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제7지역(안양ㆍ과천지역ㆍ김동필 부총재)은 22일 평촌아트홀에서 합동월례회ㆍ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제7지역 13개 클럽 라이온 가족 및 시민 등 600여 명이 참가해 합동월례회에 이어 라이온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회를 통해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제7지역은 대형 LED TV와 식품건조기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동필 부총재는 “오늘 월례회와 음악회를 통해 사랑과 화합의 354-B지구 제7지역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많은 이들의 삶에 용기와 희망을 실어주는 제7지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바른정당은 22일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 선으로 축소하는 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또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소선거구제는 선거구에서 가장 득표수가 많은 1명을 선출하는 제도다. 2~4명을 선출하면 중선거구, 5인 이상은 대선거구라고 한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의원 정수 감축과 선거구제 개편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많아 요구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공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회의에서 김학용 의원(안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의원 정수 조정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중·대선거구제는 정당경쟁구도의 형성으로 지역주의 완화, 주민대표성 제고, 선거구 획정의 용이성 제고 차원에서 논의의 필요성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정수를 줄일 수 있는 선거제도”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의원 수 하향에 관련, 그는 “거의 모든 지역구 의원이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전문성 보완이라는 현행 비례대표제도의 취지가 많이 퇴색했다”면서도 “사회적 약자의 정치진출을 용이하게 한다는 측면은 일부 인정됨에 따라 비례대표 정수를 현행 47명보다 대폭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윤모기자
범여권 일각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전 ‘박근혜 대통령 자진 하야’ 카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가속화되고 있는 국론 분열을 막고 국정 안정을 위한 정치적 해법 차원에서 나오고 있지만 야권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며, 청와대에서도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2일 YTN라디오‘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탄핵 인용 혹은 기각이 아닌 정치적 해법에 대해 “대통령의 자진 하야와 여야의 정치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리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탄핵 심판 전 박 대통령의 사임 가능성과 관련, “이 문제에 대해선 이미 청와대에서도 검토한 걸로 들린다“고 말하며 “현재로선 하야라든지 자진사퇴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청와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걸 다시 (제기)해야 할지는 연구를 좀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평택갑)도 본보 기자와 만나 “대한민국이 두 동강이 나고 있는데 대통령이 (탄핵 기각으로) 임기를 더 하면 어떻고, 대선 후보들이 (탄핵 인용으로) 조금 일찍 대통령이 되면 뭐하나”며 “그 전에 정치가 대화합해서 새로운 정치일정을 만들고 이에 따라 대선을 치르는 것이 정치권이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용되든 기각되든 쉽게 승복이 되지 않을 것 같고, 국론은 점점 더 분열될 것”이라며 “청와대와 대통령은 탄핵심판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을 통합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있는지 숙고해주고, 정치권도 탄핵 이전에 정치적 해법이 있는지 적극 모색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같은당 정병국 대표(여주·양평)는 주 원내대표와 뉘앙스를 달리했다. 정 대표는 한국당 정 원내대표에 이어 YTN라디오에 나와 “자진하야가 해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헌재 결정이 되던 자진하야가 되든, 사법적 판단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이 같은 주장에 대응하기 보다는 헌재의 탄핵 인용 판결을 믿는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미리 보는 탄핵심판’ 토론회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합리적 상식과 근거로써 대통령은 당연히 탄핵돼야 마땅하다는 국민 대다수의 의견과 헌법재판소의 결론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탄핵심판 결정 전 대통령의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재민·구윤모기자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쏟아내면서 급격하게 위축된 경기도내 주택 시장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나온 단지에 수요가 몰리자 건설사들은 너도나도 뉴스테이 시장에 뛰어드는 형국이다. 22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입주자를 맞이하는 뉴스테이는 4월 화성 동탄2신도시 774가구, 5월 김포 한강신도시 1천770가구, 6월 시흥 장현 651가구와 용인 삼가 1천950가구 평택 고덕 660가구 등 총 5천805가구다. 