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있는 현충탑에서 참배를 했다. 이날 참배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인천보훈지청장, 군수,구청장, 인천시 보훈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헌화, 분향 등으로 이어졌다. 유 시장은 “광복절은 선조들이 이어온 독립 염원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선열들이 되찾은 고귀한 빛을 지켜나가기 위해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1인당 10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했으며, 지난해부터 독립유공자 보훈명예수당 7만원을 포함한 보훈수당을 일괄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와 경기주택도시공사(대표 김세용, 이하 GH),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경기도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5일 경기 사랑의열매 등에 따르면 세 기관은 최근 ‘경기도 저출생 위기극복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전반의 통합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GH 광교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상태 GH 경영기획본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GH가 5억3천500만원의 기부금을 내놓으면서 마련됐다. 임신·출산·육아의 전 과정을 시기별로 지원, 도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저출생 극복과 가정의 순기능 회복 향상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부적으로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태아 건강검진 지원 ▲고위험 신생아 긴급수술 등 의료비 지원 ▲산후조리 및 산후관리 지원 ▲아동청소년 경계선 지능장애 치료 지원 등이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임신, 출산, 육아에 어려움이 있는 세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가정의 순기능 회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세 기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이 도내 출산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지역사회 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청년미래센터를 임시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 들어 새로운 돌봄 취약계층으로 주목 받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선정,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 센터는 가족돌봄팀과 고립은둔청년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달 14~22일에는 복지부가 선발한 청년인턴 5명이 자원 연계와 행정 지원 등을 맡는다. 가족돌봄팀은 이달 말까지 ‘가족돌봄청년 전담지원 서비스’를 신청받는다. 1989년 8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출생 청소년, 그리고 청년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같은 주소지에 살지만 가족 중 다른 장년 가구원이 없는 이들이 대상이다. 단, 다른 장년 가구원이 있어도 조건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자 가운데 소득재산이 중위 100% 이하인 이들은 자기돌봄비로 연 200만원을 지급한다. 돌봄비 지원 대상은 센터 전담 직원과 함께 1대1로 자기돌봄비 사용계획을 세운다. 돌봄비는 가족돌봄이 아닌 본인 의료비, 취·학업비, 교통비 등 자기개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청년미래센터, 읍·면·동으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또 임시 개소에 맞춰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발굴에 나선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활동 청년 단체나 기관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 지원 대상은 1989년 8월~2005년 12월 출생을 기준으로 한다. 황흥구 인천사서원장은 “센터는 인천IT타워에 있으며 내부 공사를 거쳐 올해 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경기체육의 발전을 위해 올림픽 출전 종목에 대한 도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황 위원장은 15일 “이제는 파리올림픽의 영광을 경기체육이 이어가야 할 때”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올림픽 열기가 식기 전 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 투자와 풀뿌리 체육인 육성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선수촌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고,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4월 ‘경기도 선수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30년 전후로 선수촌을 개촌할 전망이다. 또 올림픽 출전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국제규격 리모델링 움직임 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 정치권은 선수분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를 사진찍기 등의 이벤트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단순히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경기도부터 평소 모든 체육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를 향해 “진정한 체육 도지사라고 하신다면 파리올림픽 열기가 식기 전 도내 모든 올림픽 출전 종목 선수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오는 20일 수원 도담소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행사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16곳의 인천지역 개식용업소가 모두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행계획서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유예기간인 3년간 개식용 종식 전면 시행을 위한 사전 절차를 하고 있다. 법률 적용 대상인 개식용 영업자는 소재지 군·구청에 지난 5월7일까지 신고해야 하고, 8월5일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인천 대상 업소는 100% 이행했다. 해당 업소는 개농장 35곳, 도축업소 10곳, 유통업소 56곳, 음식점 115곳이다. 이 중 폐업 예정은 50곳(23%), 전업 예정은 166곳(77%)이다. ‘개식용종식법’은 지난 2월6일 공포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포 후 3년이 지난 2027년 2월7일부터는 전면적으로 식용 개 사육·증식·도살과 개고기 원료 식품 유통·판매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면 관련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는 법률 공포 이후 군·구와 TF를 구성, 개식용 업계 신고, 현장 조사, 이행계획 제출 업무를 추진했다. 앞으로 영업자에 대한 이행계획 준수 여부를 반기별로 점검하고, 지원 기준에 따른 전·폐업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중앙정부가 지원 기준을 확정하면, 시도 지원 가능한 사항을 최대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평택병)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을 발의한 데 이어 ‘전자상거래법’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추가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은 거래정산금의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정산주기를 14일로 명시했다. 