남시)와 현병윤(평택시)을 모두 2대1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부 국화급 강은별(용인시)도 임혜랑(수원시)을 2대0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초등부서는 최동현(의정부시), 고등부서는 김하준(김포시), 청년부서는 윤한도(안산시), 중년부 하호철(평택시), 여자부 매화급김수연, 무궁화급 김유빈(이상 수원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학생씨름대회 초등부서는 안산 매화초가 5개 체급을 석권하며 초등부 최강에 올랐으며 성남제일초, 우만초가 나란히 1체급씩 우승자를 배출했다. 중등부서는 수원 동성중이 3체급, 안산G스포츠클럽과 광주중이 나란히 2체급을 제패했다. 고등부서는 용인고가 5체급, 수원농생고, 광주 초월고가 1체급씩 금메달을 가져갔다. 단체전 초등부서는 매화초가 성남제일초를 제쳐 우승했고, 중등부서는 광주중이, 고등부서는 초월고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민생범죄·안전사고·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엄정 대응”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민생범죄, 안전사고,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등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김준영 청장은 지난 16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경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몇 가지 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각종 범죄와 사회적 갈등, 갑작스럽게 몰린 인파, 예측이 어려운 재난·재해 등에 대해 치안데이터 분석과 취약지역 경찰력 배치 등으로 사전예방과 범죄대응력의 획기적 향상을 주문했다. 또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범죄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 강화를 강조했다. 민생을 파탄 내는 악성사기, 마약, 도박 등의 범죄는 범죄수익 환수 등을 통한 척결도 예고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불법 집회·시위, 선거사범 수사 등은 신분과 지위에 상관없이 공정하고 엄정한 잣대를 적용해 법과 원칙을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 1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으며 14일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경기관광공사, 19일 DMZ 평화콘서트 무료 입장권 예매 돌입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9일부터 ‘DMZ 평화콘서트’ 입장권(무료) 예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7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송가인, 신성, 정동원, 나영, 설화를 포함한 총 5팀의 가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사랑받는 트로트 가수인 송가인은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등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주목받는 신성은 강력한 발성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차세대 스타 정동원은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감성적인 발라드와 댄스 음악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나영, 독특한 음색과 매력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설화 역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14개 지방정부 협의체 DETA와 AI공동선언문 채택

경기도는 인공지능(AI)의 국제적 정책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14개국 지방정부 협의체인 DETA(Disruptive 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와 협력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 공동선언문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비전에 따른 것이다. DETA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해 9월 예정인 UN 미래정상회의 기술특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투명성, 정의, 안전, 책임, 프라이버시, 자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인간 존엄성,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동 선언문 참여를 확정한 도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DETA 사무국에 의견을 제출했다. 도는 지난 1월 DETA 가입 후 스페인 카탈루냐주 초청으로 올해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참관 및 DETA 실무회의를 했고,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워킹그룹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간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AI 워킹그룹 3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공동선언문은 DETA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공동 서명 후 9월에 있을 UN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선언문을 통해 AI 기술이 인류의 복지와 사회적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AI 기술을 통한 포용적 성장과 혁신을 촉진, 이를 통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화 도 AI프런티어사업과장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14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확산 정책을 선도하며, 전 세계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4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30~31일 소요산 특설무대서 개최

한국 최장수 락 뮤직 페스티벌인 ‘2024 제24회 동두천락페스티벌’이 30~31일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식)가 주관하는 동두천락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장수 락 뮤직 페스티벌로 명성이 높다. 특히 아마추어 락 밴드 등용문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다.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돼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 같은 지역문화 특성을 기반으로 탄생 ‘동두천락페스티벌’은 시민이 참여하고 준비하는 소통과 참여형 축제로 거듭 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지역문화매력 로컬100선에 선정된데 이어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축제 첫째 날 30일은 Rising Rockstars Competition의 예선을 뚫고 올라 온 아마추어 락 밴드들의 열띤 경쟁 속에 결선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동두천 출신으로 2015년 인기상 수상팀 ‘밴드 스프링스’, 2018년 일반부 대상 수상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는 ‘크램’ 등의 공연은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휘날레를 장식할 ‘플라워’의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31일 국내 최정상의 락밴드들이 무대에 오른다. ‘국보급 로커’ 김경호를 헤드라이너로 한국 인디 밴드계의 상징 크라잉넛과 데이브레이크, 정홍일 밴드, 곽동현, 더픽스, 선셋온더브릿지 등이 출연해 락 마니아들을 흥분시킬 전망이다. 동두천 록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록페스티벌 특별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등의 후원 속에 미2사단 주한 미군도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소요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서 펼쳐지며 무료 관람이 매력이다. 자세한 정보는 운영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식 락페스티벌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락과 팝의 발상지이며 현대 실용음악의 주요 태동지인 우리시의 역사적 자산에 자부심을 갖고 모두가 기억에 남는 멋진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시민과 락 마니아,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 티몬·위메프 피해업체에 1천억원 지원

경기도가 티몬·위메프 피해업체 지원을 위해 1천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티몬·위메프 등 e커머스 피해 기업을 위해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e커머스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신청은 19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G머니 시스템(소상공인의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지원 어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중소기업 최대 5억원, 소상공인 1억원까지 가능하다. 융자 기간은 중소기업 3년, 소상공인은 5년이다. 융자 금리는 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0%포인트, 소상공인은 2.5%포인트 낮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e커머스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 등과 함께 하반기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5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는 당초 1조6천억원이던 자금 규모를 1조7천500억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확대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500억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자재, 인건비 및 물품구입비 등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운전자금)이다. 특히 정부(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정산 지연액만큼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도는 피해 기업 확인만으로 대출금 한도까지 지원 가능하다. 제출서류도 해당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자 정보와 미정산 내역(화면 캡처 포함)을 첨부한 확약서로 간소화했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