뉴스테이 단지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도 남양주 화도읍(4천여 가구), 오산 쌍용제지 폐공장(1천300가구) 등 꾸준히 늘고 있다. 뉴스테이 제도가 도입된 2015년 당시만 해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지만 나오는 물량마다 인기를 끌자 후속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도내 뉴스테이의 흥행은 수치로 나타난다. 지난해 8월 입주자를 모집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26.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그해 10월 청약을 진행한 화성 ‘신동탄 SK뷰 3차’도 평균 경쟁률 2.11대1의 호성적을 거뒀다. 12월 수원 ‘힐스테이트 호매실’ 역시 평균 3.13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뉴스테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주거 안정 측면이 크다. 2년마다 치솟는 전셋값, 전세의 월세 전환에 허덕이던 세입자들이 뉴스테이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임대료도 주변과 비슷하거나 낮다. 한동안 지속하던 집값 상승세가 시장에 한기가 돌면서 주춤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굳이 집을 살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건설사들도 뉴스테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주택시장에서 수익구조를 다양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택 공급 과잉 등 서서히 한계를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물색하던 건설사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주택임대관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조성필기자
수도권 소비자들의 고구마 소비 패턴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일반고구마의 소비는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하는 호박고구마ㆍ밤고구마ㆍ고구마 가공식품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22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수도권 소비자 667가구를 대상으로 한 ‘농식품 소비자패널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고구마 구입액은 2만7천862원, 가구당 구매횟수는 3.9회로 집계됐다.품종별로는 일반고구마가 구매액 1만4천472원, 구매빈도는 2.2회로 가장 많았고, 호박고구마가 9천628원ㆍ1회, 밤고구마는 2천787원ㆍ0.5회, 자색 고구마 154원 순이다.■ 소비 줄어드는 일반고구마, 소비 늘어나는 호박ㆍ밤고구마전체적으로 고구마 소비는 정체돼 있다. 지난 2010년 가구당 2만4천220원이던 연간 고구마 구매액이 2013년엔 3만167원으로 증가했으나, 2015년 2만9천350으로 소폭 감소해 최근에는 소비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 구매빈도는 지난 2010년 연간 4.1회 구매하던 것을 이듬해 3.4회로 다소 떨어지더니, 이후 점차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2015년엔 4회로 나타났다.일반고구마 소비는 줄어드는 가운데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 고구마 가공식품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일반고구마 구매액은 지난 2010년 1만3천293원에서 2012~2013년에 1만6천500원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에는 1만3천324원으로 떨어지며 2010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호박고구마 구매액은 지난 2015년 9천968원으로 2010년(8천880원)에 비해 12.2% 상승했다. 밤고구마의 경우 지난 2010년 1천519원이던 구매액이 2015년엔 3천638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고구마 가공식품 구입액은 지난 2010년 196원에서 2015년 2천248원으로 상승, 고구마 식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0.8%에서 7.6%로 6.8%p 증가했다.구매 빈도의 경우, 일반고구마는 지난 2010년 연 2.7회에서 2011년 연 2.1회로 줄어든 이후 2015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밤고구마는 지난 2010년 연 0.3회에서 두 배 늘어 2015년엔 연 0.6회를 기록했다. 고구마 가공식품도 지난 2010년 연 0.1회였던 것이 2015년엔 연 0.3회로 3배 증가했다.■ 3ㆍ4인 가구 구매 증가최근 5년간 가족 수별 고구마 구입액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가구는 하락세를 보였다. 3인 가구의 고구마 구입액은 지난 2010년 1만9천795원에서 2015년 2만7천769원으로 40.3% 상승했고, 4인 가구의 고구마 구입액 또한 2010년 대비 2015년에 27.4% 상승했다. 4인 가구의 고구마 구매빈도는 4.1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구매가구 비율도 80.9%로 가장 높았다.■ 편리한 무점포 구매 활발소비자들은 임시장, 직거래, 홈쇼핑, 인터넷 등 무점포에서 고구마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연평균 구매액은 무점포가 9천244원이었다. 이어 전통시장 5천3원, 기업형 슈퍼 3천549원, 대형마트 3천136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살펴보더라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백화점 등은 2010년 대비 구매액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점포 등에서의 구매액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품을 팔아가며 사람들로 붐비는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을 찾는 대신 안방에서 편안하게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는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택하는 것이다.