특히 통신판매 중개 거래의 범위를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제공하는 오픈마켓서비스(거래 알선)뿐만 아니라, 통신판매자가 상품을 입점해서 판매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의뢰하는 위탁판매까지 포괄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더 촘촘한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등록대상인 지불결제회사 등을 상대로 금융당국이 허가대상인 금융회사에 준하는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대금 결제를 지원하는 지불결제회사까지 체계적인 관리 감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온라인 상거래의 활성화라는 시대적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시스템의 부재가 사태 발생의 원인인 만큼 촘촘한 입법으로 공정한 온라인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와 판매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로 단정하자, 야당 일각에서 “필터링 없이 너무 나간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 소속의 한 야권 관계자는15일 “전 의원이 조금 더 정제된 논리로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했어야 했다”며 “권익위 국장 사망과 관련해 대통령 부부를 지목하면서 대놓고 ‘살인자’라고 소리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출신으로 3선 중진이면서 ‘살인혐의’와 관련해 확정적이고 단정적으로 소리친 것은 면책특권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며 “민주당 소속 몇몇 보좌관들은 이언주 의원과 최고위원 경선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전 의원의 강성지지층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는 얘기가 많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과 여당은 14일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폭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공직사회를 압박해 결과적으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고 규탄했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주도한 전현희 제명촉구에는 여당 의원 108명 모두가 참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사 탄핵’ 청문회 도중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면서 “김건희가 살인자다. 김건희·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것이다. 살인자”라고 소리쳤다. 이런 가운데 여야 정치권에서는 필터링이 작동하지 않은 전현희 의원 발언과 같은 막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비명계의 인사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초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힘’ 발언에 이어 이번 전현희 의원의 발언은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기에 충분한 막말”이라며 “여야 의원 모두가 자신의 발언을 사전 필터링을 통해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막말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성이엔지가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K-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을 이끈 클린룸 기술을 공개한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이중 신성이엔지가 선보이는 ‘클린룸’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생산에 필수적인 고청정 공간을 뜻한다.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FFU는 최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어, 제품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설비로 현재 신성이엔지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시회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실내로 공급하는 ‘외조기(OAC)’ ▲공기 중 이온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WSS’ ▲정상 방향으로 기류 환경을 유지해 주는 ‘기류 연동 시스템’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등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클린룸 관련 장비가 소개된다.
부천시가 오는 28일까지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의 공람을 진행한다. 1기 신도시가 있는 5개 지자체(부천·성남·고양·안양·군포) 중 가장 먼저 시작한다.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수립하는 기본계획이다. 시는 미래를 닮는 새로움을 담는 중동을 비전으로 ▲물길이 흐르고 도시가 숨을 쉬는 ‘제로에너지 도시’ ▲중동에 머물다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 교육·주거 도시’ ▲새롭게 출발하고 미래를 닮는 ‘미래변화 대응 도시’ ▲문화·예술에서 문화산업을 이끄는 ‘문화·예술도시’ 등 4대 목표를 설정해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중동 1기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50%이며 특별정비예정구역은 18곳으로 계획했다.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과 미래도시로의 전환 계획을 모색했다. 생활SOC시설을 도입하고, 미래형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생활권역별 6개 구역으로 나누고 향후 특별정비계획에서 적정 위치에 생활SOC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센터, 복합미술·전시관, 미래형 도서관, 친환경 친수 보행로 등 생활SOC시설을 도입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특별법이 정하는 공공기여방식을 통해 생활SOC시설 건립의 재원이 마련되는데, 이는 주민에게 받은 공공기여를 다시 주민의 생활인프라로 돌려줌으로써 주민이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고, 그에 따른 주거의 가치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조용익 시장은 “선도지구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열망이 높은 만큼 선제적으로 중동 1기 재정비 계획을 마련했다”라면서 “새롭게 재탄생되는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상 모델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하여 시민의 공간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25일부터 시작한 선도지구 선정 공모와 관련해 다음달 접수하고 오는 10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선도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오는12월 제정 목표로 시의회와 힘을 모으고 있다. 조례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 구성과 공공기여요율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광복 79주년인 15일 오후 경기도미술관에서 시민들이 ‘대한독립’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내 젊은 작가들의 일제강점기 한반도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광복절을 맞이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