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 슈팅…22일 日과 우승다툼

한국이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대회 3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A조 1위 한국은 2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준결승전에서 류은희(부산시설공단), 최수민(서울시청), 김진이(대구시청)가 나란히 7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B조 2위인 카자흐스탄을 41대2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중국을 27대26으로 꺾은 일본과 오는 22일 오후 6시45분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또한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12월 독일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카자흐스탄의 거친 수비를 뚫고 권한나(4골), 송지영(이상 서울시청ㆍ5골)의 연속골로 10대6으로 리드한 뒤, 골키퍼 주희(서울시청)의 선방 속에 류은희와 김진이가 잇따라 속공을 성공시켜 전반을 20대10, 더블스코어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조기에 승부를 가른 한국은 후반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카자흐스탄 골문을 맹폭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초반 카자흐스탄의 아빌다 다나에게 연속골을 내준 한국은 류은희의 중앙 돌파가 잇따라 성공돼 9분39초에 27대14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최수민의 사이드슛과 이미경의 좌중간 슈팅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더 늘린 끝에 21골차 완승을 거뒀다. 강재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르며 교체 시스템에 잘 적응했고, 오늘도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려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분위기를 결승전까지 이어가 22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대회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학기자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국경없는 인술… 미얀마에 선진의술 전파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54ㆍ사진) 교수가 의료취약 국가인 미얀마 의사들에게 선진 의술을 전수해 눈길을 끈다.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문종호 교수는 최근 미얀마 의과대학병원(양곤 종합병원)에서 미얀마 소화기학회 주최로 열린 ‘췌담도내시경ㆍ초음파검사 워크숍’에 초청받아 강의 및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2009년부터 소화기병센터를 이끌고 있는 문 교수는 한국 소화기 내시경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초청받아 ‘췌장ㆍ담도 질환의 내시경 시술’, ‘난치성 담관 결석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현지에서 췌장암, 담관암, 난치성 담관 결석, 만성 췌장염, 담관 협착 등 다양한 췌장ㆍ담도 질환으로 고통받던 현지 환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고난도의 췌담도 내시경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직접 선보였다. 선진 시술을 접한 미얀마 의사들은 문 교수의 강의 내용과 내시경 시술 과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교수를 비롯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은 수시로 해외 유명 소화기 워크숍에 초청돼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 강의를 할 정도로 그 실력이 정평이 나 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개최되는 유명 워크숍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나라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수해 해당 국가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힘써왔다. 또 담관암의 조기 발견 및 난치성 담관 결석 치료 등 어려운 내시경 시술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스파이 글래스 DS’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등 소화기 치료 내시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문종호 교수는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손꼽히며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이번 강의가 미얀마 국민들이 좀 더 진보된 의료기술을 통해 췌장암과 담도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2월 미얀마 양곤 국립의과대학과 미얀마 의사 초청연수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9명의 미얀마 의사를 초청해 무료 연수를 지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논두렁·밭두렁 태우기 여전

평택 안성·진위천 합류 반경 5㎞ ‘두강물숲’ 조성

평택시 안성천과 진위천 합류지점 반경 5㎞가 내년 말까지 100억여 원이 투입돼 글로벌시대 국제중심도시에 걸맞은 여가ㆍ문화ㆍ휴식공간용 ‘두강물숲’으로 조성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100억여 원을 들여 안성천과 진위천이 합류하는 팽성읍 석용리에 중심 숲(20만㎡)을 조성하고 북쪽으로 5㎞ 떨어진 진위천변에 소풍공원(15만2천여㎡), 동쪽으로 4㎞ 떨어진 군문동 안성천변 원평나루 억새 축제장(10만㎡), 서쪽으로 2㎞ 떨어진 진위천과 안성천이 합류해 평택호로 흐르는 곳에 내리유원지(9만8천800여㎡) 등 삼각 벨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진위ㆍ안성천 두 강물 친수공간 확대개발사업을 10대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3월부터 7개 분야 28명으로 두강물 프로젝트 T/F팀을 꾸려 그동안 기본용역 착수, 강연 및 운영회의 6회 개최, 현장 답사 및 벤치마킹 8회 등을 진행해왔다. 시는 오는 5월 ‘NEXT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 신청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현장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 공재광 시장과 한연희 부시장은 지난 19일 담당 직원과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진위·안성천 두강물 17㎞ 구간의 제방과 자전거 도로 등을 직접 둘러봤다.이번 현장답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전거도로 개발사업과 연계, 인근 마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진행 중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공 시장은 “두강물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친수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접근이 가능한 두강물숲, 소풍정원, 내리공원, 평택호관광지 등지를 축으로 연장 46㎞에 이르는 그린네트워크 선형공원과 여가공간이 조성된다”며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시원한 수변공간, 가을에는 노을과 억새군락, 겨울에는 눈꽃을 보고 쉴 수 있는 글로벌 휴식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주민 목소리 경청… 안성 소통행정 ‘눈에 띄네’

