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양지청(지청장 서호원)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관내 건설현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근로자 사고예방 조치에 대한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감독 대상은 지반 굴착공사, 터널공사 등을 대상으로 흙막이 시설의 적정성 및 굴착면의 기울기 준수, 거푸집 동바리의 안전조치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감독 시에는 최근 잇단 대형사고와 관련해 철거ㆍ해체ㆍ리모델링 공사현장도 감독대상에 포함시켜 붕괴 예방 또는 용접작업 시 화재예방조치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적발된 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과태료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하고, 특히 작업발판, 안전난간 등 추락방지조치 뿐만 아니라 붕괴 또는 화재예방조치가 불량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곧바로 작업중지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도 병행한다. 서호원 지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물량 급증으로 건설재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감독은 매우 강도 높게 실시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의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사업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한방 난임 치료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통해 기질적 질환이 없는 난임 부부 여성의 건강상태를 개선함으로써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지난해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는 본 사업은 안양시한의사회와의 협약을 통해 관내 한의원에서 9개월간 진행된다. 치료는 한약치료 3개월, 침구치료 6개월을 포함해 한방진료와 상담을 정기적으로 병행하는 방식이다. 치료비는 전액 안양시와 한의사회에서 지원한다. 시는 올해 한방 난임 지원사업 예산에 5억 원을 확보한 경기도의 사업계획에 따라 향후 대상자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 지원사업과 더불어 예비부모 건강검진, 기형아 검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 중이며 출산 후의 지원을 위해 둘째아 이상 출산장려금, 난청 조기진단, 저소득층 기저귀ㆍ조제 분유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안양=양휘모기자
과천시는 자전거 사고 시 시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시민의 적극적인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이 보험은,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다른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 발생한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시가 가입한 보험의 주요 보장사항은 △사망사고 시 2천만 원 △후유장애 시 2천만 원×장해지급률 한도 내에서 보상된다. 상해 진단에 따라 4주 이상은 10만 원, 8주 이상이면 30만 원의 위로금이 보장된다. 7일 이상 입원 시 상해입원위로금 10만 원도 추가 지급된다. 이 밖에도 △자전거 사고 벌금 부과 시 2천만 원 한도 내 지원 △변호사 선임비 200만 원 한도 내 지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3천만 원 한도 내 지원이 보장된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올해부터 ‘스마트 도서관’ 대출권 수를 종전 2권에서 5권으로 상향하고, 문원도서관 자료실과 무인 반납함 12개소에서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반기 중 모바일 리더기를 설치해 모바일 회원증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한 과천시 ‘스마트 도서관’은 365일 길에서 만나는 생활 속 도서관을 구현하고자 베스트셀러와 신간 등 400여 권을 소장하고 정기적으로 소장 책을 교체하며 운영 중이다. 이용방법은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입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회원증 카드를 인식한 후 기기화면에 책 제목으로 도서를 검색해 자판기처럼 책을 빌릴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지난달 이웃 종교인들과 함께 “불교와 기독교,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끝장 토론을 가졌다. 오후 2시에 시작된 토론은 저녁 9시 정해진 시간이 지나서 11시까지 계속되었다. 그래도 못다한 이야기는 자리를 옮겨서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그날 정오에 이틀간의 끝장 토론을 마무리했지만 참석자들 모두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크게 아쉬움을 느끼며 여름에 다시 모일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만남은 즐거웠고 대화는 진지했다. 서로에게 배울 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진실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 최근 들어 학자들과 밤을 새며 치열하게 토론한 기억이 드물다.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두 종교, 불교와 기독교 전공학자들의 대화라면 귀를 의심할 사람들이 더러 있겠지만 진실로 깊은 학문적 사색과 종교인으로서의 고민을 함께한 자리였다. 다종교사회인 한국에서도 종교 간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다양한 모임들이 있지만 이처럼 진지하게 논의가 이루어졌던 것은 레페스 심포지엄이 시작된 계기의 특별함 때문일 것이다. 2016년 1월 한 기독교인에 의해 김천 개운사 불상이 모두 파손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한 기독교인 한 사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서, 목사들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그는 사죄에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 개운사 불상복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성금은 개운사에 전달되었으나 종교평화를 위한 활동에 써달라는 개운사 측의 간곡한 고사로 레페스 포럼에 기부되었다.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작은 모금활동으로 과격한 기독교인에 의한 훼불사건으로 기록되었을 이 사건은 새로운 종교평화운동의 계기가 된 것이다. 개운사 주지인 진원스님이 다른 급한 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뒤늦게 내가 그를 대신하여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 모임의 진정성이 불교계 안의 문제로 고심하던 나를 종교평화 모임으로 이끌어낸 진짜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종교평화는 아직 요원한 것 같다. 그 운동을 시작한 서울기독교대학의 손원영 교수가 지난주 그의 대학에서 파면을 당했다. 사유는 ‘성실의무 위반’. 