또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원 수가 점차 감소하는데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소비자들은 소포장 형태로 구매가 가능하고 접근성이 쉬운 장소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재배농가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 모양, 크기 등 품질을 개선하도록 재배기술과 수확 후 관리기술이 요구된다”며 “호박고구마나 밤고구마와 같이 당도가 높고 수분이 적당한 고구마 품종의 개발ㆍ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구마 가공품 구매가구 비율과 구매빈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구마 소비확대를 위해 다양한 용도의 가공식품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1∼2인 가구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소포장, 식사대용식으로서의 상품화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유선엽기자
22일 고양시 일산 요진와이시티 인근 도로가 또 갈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의 요진와이시티 앞 킨텍스 방면 중앙로의 2, 3차로 다섯 군데에서 최소 1.5m에서 최대 13m까지 균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고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이번 도로 균열은 지난 6일 요진와이시티 앞 업무시설 신축공사 현장 앞 킨텍스 방면 중앙로에서 도로 균열과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지난 14일 요진와이시티와 고양터미널 인근 편도 4차선 도로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이래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이 때문에 고양시와 경찰, 소방 당국, 요진건설 측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추후 대책을 논의, 빗물이 균열 틈 사이로 스며들어 추가적인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계측기를 이용한 1시간 단위 안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경찰의 추가적인 교통 통제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계측을 통해 추가 땅꺼짐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관측되면 일부 또는 전면 교통통제를 한다는 방침이다. 고양=김상현기자
화성시와 서울 성북구가 상생 협력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2일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개최했다. 협정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김태수 성북구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정서에 서명 후 기념품을 교환하고 자매결연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화성시와 성북구는 지난 2015년부터 교류를 이어오다 지난해 3월 화성시가 주관한 ‘평화의 소녀상 해외 자매도시 건립 공동성명’에 성북구가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뜻을 같이하게 됐다. 특히 성북구의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과 화성시의 ‘화성시 독립운동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등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앞장서 온 두 지자체의 철학이 맞물리며 자매결연까지 이어지게 됐다. 화성시와 성북구는 협약에 따라 지방의회와 공무원을 비롯해 민간단체, 주민들의 상호 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행정ㆍ교육ㆍ문화ㆍ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로 상생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때로는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고,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서 서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행복한 동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여승구기자
‘개무룩(개와 시무룩의 합성어)’ 표정으로 유명세를 타며 SNS 스타가 된 반려견 ‘달리’가 인천국제공항의 명예홍보견으로 위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달리를 명예홍보견으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또 공항 검색요원들과 함께 출국여객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기내 반입 금지물품 안내 캠페인’을 가졌다. 달리는 오른쪽 앞다리가 없는 6살 암컷 포메라니안이다. 지난 2013년 유기견 상태에서 이지은 씨에게 입양된 후 2014년 11월 음식을 먹지 못해 아쉬워하는 ‘개무룩’ 표정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각종 사진과 영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반려동물이 됐으며, 최근 해외여행 사진으로 또 한 번 인기를 증명했다. 달리는 인천공항의 명예홍보견으로 출국 여객에게 유용한 정보와 반려동물의 여행 절차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2여객터미널 등 인천공항의 주요 이슈를 홍보하는 데 적극 참여하게 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SNS에서 4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여느 유명인 못지않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달리와 함께 차별화된 홍보를 추진하고자 인천공항 최초로 명예홍보견을 위촉하게 됐다”며 “달리와 재미있고 신선한 방식으로 인천공항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