“시민들을 위해 늘 귀를 기울이겠습니다.”황은성 안성시장이 주민과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 창구를 통한 주민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행정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황 시장은 최근 시청 국ㆍ소ㆍ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개 읍ㆍ면ㆍ동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고자 ‘2017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시민 화합과 소통 체계 등을 마련, 시정 추진 방향을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은 이 자리를 통해 농사일에 불편을 일으키는 마을 안길 포장, 용배수로 교체, 배수로 설치, 소하천 재해예방사업 등을 건의했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하고 안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방범 CCTV 설치, 산책로 경관 조성, 노인 물품 지원, 주택 밀집지역 용도 변경 등을 요청했다. 실제 안성1동 주민들은 도로 요철과 1㎞ 구간 주목나무 식재로 차량 시야 확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안성천 둔치 내 주차장 확장 등 12건에 이르는 불편사항을 건의했다. 애로사항 청취를 마친 황 시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실현 가능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행정에 모두 반영키로 하고 제1차 추경안에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황 시장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요 안건과 지역 발전방안이 있다면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장기적인 현안 추진 사항은 시간을 갖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민 애로사항 건의에 따라 읍은 8억 원, 면ㆍ동은 6억 원 이내로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할머니, 따뜻한 새 집에서 행복하세요”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아 왔는데, 인근 주민들과 지자체의 도움으로 걱정을 덜게 됐어요.” 남양주시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와 북부희망케어센터가 관내 주거취약계층을 발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센터와 희망하우스봉사단(국제키와니스 남양주클럽), 진접복지넷이 함께 협력해 진행된 이번 집수리 봉사는 주거환경개선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김씨(여ㆍ78) 집에서 진행됐다. 김씨는 40년 동안 한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해 왔으며, 10여년 전 부터는 컨테이너에서 힘겹게 생활을 이어왔다. 컨테이너는 단열이 되지 않아 집안 내부가 난방이 전혀 되지 않았고,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열악한 환경이었다. 또한, 고질적인 허리질병이 있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짐을 옮기고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급하게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 됐었다. 주민들로부터 안타까운 김씨의 소식을 접한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 희망하우스봉사단(국제키와니스 남양주클럽), 북부희망케어센터, 진접읍 복지넷은 각각 도배와 장판, 단열재 보수, 청소 등을 역할 분담해 대상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했던 실내 환경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변화시켜 줬다. 정준호 진접 희망하우스봉사단장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봉사단원들과 함께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을 발굴, 개선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 개청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정가산책] 박순자, “국가, 지자체가 경로당 공과금 직접 지원”

바른정당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을)은 20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경로당의 공과금을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로당 지원과 관련해 현행법은 전기사업법, 도시가스사업법 등 개별 법령에서 경로당에 대한 요금 감면규정을 두고 전기요금, 수도요금, 가스요금, 통신비 등의 공과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감면 비율이 낮고, 전기통신사업의 경우에는 감면 규정을 두고 있지 않는 등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여가시설로써 경로당이 갖는 중요성과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경로당에 대한 국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았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로당에 대한 국고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각종 공과금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최고위원은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경로당 기능을 강화하고 예산지원도 확대해야 한다”면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풍부한 여가·문화 활동을 누리시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 개선과 노인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대권 말·말·말] “대통령이 되기 위한 표 계산에만 눈이 먼 문재인, 호남 민심 속이는 ‘두 얼굴의 정치’를 개탄한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표 계산에만 눈이 먼 문재인, 호남 민심 속이는 ‘두 얼굴의 정치’를 개탄한다”(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 20일 논평을 통해 TV토론에서 전두환에게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자랑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역사의식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대선이 50여 일이나 남았는데 세상이 뒤집혀도 10번도 더 뒤집힐 수 있는 시간이다. 1위라고 하는 것은 현재는 의미가 없다”(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2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 ‘1위는 1위지만 확장성이 없는 것을 우리가 확인했다’며)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표와 노 전 대통령의 동업자로까지 불렸던 안희정 지사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일가가 박연차 씨 등으로부터 천문학적 액수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는지 밝혀야 한다”(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2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다시 정권을 잡으려면 최소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그 잣대를 스스로에게도 들이대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가 아는 안희정이 아니다. 너무나 어색한 옷을 입은 동지이자 친구를 보는 것 같다”(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대선캠프 특보단장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 20일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을 둘러싼 안희정 충남지사 측의 비판에 대해 ‘민주화운동의 선배이자 동지이며 노무현 대통령도 같이 모셨던 분에게 사실관계가 명확한 것을 두고 억지 흠집을 낼 일도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 초년생이 하는 것이 새정치는 아니다”(국민의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 20일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트레이트마크인 ‘새정치’를 겨냥, ‘국민은 안정적 리더십을 바란다. 우리 국민을 하나로 화합해서 안정적으로 개혁을 이뤄나가는 것이 새정치’라고 지적하며) ○…“대통령이 되면, 혹시 안 되더라도 우리들의 가장 오래된 영웅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의 노벨평화상을 꼭 추진하겠다”(더불어민주당 최성 고양시장,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노벨 평화상에 추천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