학교 측의 논리는 개운사 불당복원모금이 우상숭배 행위고 따라서 학교의 설립취지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것이다. 손원영 교수야말로 수많은 훼불사건에도 침묵을 지켰던 목회자들보다 더 철저하게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한 기독교인이 아닌가. 서로 다른 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에서 법질서를 존중하는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닌가. 나는 비록 자신이 저지른 일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사죄하는 그의 모습에서,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는 그의 자세에서, 심포지엄 당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연했던 그의 태도에서 동료로서의 연대의식과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상을 주어도 모자랄 판에 그것이 파면의 사유가 되었다는 것은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그 덕분에 기독교인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불식되고 종교평화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정녕 종교평화는 서울기독교대학의 총장과 이사들이 바라는 바가 아니라는 말인가. 오해와 차이를 넘어서는 힘은 서로에 대한 신뢰이다. 종교인들이 그들이 속한 종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그들의 종교 바깥에서도 신뢰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 이제 나는 안다. 우리에게도 훌륭한 기독교인이 있음을. 그러므로 이 땅에 종교평화가 실현되리라는 것을. 손원영 교수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하며 대학 측의 부당한 처분이 하루빨리 철회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명법 스님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이정래 가평소방서장은 23일 청심월드센터 등 지역 대형소방대상물 7개소에 대한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은 지난 20일 실시한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에서 최근 동탄 메트로폴리스 화재 등 대형건축물의 안전관리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관서장이 직접 관내 대형소방대상물을 방문, 화재위험요소의 사전제거 및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대형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안전컨설팅에서는 대형화재 사례공유, 소방시설 유지 및 관리상태 확인, 용접·용단 작업 시 감독자 배치 및 안전수칙 준수, 피난·대피 방안 지도, 기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정래 서장은 “화재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관계자의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소방안전관리와 지속적인 예방교육으로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고양시가 재활용률 높은 자원순환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회는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내 39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평가대상 품목은 재활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폐건전지와 종이팩이다. 평가는 대회 기간 중 수거량과 관심도를 합산한 점수로 실시되며, 12월 중 3개동을 선정해 최종 시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지역의 자원순환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주민과 단체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가평군이 주부와 어르신, 농민, 저소득층 등 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년간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 가평읍을 비롯 6개 읍·면 교육장에서 실시되는 이 교육은 스마트기기, 컴퓨터활용, 한글, 엑셀, 인터넷, 파워포인트, 기타 주민이 희망하는 IT 과정의 교육이 추진된다. 2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각 읍면별 수요에 맞춰 교육일정과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도록 진행하며 교육 일정 및 과정은 가평군 홈페이지 및 해당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가평읍에서는 오전반과 오후반을 병행해 다양한 연령층이 정보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청평면은 개인실습시간을 운영해 복습효과를 높이는 등 읍면별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보화 교육을 운영하겠다”면서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주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1월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공모한 2017년도 창의기획공모사업에 동두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모한 “어머님 제가 모실게요!”사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성·가족의 복지증진과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창의기획 사업 분야에 공모한 어머님 제가 모실게요!는 장모와 사위의 갈등적 관계 해결, 친밀감 형성을 위한 심리·정서적 프로그램으로 창의성, 실현가능성, 적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7년 창의기획공모사업은 신규 사업일 경우,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되며 이번 공모에 참여한 동두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500만 원의 예산을 전액 지원받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가 흉물로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는 공·폐가 건축물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선다. 23일 시 건축과에 따르면 도심지에 장기간 무단으로 방치되어 붕괴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공·폐가 5호를 3월 12일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도시미관 저해 시설물 정비 사업은 도심지에 장기간 방치되어 범죄발생, 건물붕괴 등의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공·폐가를 건축주의 동의를 받아 철거 정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이미지 조성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정비될 지역은 쓰레기 적치문제, 붕괴위험, 우범지대지역 등으로 생연2동 2호, 중앙동 2호, 소요동 1호 등 총 5호다. 주대승 건축과장은 “공·폐가 정비 사업을 통해 청소년 탈선과 안전사고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이미지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