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선발 출전한 황재균과 김현수, 1안타 1타점 올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적시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5대4로 앞선 4회 2사 1,3루에서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5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타석에서 라이더 존스로 교체됐다. 또 김현수는 같은 날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제임스 타이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1대1로 맞선 2회말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타점까지 올렸다. 김현수는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초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한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광호기자

[뜨는 앱, 튀는 앱] 마미안스토리 外

초산을 앞둔 예비맘들에게 임신 관련 앱은 필수품이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기의 상태를 가상으로 보여주고, 관련 정보도 체크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또 일기를 적으면 책을 만들어 주는 앱을 활용해 임신, 출산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임신, 육아 정보를 더욱 가까이, 빨리 얻는 예비엄마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앱을 소개한다. ■ 마미안스토리 임신 중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기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일자 별로 태아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 유용하다.앱 ‘마미안스토리’는 출산 예정일을 입력해 두면 매일, 매주, 매월 태아와 엄마의 신체 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알람을 미리 설정해 두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상태를 알려 주어 일일이 앱을 켜 확인할 필요도 없다.또한 바탕화면 위젯에 아이가 자랄수록 커지는 화분 모양 이모티콘을 제공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아이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4.7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예비 엄마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맘스다이어리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엄마에게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 이 시간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책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 있다. 앱 ‘맘스다이어리’는 엄마가 간단한 사진과 글로 매일 일기를 쓰고, 100일 연속 업로드에 성공할 시 무료 출판 쿠폰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80만 명이 넘는 엄마들이 3,000만 개 이상의 일기를 작성했다.또한 웹사이트 서버와 연동돼 있어 백업 걱정이 없고, PC에서도 함께 작성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 외에도 중고 유아용품 거래를 돕는 장터와 또래 엄마들끼리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등도 함께 제공해 육아맘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 엄마와 육아에 서툰 초보맘들에게는 선배 엄마들의 깨알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또 비슷한 상황의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앱 ‘엄마와’는 이런 육아 맘들을 위한 참여형 커뮤니티 앱이다. 아이를 키우며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사진, 에피소드 등 일상을 메신저 형태로 업로드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또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보육 복지서비스 ‘우리동네 보육반장’의 모바일 단독 채널로 선정돼,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접수하고 해결해 준다. 이밖에 교육 동영상, 체험단 이벤트 등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원스톱’으로 육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성필기자

특검 "대통령 측이 녹음·녹화 거부해 대면조사 최종 무산"

박근혜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가 최종 무산된 배경에는 조사과정의 녹음·녹화 허용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면조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돌발상황 예방을 위해 특검 측에서 녹음·녹화를 원했으나 대통령 측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면조사가 1차로 무산된 이후 추가 협의를 진행하면서 상호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라 양측 간 주장 차이가 있었다"면서도 "위와 같은 사정이 대면조사 무산의 결정적인 이유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대면조사 일정을 지난 9일로 최초 협의했을 때는 녹음·녹화를 하지 말아 달라는 대통령 측 요구를 특검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방침이 바뀐 이유에 대해 그는 "일정 무산 이후 대면조사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점이 충분히 고려됐고 대면조사를 원론적으로 다시 검토했다"며 "이 과정에서 혹시나 일어날지 모를 일들에 대비해 녹음·녹화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애초 이달 9일 청와대 위민관에서 대면조사 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이런 계획이 7일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변호인단이 반발해 조사 일정이 백지화된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