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국관련 통상 피해신고 상담창구’ 운영

중국의 사드 보복 움직임과 관련, 파주시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수출기업협회 등 유관 기관들과 연계한 ‘중국관련 통상 피해신고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대 중국 통관 애로,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기업 어려움을 파악해 경기도ㆍ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해외 마케팅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한해 대중 전시회 중단ㆍ변경 시 타 국가에 참가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경기도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사드 피해 관련 특별경영자금 1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대상은 중국의 사드 경제 제재로 최근 6개월 이내 계약관련 취소통보 등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이다. 피해 중소기업은 최대 5억 원, 이차보전율 1.5% 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이용 중인 사드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금에 대한 분할상환 유예 조치도 추진된다.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융통을 위해 담보력 부족으로 융자가 어려운 기업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경기도 중소기업육성기금에도 매년 출연해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기업SOS넷(http://paju.giupso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해신고 상담은 파주시청 기업지원과 기업SOS팀(031-940-4531), 자금지원에 관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부천시, 서산시에 버스정보시스템 제공

부천시와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 개통식을 시작으로 서산시에 실시간 버스도착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 임명호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부천시는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007년 교통정보센터를 개관,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서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66대가 466개 노선을 운행하면서 1초 단위로 버스 위치와 시간 정보를 부천시 교통정보센터에 제공한다. 센터는 수집한 정보를 가공 후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에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산시는 별도의 센터와 하드웨어 구축 없이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서버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산시는 부천시ㆍ부천시시설관리공단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66대의 수집장치와 10대의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를 비롯한 기반정보 구축에 총 1억3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로 인해 약 33억 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서산시에 부천시 버스정보시스템 기술력을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모든 노하우와 기술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인양…결과 좋으면 본인양 시도

정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작한다.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세월호가 가라앉아있는 해역의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는 예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인양과 본인양 모두 소조기 중 파고 1m·풍속 10㎧의 기상 여건을 만족할 때만 진행할 수 있다.특히 본인양 작업을 하는 데는 총 3일이 걸려 이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야한다. 시험인양은 세월호를 사이에 둔 잭킹바지선 2척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고, 실제 인양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당초 해수부는 지난 19일 시험인양을 하려 했으나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를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꼬이는 문제가 나타나 이를 보완하느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20∼21일은 파고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이날까지 시험인양을 보류해왔다. OWS 기상 예보에서 이날부터 24일까지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관측되고 시험인양을 무사히 마치면 곧바로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본인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본인양을 개시하고 후속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후 4∼6시께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오후 8∼9시께 완전히 부상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