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여성회관, 24일 느티나무학교 졸업식 개최

“글 몰랐던 설움, 이제 한 풀었어요”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여성회관은 24일 2016년도 느티나무학교 졸업식을 개최하고 수강생 14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느티나무학교는 초등학교 학력 취득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취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군포시여성회관은 지난해 2월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으로부터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1년간 운영해 왔다. 군포시여성회관이 지난 2002년부터 한글교실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티나무학교를 운영한 결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2016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강생 김미정씨(57·여)가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1년간 매주 3회에 걸쳐 국어, 사회, 수학 등 교과교육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과정을 거쳐 이날 졸업장과 학력인정서를 받은 14명의 수강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우수졸업생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은 김미정씨는 “그동안 배우지 못해 많은 설움을 겪은 것이 평생의 한이었는데, 이렇게 졸업장을 받으니 감개무량하다”며 “생전 처음 겪은 진단평가와 소풍, 수학여행, 시화전 준비 등 학교생활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1회 졸업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겠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포시여성회관은 이날 졸업식 이후 2017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다음달부터 2년차 느티나무학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출정식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는 2월 25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KBS 장웅 아나운서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2016 미스코리아 진 김진솔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정식에서는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슐라드밍 (Schladming), 로무스(Rohrmoos-알파인스키, 스노보딩) 그리고 람사우 (Ramsau-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슈잉)에서 열리는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정을 선언하고 격려하는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출정선언, 선수 단복 및 생활복 공개와 수여식을 비롯하여 ㈜영원아웃도어, 유니클로, 농심, 투어이천, 한국 AVL의 후원물품 전달식,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의 선물 전달식은 긴 여정에 오르는 한국선수단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또한 발달장애 아티스트로 구성된 ‘스페셜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의 응원 메시지는 그동안 힘든 훈련을 이겨가며 대회를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93명의 참가 선수단 이외에도 고흥길 스페셜올림픽회장, 나경원 국회의원,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강효상 국회의원, Martin Burk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영사,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임직원, 관계자, 선수가족 등 300여명이 자리하여 출정식을 축하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승부보다는 최선을, 경쟁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선수단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며 “이러한 선수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오스트리아에서 써내려갈 장애를 초월한 감동의 드라마는 우리 모두로 하여금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에 대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Martin Burker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영사는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스트리아에서의 시간이 열정과 도전 그리고 화합의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2월까지 두차례에 걸친 강화훈련으로 실전담금질을 마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한민국 선수단은 다음달 14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대회 장소인 오스트리아로 떠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107개국 2800여명의 선수가 참가 하는 이번 대회 설상 4종목(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 빙상 2종목(쇼트트랙, 피겨스케이트), 통합경기 1종목(플로어하키)에 총 93명의 선수단 (단장 1명, 부단장 2명, 임원 7명, 선수 65명, 코치 18명)을 파견한다. 김신호기자

인하대 사범대 중등교사 임용시험서 72명 합격자 배출, 전년 대비 30% 상승

인하대학교가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 별로 시행된 2017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7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해가 갈수록 교원 신규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년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인 것이어서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26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체적으로 시행된 중등교사 임용시험결과, 인하대 사범대에서 모두 72명(사립학교 5명 포함)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어교육과와 사회교육과는 전년보다 각각 7명, 8명씩 합격자가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선학재(중등 임용시험 대비 고시반)와 더불어, 학과 교수와 동문 교사강사들에 의한 특화된 특강, 온라인 교육학 특강 수강지원 등 맞춤형 지원책을 실시해왔다. 특히 방학을 이용해 학교 본부와 사범대, 학교 교수들간의 유기적이고 협업화된 노력이 합격률 상승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현우 사범대학장은 “전국적으로 교육 신규임용 선발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합격률은 다시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본부와 사범대 교직원, 사범대생들의 일치된 노력과 정성으로 더 좋은 결과를 거둬 대한민국 중등교육 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사범대 측은 다음달께 각 시도교육청 최종 합격자 확인과정에서 합격자 수가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 744억원 달성 총력

인천시는 올해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통해 지방세와 보통교부세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군·구와 지방세 징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체납정리로 올해 목표액 744억원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예금 압류를 추진하는 등 세부적인 체납처분 활동을 월별 추진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 1천만원이상 체납자 체납정리 강화, 체납자 금융재산 실시간 체납처분 추진, 올해 500만원 이상 체납액 집중 정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납징수 활동 전개 등을 올해 체납정리 4대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우선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지 실태조사·가택수색·공공기록정보등록·명단공개와 숨긴 재산 시민 제보 추적 징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또다음달 2일부터 4월 30일 2개월에 걸쳐 자동차세·세외수입(과태료) 통합 영치 집중단속을 벌인다. 특히 이번 체납차량 자동차 영치 활동을 주간에서 야간(19시~ 23시)으로 전환해 실시하며 전 직원이 투입된다. 번호판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가 2회 이상 체납되거나, 과태료가 30만원이상 체납된 차량들이다. 현재 영치 대상 체납대수는 21만대로 총 차량대수 144만대 중 14.6%이고 체납액은 1천15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풍토 조성과 자진납세 분위기 조성으로 체납액 정리에 총력을 다 하는 한편, 체납된 세금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시는 지난해 885억원의 체납액을 정리해 목표인 600억원을 초과 달성(147.3%)한 바 있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